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최형두 “윤석열 키운 8할이 민주당, 2할은 공수처가 채울지도”…전재수 “국민의힘 전략적 성공, 국정원까지 나오며 뒤죽박죽”

입력 2021.09.13 (16:00) 수정 2021.1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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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재수 "민주당 지도부 이낙연 사퇴안 처리하기 난처한 상황, 계속해서 이낙연 후보 설득할 듯"
-최형두 "제보자가 친여권 대검 감찰부장 찾아가, 미리 얘기해주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사람"
-전재수 "국민의힘 전략적으로 성공, 국정원 나오고 '야당탄압'이라니까 뒤죽박죽돼 헷갈려"
-최형두 "지금 윤석열을 키운 8할이 민주당, 나머지 2할을 공수처가 채울지 두고 봐야"
-전재수 "이재명 51%…민주당 경선에 국민 관심 붙들어 놓을 절묘한 득표"
-최형두 "윤석열 민주당과의 싸움 본격적으로 시작, '정치 공작'이 오히려 윤석열 모멘텀으로작용"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 13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TXgr6yn9Emo

◎범기영 윤석열 검찰의 총선 개입 사건이냐, 아니면 국정원장이 대선에 개입한 박지원 게이트냐, 정치권은 사활을 건 프레임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이 구도를 만들고 다투는 건 정치의 오래된 습성입니다만, 문제가 된 고발장을 실제로 검찰이 작성해서 야당 정치인에게 보냈는지, 그 고발장이 야당의 공식 조직을 거쳐서 정말로 여권 정치인 압박을 위해 검찰에 제출된 게 맞는지, 궁극적으로는 그 과정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개입했는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입니다. 사사건건 오늘도 평화로운 정치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예, 여의도 사사건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자, 먼저 오늘 본 회의에서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가 됐더라고요?

▼최형두 네.

◎범기영 223표 중에 가 188표. 투표는 하고 오셨죠? 당론으로 찬성 결정했다고,

▼최형두 네, 당론 찬성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이 마지막 우리 모임에 와서 자신을 보내달라, 자신이 말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져야겠다, 그래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오늘 페이스북에 쓴 말, 우리는 일단 떠나보내지만 이제 윤희숙 의원으로 해서 새로운 정치를 탄생시켜야 되는 또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천금처럼 시민의 말보다 100만 배가 더 무거워야 되는데 우리는 예사로 뒤집고 안 그랬습니까? 그래서 사실 가혹하리만큼 자기 기준을 세운 것인데, 그 말조차도 책임지는 그 책임 윤리가 이제 우리한테 아주 무겁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반대하는 기류가 좀 강했던 걸로 아는데, 생각보다 찬성표가 많이 나왔네요?

▼전재수 아뇨, 뭐 반대하는 기류가 많았던 것은 아니고요. 일단은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당론으로 정하면 그걸 존중하고 따르겠다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표결 결과도 그거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범기영 이낙연 대표도 사직안, 사진 의사를 밝힌 상태잖아요? 이건 어떻게 처리를 할 계획인가요?

▼전재수 그러니까 이 부분도 아마 국민의힘도, 이게 아마 민주당에서 당론을 정해야 국민의힘도 아마 결정을 할 겁니다. 그래서 아직 민주당은 지도부가 지금 결정을 못 하고 있는 상태고, 사실은 이제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죠.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여지가 없습니다. 저도 그 기자회견을 봤는데요, 진정성이 좀 진하게 묻어나는 그런 사퇴 의사를 내비쳤었고, 그러나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게 경선이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경선을 하고 나면 본선을 치러야 되고, 본선을 치르려면 또 원팀도 만들어야 되고, 그런 이제 산적한 과제들이 있는데 이것을 그냥 지도부가 그냥 사퇴안 처리를 쉽게 하기에는 상당히 좀 난처한 상황이고 아마 계속해서 이제 이낙연 후보님을 설득을 할 것으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이낙연 의원 사직안이 본 회의에 상정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하죠?

