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위반 잇따라…경남 28명 추가 확진

입력 2021.09.12 (21:38) 수정 2021.09.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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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 늘면서, 방역 지침에서 예외를 적용받는 '백신 인센티브'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긴장의 끈을 놓고, 방역 수칙을 어긴 사례도 곳곳에서 적발되는 것인데요,

지난주 경남에서만 방역 수칙 위반 신고가 170여 건 접수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거제시 옥포동 한 건물 옥상에서 소방대원들이 굳게 닫힌 문을 뜯어냅니다.

문을 열자, 내부에선 게임판을 둘러싸고 10여 명이 모여있습니다.

["신원 파악 다 될 때까지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곳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을 팔고 카드 게임장을 제공하다 적발된 겁니다.

경남에서 영업 제한과 집합 금지 명령을 어겨 적발된 유흥업소는 지난 한 주 동안 10곳!

방역 수칙 위반 신고도 170여 건에 달했습니다.

경상남도와 경남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 확진자가 늘지 않도록, 방역 지침 위반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강봉균/경남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13일부터 추석 특별 방역 기간이 시작되는데요. 유흥가 밀집 지역 위주로 단속을 이어가고 22시를 잘 지켜서 모임을 끝낼 수 있도록…."]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8명, 창원 17명, 양산 5명, 거제와 진주 각각 2명, 고성과 남해 각각 1명입니다.

일일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65일만입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감염이고, 2명은 해외입국자입니다.

연쇄 감염이 잇따른 '대우조선·종교시설' 관련으로 창원과 거제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양산에서는 '보육· 교육시설' 관련으로, 진주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으로 추가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각각 62명과 20명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만 6백여 명, 도민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65%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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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위반 잇따라…경남 28명 추가 확진
    • 입력 2021-09-12 21:38:31
    • 수정2021-09-12 21:52:33
    뉴스9(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 늘면서, 방역 지침에서 예외를 적용받는 '백신 인센티브'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긴장의 끈을 놓고, 방역 수칙을 어긴 사례도 곳곳에서 적발되는 것인데요,

지난주 경남에서만 방역 수칙 위반 신고가 170여 건 접수됐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거제시 옥포동 한 건물 옥상에서 소방대원들이 굳게 닫힌 문을 뜯어냅니다.

문을 열자, 내부에선 게임판을 둘러싸고 10여 명이 모여있습니다.

["신원 파악 다 될 때까지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곳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새벽까지 술을 팔고 카드 게임장을 제공하다 적발된 겁니다.

경남에서 영업 제한과 집합 금지 명령을 어겨 적발된 유흥업소는 지난 한 주 동안 10곳!

방역 수칙 위반 신고도 170여 건에 달했습니다.

경상남도와 경남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 확진자가 늘지 않도록, 방역 지침 위반을 단속할 계획입니다.

[강봉균/경남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13일부터 추석 특별 방역 기간이 시작되는데요. 유흥가 밀집 지역 위주로 단속을 이어가고 22시를 잘 지켜서 모임을 끝낼 수 있도록…."]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8명, 창원 17명, 양산 5명, 거제와 진주 각각 2명, 고성과 남해 각각 1명입니다.

일일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9일 이후 65일만입니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감염이고, 2명은 해외입국자입니다.

연쇄 감염이 잇따른 '대우조선·종교시설' 관련으로 창원과 거제에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양산에서는 '보육· 교육시설' 관련으로, 진주에서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으로 추가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각각 62명과 20명입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만 6백여 명, 도민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65%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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