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추석 연휴 방역에 코로나19 확산 여부 달려”

입력 2021.09.12 (16:18) 수정 2021.09.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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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 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일상회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내일부터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2주간 방문 면회가 허용된다”며 “부모님과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면 접촉 면회가,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분들은 비접촉 면회로 정을 나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연휴 기간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며 “명절 동안 가족 간 정을 나누되 코로나19 확산은 억제하기 위한 부득이한 안전장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용량이 늘어날 전통시장, 마트, 문화시설, 교통시설 등의 방역 상황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에게는 “마스크 쓰기, 증상 확인 즉시 검사받기,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신 접종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한 주간 백신 접종에 약 540만 명이 참여했다”며 “정부는 추석 연휴 이전 1차 접종 70%, 10월까지 2차 접종 완료 70%를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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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12 16:20:03
    사회
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다시 한번 부탁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연휴가 지난 여름철 휴가 때처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역 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일상회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내일부터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전국 모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2주간 방문 면회가 허용된다”며 “부모님과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면 접촉 면회가,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분들은 비접촉 면회로 정을 나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연휴 기간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에서 가족 모임이 가능하다”며 “명절 동안 가족 간 정을 나누되 코로나19 확산은 억제하기 위한 부득이한 안전장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용량이 늘어날 전통시장, 마트, 문화시설, 교통시설 등의 방역 상황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민에게는 “마스크 쓰기, 증상 확인 즉시 검사받기,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신 접종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한 주간 백신 접종에 약 540만 명이 참여했다”며 “정부는 추석 연휴 이전 1차 접종 70%, 10월까지 2차 접종 완료 70%를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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