▼최형두 이낙연 전 총리 대표의 본인의 입장이 중요하겠죠. 저희들이 볼 때는 이건 뭐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위한 배수의 진이기 때문에 윤희숙 의원 건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윤희숙 의원은 스스로 정한 가혹한 자기 기준 자기 스스로 지키겠다, 정치, 우리한테 협조를 당부했던 것이고, 이낙연 대표는 또 정치적 포석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가 얼마나 이 문제에서 정말 간절하게 이야기하려나 그런 문제가 또 영향을 미치겠죠. 역 그거 저기 민주당 당론을 따라야 안 되겠습니까?

◎범기영 공교롭게 여야가 상대 당의 당론을 참고하는 상황이네요.

▼최형두 이런 일도 생기네요.

◎범기영 네, 지금 좀 전까지 대정부질문 지금 보고 오셨는데, 대정부질문에서도 야권 유력 대선주자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서 뜨거웠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에 여야 지도부 입장부터 듣고 대담을 시작하겠습니다.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상과는 무관한 공익신고자와 박지원 원장의 식사 자리를 꼬투리 삼아 국정원 개입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 정치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아주 전형적인 구태 정치입니다. 저희 민주당으로서도 반성하는 것이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통과시킨 거에 대해서 지금도 저는 통절하게 우리 민주당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은 우리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입니다.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장의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국회는 정보위원회를 지체없이 소집해서 박지원 국정원장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집행 내력을 비롯해서 박 원장을 둘러싼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합니다.

◎범기영 네, 그러니까 제보자가 박지원 원장을 보도 전에 만났었다, 이 사안이 이제 알려지면서 야당에서는 이제 박지원 게이트다 이렇게 규정을 하더군요? 어떤 주장이신가요?

▼최형두 놀란 것은 국민입니다. 국민들이 놀랬어요. 아니 이 사건이 어떻게 갑자기, 박지원이 갑자기 왜 등장해 지금, 갑... 뭐라 합니까? 그거 갑분툭입니까 그거, 갑자기, (웃음)

◎범기영 갑툭튀.

▼최형두 갑툭튀. 갑툭 왜 박지원이, 근데 이거 보니까 이 제보자란 분과의 오랜 인연도 그렇고, 또 제보자가 어저께 방송에 나와서 한 말도 또 심상치 않습니다. 뭐 원장님과 제가 바랬던 날짜가 아니라고 했다거나 하는 이런 말도 그렇고, 만일 이걸 그냥 넘어간다면 야당도 아니죠. 국민들이 지금 뭐라 그러겠습니까? 국민들이 놀래서 이걸 진상 규명하라고 할 판인데. 자, 지금 윤석열 후보가 무슨 고발 사주를 했다던데 그 자체는 그 상황으로도 맞지 않고 실질적으로 맞지 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억지로 해서 지금 그 뒤로 갑자기 공수처가 돌연 뭐 등장해서 아니, 뭐 전혀 사실관계가 하나도 입증되지 않은 사람을 지금 피의자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런 정도의 수사 논리라면 당연히 이건 뭐 박지원 원장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100배 더 큰 지금 의구심이 날 수밖에 없는 거죠. 더구나 누굽니까? 대한민국 정치를, 또는 대한민국 정부, 남북관계 뭐 통째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국정원 아닙니까? 국정원장이 사사로이 바쁜 시간에, 점심때 아무리 이전 동지라고 해도 만나겠습니까? 더구나 정책 동지니까 더욱더 의심하는 거죠, 저희들은. 그 정책 동지를.

◎범기영 네, 반론을 듣기 전에 이걸 듣고 가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공수처에 입건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오늘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했습니다. 국정원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 이렇게 두 개 혐의로 고발을 했는데, 그러니까 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는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이런 발언을 했어요. 발언을 들어보면 약간 좀 알쏭달쏭하긴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성은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어제, SBS 뉴스)
날짜와 어떤 기간 때문에 저에게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이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뭐 우리 원장님이나 저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 그냥 이진동 기자가 결정을 했던 날짜고...

