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튼 두경민 “김낙현과 호흡, 걱정 안하셔도 된다”

입력 2021.09.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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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두경민(30)은 김낙현(26)과 새로운 조합에 대해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두경민은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4분 32초를 뛰며 1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 한국가스공사의 118-74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는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첫 공식전 승리이기도 하다.

두경민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기분 좋게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새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였다. 이적하면서 최근 며칠 고민이 많았다. 환경도 바뀌고 외국인 선수들도 들어와서 시즌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조금 다운돼 있었는데, (임)준수, (차) 바위형이 미팅하면서 활발히 해달라고 주문해 힘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김낙현과 두경민이 새 시즌 한 팀에서 어떤 호흡을 보일지는 이날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는데, 두경민은 "보시다시피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낙현이보다는, 우리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시너지를 생산하는지가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며 "수비와 리바운드의 약점을 낙현이와 제가 해결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저희는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아직 외국인 선수인 클리프 알렉산더, 앤드루 니콜슨을 비롯해 다른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더 맞춰가야 하는 건 사실이다.

두경민은 "어렵기는 하다.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아직 내 역할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다.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 숙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 팀에 적응하는 속도는 빠르다.

두경민은 "처음에 팀을 옮길 때 선수들 사이에서 잘 녹아들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주변에서도 그런 부분을 가장 우려했는데, 막상 와보니 선수들이 너무 반겨줬다. 마치 나를 원했던 사람들 같았다"며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팀이 나의 팀'이라는 프라이드를 빨리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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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둥지 튼 두경민 “김낙현과 호흡, 걱정 안하셔도 된다”
    • 입력 2021-09-11 22:39:59
    연합뉴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두경민(30)은 김낙현(26)과 새로운 조합에 대해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두경민은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4분 32초를 뛰며 1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 한국가스공사의 118-74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는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첫 공식전 승리이기도 하다.

두경민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기분 좋게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새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였다. 이적하면서 최근 며칠 고민이 많았다. 환경도 바뀌고 외국인 선수들도 들어와서 시즌을 준비하면서 고민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조금 다운돼 있었는데, (임)준수, (차) 바위형이 미팅하면서 활발히 해달라고 주문해 힘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김낙현과 두경민이 새 시즌 한 팀에서 어떤 호흡을 보일지는 이날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는데, 두경민은 "보시다시피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낙현이보다는, 우리를 통해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시너지를 생산하는지가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며 "수비와 리바운드의 약점을 낙현이와 제가 해결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저희는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아직 외국인 선수인 클리프 알렉산더, 앤드루 니콜슨을 비롯해 다른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더 맞춰가야 하는 건 사실이다.

두경민은 "어렵기는 하다.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아직 내 역할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다. 배워야 할 부분이 있다. 숙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 팀에 적응하는 속도는 빠르다.

두경민은 "처음에 팀을 옮길 때 선수들 사이에서 잘 녹아들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주변에서도 그런 부분을 가장 우려했는데, 막상 와보니 선수들이 너무 반겨줬다. 마치 나를 원했던 사람들 같았다"며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어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팀이 나의 팀'이라는 프라이드를 빨리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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