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사망설’ 알카에다 수장, 9·11기념 영상 메시지로 건재 과시
입력 2021.09.12 (18:29) 수정 2021.09.12 (19:12) 국제
사망설이 돌았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영상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알자와히리는 9·11 테러 20주년 기념일에 공개된 60분 분량의 새로운 영상에 등장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흰옷에 수염을 기른 모습의 알자와히리는 미국이 20년 전쟁 끝에 “부서지고 산산조각이 나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면서, 경제·군사적 문제로 적을 지치게 해 적의 힘을 소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알자와히가 이미 숨졌다는 루머가 퍼진 후 나온 것으로, 사망설을 불식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을 겨냥한 발언은 무기와 장비 등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구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알자와히리의 죽음에 대한 소문은 몇 년마다 다시 돌고 있다”면서도 “전문가들은 그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알자와히리가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했다는 내용은 말했지만,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영상이 최근에 촬영된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카에다와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9일 알카에다가 재건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 “이런 일이 허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탈레반에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996∼2001년 아프간에서 집권했던 옛 탈레반 정권은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를 비호했다가 미국의 공습을 받아 붕괴했습니다.

이 때문에 탈레반의 아프간 재장악 이후 국제 사회에서는 알카에다가 다시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리타 카츠 SITE 대표 트위터 캡처]
  • ‘사망설’ 알카에다 수장, 9·11기념 영상 메시지로 건재 과시
    • 입력 2021-09-12 18:29:54
    • 수정2021-09-12 19:12:13
    국제
사망설이 돌았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가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영상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알자와히리는 9·11 테러 20주년 기념일에 공개된 60분 분량의 새로운 영상에 등장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흰옷에 수염을 기른 모습의 알자와히리는 미국이 20년 전쟁 끝에 “부서지고 산산조각이 나서”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면서, 경제·군사적 문제로 적을 지치게 해 적의 힘을 소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알자와히가 이미 숨졌다는 루머가 퍼진 후 나온 것으로, 사망설을 불식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을 겨냥한 발언은 무기와 장비 등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구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알자와히리의 죽음에 대한 소문은 몇 년마다 다시 돌고 있다”면서도 “전문가들은 그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알자와히리가 아프간에서 미군이 철수했다는 내용은 말했지만,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은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영상이 최근에 촬영된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카에다와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9일 알카에다가 재건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 “이런 일이 허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탈레반에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996∼2001년 아프간에서 집권했던 옛 탈레반 정권은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를 비호했다가 미국의 공습을 받아 붕괴했습니다.

이 때문에 탈레반의 아프간 재장악 이후 국제 사회에서는 알카에다가 다시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리타 카츠 SITE 대표 트위터 캡처]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