<녹취> 조성은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 박 원장님과 저의 관계를 자꾸 오해를 하시는데요, 일단 제가 누구 말을 잘 듣거나 상의를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9월 2일에 제가 정한 것도 아니고, 아니 이진동 기자가 10월 달에 정했으면 10월이 됐을 거고, 본인도 그냥 조작 뭐 공작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마시고 그냥 그 사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예, 그러니까 앞서 TV 뉴스에 나가서 했던 발언과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발언이 좀 완전히 다르긴 합니다, 내용사. 그래서 야당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전재수 그러니까 저게 이제 TV 인터뷰도 그 앞에 문장을 보면 대략 박지원 원장하고 상의해서 날짜를 정했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고, 앞에 이야기까지 들어보면. 그래서 저거는 이 사건의 본질과 크게 의미가 없을 거 같고, 근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 조금 좀 전략적으로 성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보냐 하면, 사실은 이 문제는 공익의 대변자인 검찰이 공익이 아니고 사사로이 사익을 취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죠. 이거는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근데 여기에 사건의 핵심은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고소장, 그리고 김웅 의원이 조성은 국민의힘, 그때 당시 선대위 부위원장에게 전달을 하고, 그리고 이것이 어떤 경로를 거쳐가지고 말하자면 국민의힘의 공식 당 조직을 통해가지고 실제 최강욱 의원에 대한 검찰 고발이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올 6월 달에 최강욱 의원은 벌금 80만 원을 송금을 받고 지금 2심이 진행 중입니다. 근데 그 고발 몇 차례의 전달되고 전달되고 했던 그 고발장이 사실은 똑같아요. 그럼 도대체 이게 누가 만들었냐,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면 누군가 만들었을 텐데 이게 본류고 본질이죠. 근데 지금 이제 국정원 나오고, 그다음에 공수처 압수수색 나오고, 그거 또 막아서면서 이게 야당 탄압이다 그러고, 그러다 보니까 이 문제가 어디로부터 왔고, 그리고 무엇이 중요하고, 이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실체 파악을 하기 위해서 이것이 이루어져야 되고, 밝혀져야 되고, 이런 것들 중심으로 팩트를 놓고 논쟁이 벌어져야 되는데, 이게 뭐 뒤죽박죽이 돼가지고 도대체 이 문제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지금 헷갈릴 정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사실은 이 중차대한 문제를 그냥 정치권에서 늘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정치 공방의 소재거리로 몰아가는 것이 사실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게는 굉장히 좋은 시나리오죠. 지금 그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는 그런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이 본질을 정확하게 밝혀가지고 그야말로 대한민국 검찰이 공익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위상을 세우는 그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본질은 따로 있다, 이게 이제 여당의 주장인데,

▼최형두 본질이 따로 있죠. 따로 있어서 이 본질을 따지려면 세 사람의 중요한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 다음에 제보자. 그렇다면 이 세 사람에 의해서 공수처나 검찰, 감찰에서 충분히 조사한 뒤에 그 사실관계는 나올 수가 있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뭐 텔레그램이라든가 이런 게 조작된 사례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동기라든가 이런 전후 관계, 고발장의 내용도 보면 조잡하기 짝이 없고, 두 개의 고발장이 있는데 하나는 윤석열 총장 가족 관계에 대한 고발장이고, 하나는 최강욱 의원의 거라는 것이 있는데, 최강욱 거는 법원에서 실제로 실형이, 유죄가 선고된 만큼 사실관계가 뚜렷하고 구체적인 법 자체가 뚜렷하기 때문에 뺏기고말고 할 게 없는 사안입니다, 사실은. 누구라도 고발을 했어야 될 사안이고. 자 그런데, 왜 이게 갑자기 이렇게 프레임이 이상하게 바뀌었냐 그러면, 제보자가 친여권 친족 성향의 대검 감찰부장을 공익신고를 찾아갑니다. 이거 이례적인 겁니다. 이거 누군가가 권력자들이 미리 이야기해주거나 귀띔해주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사람입니다. 그냥 검찰청에 제보하면 되는데, 그러면 신원보증이 다 되는 거거든요? 되는데, 만나요. 직접 찾아갔다고 했습니다. 다음에 공수처도 스스로 지금 큰 의구심을 자처하고 큰 헛발질을 한 것이, 아직 사실관계가 하나도 확정이 안 됐는데 야권의 대표적인 대선주자를 피의자로 입건해버렸습니다. 그게 스스로 한 것이고, 여기에다가 민주당이 이 사건의 귀추를 지켜보면 될 문젠데, 총공세를 국정농단, 국기문란이라고 총공세를 해서 스스로 국기문란 사건을 지금, 아주 국정을 문란시키는 그런, (웃음) 발언들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진짜로 한번 가려봐야 될 문제고, 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서정주 시인의 시에 나를 키운 8할은 바람이었다, 그랬는데 지금 윤석열을 키운 8할은 민주당이었습니다. 이제 나머지 2할을 공수처가 채울지 어떨지 한번 두고 봐야겠습니다. (웃음)

