서울 나흘째 600명대 후반…수도권 본격 재확산

입력 2021.09.11 (12:00) 수정 2021.09.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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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기가 좀처럼 누그러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보겠습니다.

강민수 기자! 어제와 비슷한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추세가 꺾일 조짐이 안보이네요?

[기자]

네, 4차 유행 시작된 이래 오늘로 67일째입니다.

네자릿수 신규 확진이 두 달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27명 줄어든 186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은 49명 나왔고요, 사망자도 10명이 추가됐습니다.

지금 과연 어떤 시기인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겠습니다.

현재 4차 유행기에 해당하는데요.

1차 2차 3차 유행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고, 그 기간도 가장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유행과 유행 사이 휴지기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유행기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1차와 2차 사이 휴지기엔 매일 10명 남짓한 신규 확진이 나왔고, 2,3차 사이엔 50에서 100명 사이, 3,4차 사이엔 3백에서 500명 가량 신규 확진이 나왔고 이에 비례해 유행기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이 보입니다.

4차 유행기 내에서의 최근 30일 추이를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검사 건수에 비례해 주초에 좀 줄어들다 주 중후반에 2천명을 웃도는 패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매우 안좋은 상황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거세진 것도 눈에 띄는데요?

[기자]

네, 지도를 통해 지역별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인데요, 656명이 나왔습니다.

경기 560명, 인천 131명 해서 수도권 비율이 74.2%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특히 서울의 상황이 안좋아 보이는데요.

올해 여름 4차 유행 시작 이래 7월 6일 582명을 시작으로 637명, 8월 10일 660명, 8월 24일 677명 등 점점 신규 확진 규모가 커져왔는데, 급기야 9월 7일 671명으로 다시 치솟은 뒤 지금 나흘 연속 600명대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 이래 서울에서 나흘 연속 6백명 대 신규 확진자가 이어진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런 통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8월 초 휴가철에도 수도권 인구가 대거 전국으로 이동하면서 비수도권까지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았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재현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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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나흘째 600명대 후반…수도권 본격 재확산
    • 입력 2021-09-11 12:00:22
    • 수정2021-09-11 14:40:53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기가 좀처럼 누그러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들어보겠습니다.

강민수 기자! 어제와 비슷한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추세가 꺾일 조짐이 안보이네요?

[기자]

네, 4차 유행 시작된 이래 오늘로 67일째입니다.

네자릿수 신규 확진이 두 달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27명 줄어든 186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은 49명 나왔고요, 사망자도 10명이 추가됐습니다.

지금 과연 어떤 시기인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겠습니다.

현재 4차 유행기에 해당하는데요.

1차 2차 3차 유행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고, 그 기간도 가장 길어지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유행과 유행 사이 휴지기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유행기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1차와 2차 사이 휴지기엔 매일 10명 남짓한 신규 확진이 나왔고, 2,3차 사이엔 50에서 100명 사이, 3,4차 사이엔 3백에서 500명 가량 신규 확진이 나왔고 이에 비례해 유행기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이 보입니다.

4차 유행기 내에서의 최근 30일 추이를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검사 건수에 비례해 주초에 좀 줄어들다 주 중후반에 2천명을 웃도는 패턴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매우 안좋은 상황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거세진 것도 눈에 띄는데요?

[기자]

네, 지도를 통해 지역별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인데요, 656명이 나왔습니다.

경기 560명, 인천 131명 해서 수도권 비율이 74.2%까지 치솟은 상태입니다.

특히 서울의 상황이 안좋아 보이는데요.

올해 여름 4차 유행 시작 이래 7월 6일 582명을 시작으로 637명, 8월 10일 660명, 8월 24일 677명 등 점점 신규 확진 규모가 커져왔는데, 급기야 9월 7일 671명으로 다시 치솟은 뒤 지금 나흘 연속 600명대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 이래 서울에서 나흘 연속 6백명 대 신규 확진자가 이어진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런 통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8월 초 휴가철에도 수도권 인구가 대거 전국으로 이동하면서 비수도권까지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았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재현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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