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상하이로 접근…휴교령에 항공편 무더기 결항

입력 2021.09.13 (14:20) 수정 2021.09.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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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찬투가 타이완을 거쳐 상하이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상하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상하이 국제공항 항공편도 대부분 결행됐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늘 새벽 5시 기준 태풍 찬투는 저장성 닝보시 동남쪽 185㎞ 해상을 지나 시속 15㎞의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찬투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8m, 중심 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로, 타이완을 지나면서 위력이 한 단계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찬투가 오늘 밤 상하이에 상륙하고 나서 이동 속도가 느려져 상하이 인근의 항저우만에 머무르다가, 16일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국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찬투가 접근함에 따라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오늘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푸젠성,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등에서 강풍이 불면서 최대 250∼28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면서 3급 응급대응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시는 오늘 오후와 내일 하루 전체 관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상하이의 양대 공항인 푸둥국제공항과 훙차오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영도 오늘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찬투가 어제 지나간 타이완에선 타이베이, 타이둥 등 도시에서 모두 8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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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찬투’ 상하이로 접근…휴교령에 항공편 무더기 결항
    • 입력 2021-09-13 14:20:14
    • 수정2021-09-13 14: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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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찬투가 타이완을 거쳐 상하이 방향으로 접근하면서, 상하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상하이 국제공항 항공편도 대부분 결행됐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늘 새벽 5시 기준 태풍 찬투는 저장성 닝보시 동남쪽 185㎞ 해상을 지나 시속 15㎞의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찬투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8m, 중심 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로, 타이완을 지나면서 위력이 한 단계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찬투가 오늘 밤 상하이에 상륙하고 나서 이동 속도가 느려져 상하이 인근의 항저우만에 머무르다가, 16일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국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찬투가 접근함에 따라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오늘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푸젠성,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등에서 강풍이 불면서 최대 250∼28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면서 3급 응급대응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시는 오늘 오후와 내일 하루 전체 관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상하이의 양대 공항인 푸둥국제공항과 훙차오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영도 오늘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찬투가 어제 지나간 타이완에선 타이베이, 타이둥 등 도시에서 모두 8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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