◎범기영 사사건건에서 서정주를 들을 줄이야. 어떤 입장이신가요?

▼전재수 서정적인 시구 잘 들었습니다. (웃음) 우리 정치도 좀 서정적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게 자꾸만 이제 윤석열 후보를 피의자자로 했다, 이걸 뭐 엄청난 것으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일반적인 수사 절차상 형식적으로 하는 겁니다. 대개의 경우 이제 고소장이나 고발장이 제출이 되게 되면 그것이 너무 엉뚱한 것이 아니면 대부분 입건을 합니다. 입건을 해서 피의자로 해가지고 그냥 가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기초 사실관계나 이런 것들도 압수수색을 통해서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해가지고 별 의미가 없으면 그걸로 끝이 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 굳이 형사소송법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피의자로 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사 절차상의 형식적 요건을 갖추는 겁니다. 그것이 마치 야당의 대선 후보를 무슨 정치 탄압하는 것인 양 이렇게 하는 것은 이제 너무 과하게 말씀하시는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어떻든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요, 전부 검사 출신들입니다. 이 조성은 씨 빼고 손준성 검사,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검사고, 그다음에 실제 이제 국민의힘 법률 자문단을 통해가지고 검찰에 실제 고소장을 넣었던 그분도 이제 변호사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분들은 수사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죠. 근데 지금 저희가 이게 굉장히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예로 들면 손준성 검사도 이게 보도되자마자 연가를 내가지고 안 나옵니다. 회사를 안 나와요. 그 김웅 의원은 당대표 전화도 안 받고 기사들 전화도 안 받고 잠적을 해버립니다. 아니 수사의, 수사 전문가들인데, 이분들이 출근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고 어디 잠적해가지고 도대체 뭘 했겠습니까? 그리고 이분들은 수사를 너무나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인정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또는 모른다라고 기억 안 난다라고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그다음에 결정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이 무엇인지 알거든요. 이미 없앨 거 없애고 입 맞출 거 맞추고 이렇게 했을 거다, 이런 것이 국민 일반의 추측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 공수처가 수사를 했는데 이거에 압수수색 영장이 불법적으로 집행이 됐다 그래가지고 공수처 검사와 공수처장과 공수처 수사관들을 지금 고발을 한다고 그러는데, 그분들을 고발할 것이 아니고 판사를 고발을 해야죠, 하려면. 왜냐하면 판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허용한는 겁니다. 그러면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돼 있는 그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압수수색을 한 겁니다. 그다음에 김웅 의원이 참고자인데, 참고인인데, 왜 참고인도 압수수색을 하냐, 그거 말이 안 되는 거죠. 형사소송법에 범죄자 또는 범죄 혐의가 있으면, 의심이 가면 압수수색 다 하게 돼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참고인이거든요.