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51%로 1위…이낙연 31% 득표

입력 2021.09.12 (18:10) 수정 2021.09.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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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국민 선거인단 개표, 이른바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넘는 득표율을 확보하며 1위를 차지해 대세론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1일) 64만 명의 1차 국민·일반 당원 선거인단 투표 집계 결과, 25만 3,762표를 얻어 51.09%를 확보했습니다.

2위는 31.45%를 얻은 이낙연 후보가 차지했고, 3위는 11.67%를 얻은 추미애 후보, 4위는 4.03%의 정세균 후보, 5위는 1.16%의 박용진 후보, 6위는 0.60%의 김두관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자 수는 49만 6,672명으로 77.37%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선거인단과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와 격차가 20%로 줄어든 것에 대해선 "저는 기대보다 또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추석 이후 호남 경선 전략에 대해선 "과거부터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잘 처리해 작으나마 성과들을 만들어왔다는 점을 열심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며 "성심을 다해서 우리 국민들께 호소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0%대 지지율에 처음 진입한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얻게 됐다"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선거인단이) 본선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지 않았는가"라며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일부 줄어든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오늘 순회 경선이 열린 강원권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5.36%를 기록하며 4차례 연속으로 지역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2위는 27% 이낙연 후보, 3위는 8.61% 추미애 후보, 4위 6.39% 정세균 후보, 5위 1.90% 박용진 후보, 6위 0.73% 김두관 후보 순입니다.

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포함해 지금까지 누적 득표수로는 이재명 후보가 28만 5,856표(51.4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낙연 후보가 17만 2,790표(31.08%)로 2위입니다.

이어 추미애,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석 이후인 오는 25일엔 광주·전남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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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51%로 1위…이낙연 31% 득표
    • 입력 2021-09-12 18:10:20
    • 수정2021-09-12 21:58:59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국민 선거인단 개표, 이른바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넘는 득표율을 확보하며 1위를 차지해 대세론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1일) 64만 명의 1차 국민·일반 당원 선거인단 투표 집계 결과, 25만 3,762표를 얻어 51.09%를 확보했습니다.

2위는 31.45%를 얻은 이낙연 후보가 차지했고, 3위는 11.67%를 얻은 추미애 후보, 4위는 4.03%의 정세균 후보, 5위는 1.16%의 박용진 후보, 6위는 0.60%의 김두관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자 수는 49만 6,672명으로 77.37%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선거인단과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와 격차가 20%로 줄어든 것에 대해선 "저는 기대보다 또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추석 이후 호남 경선 전략에 대해선 "과거부터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잘 처리해 작으나마 성과들을 만들어왔다는 점을 열심히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며 "성심을 다해서 우리 국민들께 호소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0%대 지지율에 처음 진입한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얻게 됐다"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는 (선거인단이) 본선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지 않았는가"라며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일부 줄어든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오늘 순회 경선이 열린 강원권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5.36%를 기록하며 4차례 연속으로 지역 경선에서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2위는 27% 이낙연 후보, 3위는 8.61% 추미애 후보, 4위 6.39% 정세균 후보, 5위 1.90% 박용진 후보, 6위 0.73% 김두관 후보 순입니다.

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포함해 지금까지 누적 득표수로는 이재명 후보가 28만 5,856표(51.4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낙연 후보가 17만 2,790표(31.08%)로 2위입니다.

이어 추미애,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석 이후인 오는 25일엔 광주·전남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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