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南 국방중기계획 비난…“평화의 막 뒤에서 칼 갈고 있어”

입력 2021.09.12 (09:53) 수정 2021.09.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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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방부가 북핵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미사일 개발 계획이 담긴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북한 선전 매체가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오늘(12일) “평화의 막 뒤에서 들려오는 칼 가는 소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방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2~2026 국방중기계획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핵심 시설들에 대한 타격 능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입만 열면 ‘대화와 평화’에 대해 역설하기 좋아하는 현 남조선 당국이 실제로는 평화의 막 뒤에서 동족을 겨냥한 칼을 열심히 갈고 있는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가 누구에 의해 위협당하고 북남관계가 누구 때문에 악화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더 이상 논의의 여지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을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손에는 시퍼런 칼을 든 동족대결 분자들”이라고 칭하면서 “(남측이) 북침 야망 실현에 어떻게 광분하며 호전적 망동을 일삼고 있는지 온 겨레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추진할 전력 증강 청사진인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지난 2일 발표했습니다.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괴력을 크게 키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조만간 실전 배치하고, 인구 감소에 대비해 부대 구조를 병력집약형에서 첨단무기 중심 기술집약형으로 전환한다는 등의 계획이 주요 내용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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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2 09:53:35
    • 수정2021-09-12 09:55:06
    정치
최근 국방부가 북핵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미사일 개발 계획이 담긴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북한 선전 매체가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오늘(12일) “평화의 막 뒤에서 들려오는 칼 가는 소리”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방부가 지난 2일 발표한 2022~2026 국방중기계획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핵심 시설들에 대한 타격 능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입만 열면 ‘대화와 평화’에 대해 역설하기 좋아하는 현 남조선 당국이 실제로는 평화의 막 뒤에서 동족을 겨냥한 칼을 열심히 갈고 있는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가 누구에 의해 위협당하고 북남관계가 누구 때문에 악화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더 이상 논의의 여지도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을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손에는 시퍼런 칼을 든 동족대결 분자들”이라고 칭하면서 “(남측이) 북침 야망 실현에 어떻게 광분하며 호전적 망동을 일삼고 있는지 온 겨레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추진할 전력 증강 청사진인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지난 2일 발표했습니다.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괴력을 크게 키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조만간 실전 배치하고, 인구 감소에 대비해 부대 구조를 병력집약형에서 첨단무기 중심 기술집약형으로 전환한다는 등의 계획이 주요 내용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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