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하루빨리 수사 기관에 수사를 해달라, 그래서 실체를 밝혀달라, 이렇게 강력하게 요구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사 절차대로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걸 야당 의원들이 다 막아서가지고 압수수색을 방해를 합니다. 저는 야당이 좀 수사에 협조를 해서 이것은 여야를 떠나가지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국민들께 정확하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실체를 가려야 된다, 수사에 협조를 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근데 전재수 의원님 말씀 중에 빨리해야 됩니다, 이게 지금. 나는 이게 걱정스러운 것이 이렇게 연막만 잔뜩 피우고 아무것도 없는 사실을 질질 끌어가지고 수사도 하지 않고 이래가지고 그래서 윤지오 봤잖아요, 윤지오. 윤지오라는 사람이 온 사기를 치고 여당에서 두둔하고 여당의 뒷배경을 해가지고 도망가버렸지 않습니까? 잡지도 못하고. 지금 인터폴에서 왜 안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다음에 김대엽 보지 않았습니까, 김대엽. 사기 치고 이런 것들 매번 등장시키는데, 지금 공작이, 정치 공작의 여부는 빨리 공수처가 결론을 내려야 됩니다. 내려야 되고 다음 두 번째 하나는 압수수색의 문제에 관한 것인데, 김웅 의원하고 손준성 검사가 다 순순히 자택에서 압수수색에 응했고 휴대폰하고 다 냈습니다. 이미 다 협조를 하고 있는 것인데,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은 뭐가 문제냐면 이런 식입니다. 우리 미국 영화 보면, 아니면 우리 국내 영화 봐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트럭, 자기 그 운전 딱지 끊은 거 가지고 이거 영장이라고 멀리서 이렇게 하면서 영장 집행하는 경우 영화에 나옵니다. 꼭 그런 장면이었어요. 아니, 국회의원 되기 전에 일어났던 일이거든요? 국회의원 사무실은 사실 관계가 없어요. 관계없는데, 김웅 의원이 내 사무실에 내 컴퓨터를 봐도 좋다고 허락을 한 모양입니다. 했는데, 그걸 핑계로 들어와서 영장, 이러면서 모두 일어서, 손 떼, 그래가지고 모두들 그냥 다, 보좌진들 들추는 겁니다. 들추는 것이고, 그거는 영장 집행의 저게 아니죠. 적법하게 해야죠, 적법하게. 그래서 그게 놀래가지고 우리 당 의원들이, 김웅 의원도 없고 제일 대비되는 게 정경심 씨 때입니다. 정경심 씨 때는요, 변호사 기다려, 변호사 올 때까지 다 기다려서, 변호사가 옆에 앉아가지고 한 장 한 장 열람 열어보면 이거는 맞죠? 그래 이거는 떠갑니다. 근데 이거는 허락도 받지 않고 막 무작위로 뒤지는 겁니다. 그러면 그게 독수독과론이라 해서 이렇게 제출이 된 증거는 증거 채택될 수도 없어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이제 공수처가 김웅 의원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 시도에 들어갔고, 오늘은 특별한 다툼 없이 일단 진행이 되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최형두 왜냐하면 합법, 정경심식으로 하면 됩니다. 정경심식 법으로 우리 인권 수사에 큰 기여를 했다 생각합니다.

▼전재수 아니, 자꾸만 10년 전의, 20년 전의 막 그냥 가져와가지고 그것이 마치 또 사실인 것처럼,

▼최형두 윤지오 그거 작년 입니다. 작년 일.

▼전재수 이렇게 막 물타기 하고 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겁니다. 그거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정확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제 팩트를 가지고 논의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시 한번 제가 말씀을 드리지만, 형사소송법에요 범죄자 또는 범죄의 혐의가 있거나 또는 그 사람과 관계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하게끔 돼 있는 겁니다.

▼최형두 범의가 있어야 됩니다, 범의.

▼전재수 이 말씀을 분명하게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일단, 뭐 공수처가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최형두 범의와 적법한 절차.

