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슈퍼위크 결과 이재명 과반 승리…이낙연 추격 불씨

[앵커]

조금 전 끝난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는 국민경선에서 어느 정도 표를 만회해 반전의 계기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현장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민주당 경선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1차 슈퍼위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으로 승리했군요?

[리포트]

네, 이재명 후보가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도 51.09%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이낙연 후보로 득표율은 31.45 %였습니다.

그 뒤로 3위가 추미애 후보,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후보 순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도 55.36% 득표율로 역시 과반 이상 넉넉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누적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51.41% 이낙연 후보가 31.08 % 입니다.

오늘 1차 슈퍼위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으로 승리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대세론으로 방향을 정한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보다 많이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때 이재명 후보에 2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던 이낙연 후보는 오늘 슈퍼위크에서 격차를 비교적 줄이게 됐다며 희망을 얻게 됐고,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추미애 후보는 오늘 국민경선에서도 선전하며 누적 득표율을 2자리 숫자로 끌어올렸습니다.

이제 민주당 경선은 추석을 보내고 난 뒤 호남으로 향합니다.

민주당 정통성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호남 지역 결과에 따라 민주당 경선의 향배가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경선 현장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