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사망률, 접종자의 11배”

입력 2021.09.12 (19:40) 수정 2021.09.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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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사망할 위험이 11배가 더 높다는 미국 CDC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개한 ‘발병·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를 보면, 지난 4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미국 13개 주의 확진 사례 60만 건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사망 위험이 11배 높다는 내용이 실렸다고 CBS가 보도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현지 시간 10일 브리핑 도중, 해당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델타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확산한 지난 두 달 동안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4.5배, 입원 확률은 10배, 사망 확률은 11배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해당 연구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백신 접종 후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상승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인 상황에서 백신 접종 후 입원이나 사망 예방 효과 등은 대체로 높게 유지됐지만, 감염 예방은 91%에서 78%로 낮아졌습니다.

월렌스키 CDC 국장은 “병원에 입원한 90%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라며 “병원에서 백신 미접종자 수는 접종자보다 10배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팬데믹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연방정부 및 대기업 직원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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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DC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사망률, 접종자의 11배”
    • 입력 2021-09-12 19:40:08
    • 수정2021-09-12 19:46:21
    국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사망할 위험이 11배가 더 높다는 미국 CDC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개한 ‘발병·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를 보면, 지난 4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미국 13개 주의 확진 사례 60만 건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사망 위험이 11배 높다는 내용이 실렸다고 CBS가 보도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현지 시간 10일 브리핑 도중, 해당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델타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확산한 지난 두 달 동안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4.5배, 입원 확률은 10배, 사망 확률은 11배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해당 연구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백신 접종 후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상승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인 상황에서 백신 접종 후 입원이나 사망 예방 효과 등은 대체로 높게 유지됐지만, 감염 예방은 91%에서 78%로 낮아졌습니다.

월렌스키 CDC 국장은 “병원에 입원한 90%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라며 “병원에서 백신 미접종자 수는 접종자보다 10배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팬데믹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연방정부 및 대기업 직원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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