◎범기영 증거 수집하고 분석하는 절차를 계속 밟고 있으니까 수사 속보가 나오면 조금 더 입장도 정리가 될 거 같아요. 다음 주에 또 한 번 논의하시죠. 대선 상황을 좀 봐야겠습니다. 벌써 20분이 다 됐어요. 주제 좀 바꿔서, 주말에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 있었죠? 이번에도 역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했습니다. 후보들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씀을 저는 드리지 않았고, 저는 기대보다 많이 또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선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지 않았는가 짐각합니다.

<녹취>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다른 후보들은 사실은 본인들의 비전과 장점을 홍보하시기보다는 1위 후보에 대한 저격을 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네거티브적인 어떤 경선 피로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죠. 강하게 추진해낼 수 있는 추진력을 입증한 후보로서 본선 경쟁력을 주목하지 않을까,

<녹취> 정세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걱정이 많지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실망스럽고.

◎범기영 1, 2, 3위 후보 말고 4위 후보 이야기부터 해야 될 거 같아요. 걱정이 많지요 했는데, 오늘 후보직 사퇴 선언을 좀 전에 하신 모양입니다. 소회가 있으실 거 같아요, 전 의원님.

▼전재수 일단은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를 했었는데, 굉장히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사실은 민주당에서 성공한 정치인 중에 몇 안 되는 분입니다. 굉장히 이제 민주당으로서는 큰 어르신이기도 하고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갖춘 그런 분입니다, 정세균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보면 이게 대한민국이 불확실성의 시대, 또는 이게 대혼란의 시대가 아니었다면 태평성대, 또는 평화로운 시대였다면, 아마 시대 정신이 정세균 후보께 있었을 겁니다. 그 인품이라든지 그다음에 더 넓은 풍모와 도량으로 볼 때는 굉장히 아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마 추후에 민주당의 어른으로서 경선이 끝나고 본선에서 또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1차 선거인단 결과를 보면 정세균 후보가 4% 정도 얻었더라고요. 이 표심은 어느 쪽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전재수 제가 볼 때는 이제 정세균 후보님의 표는 사실은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셨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정세균 후보의 인품에 반하는 분들, 또 정세균 후보를 좋아하는 그런 오래된 민주당 당원들의 표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아마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그런 표심은 아무래도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이런 후보에게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번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범기영 이번 경선 보면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꽤 올라왔어요.

▼최형두 예예.

◎범기영 이게 앞으로도 좀 관전 포인트가 될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최형두 그렇죠. 이낙연 후보가 지난번 1차 경선 전략을 좀 잘못 썼다는 게 일반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명낙대전에서 총리 출신의, 또 당대표 출신의, 굉장히 좀 우월적인 정책적 비전으로 승부수를 걸었어야 되는데, 1위 주자를 따라가기 급급해가지고 뒤통수 때리는 데 주로 주력을 했거든요. 그게 이제 실망으로 돌아왔고, 근데 그걸 이제 과감하게 포기하고 배수진도 치면서 다시 따라가고 있는데, 문제는 과반,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느냐, 최종까지. 만약에 과반을 이재명 후보가 넘어서버리면 끝나는 것이고, 여기서 과반이 나면 결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범기영 그렇죠.

▼최형두 그때 또 다시 뒤집을 수 있어서 상당히 좀 유의미하다, 특히 다음이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 전남 지역이기 때문에, 도지사로 지냈던 곳이기 때문에 그쪽의 성패가 또 상당히 수도권으로도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재명 캠프로 이제 가셨으니까 캠프 분위기를 좀 여쭤봐야 될 거 같은데, 그러니까 지금 보면 딱 51%예요. 그러니까 진짜 1% 포인트만 빠지면 결선으로 가야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본선으로 가는 게 아니라.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이게 아주 절묘한 득표를 했다, 이렇게 이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예로 들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은 격차를 더 벌리고 싶은데 아쉬움이 있는 것이죠. 이낙연 후보님 같은 경우는 격차를 더 좁혔어야 되는데 아쉬움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든 이낙연 후보든 아쉬움을 남긴 그런 득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근데 민주당 입장에서 보자면 이게 만약에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60~70% 정도로 압도적인 득표를 해가지고 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게 민주당 경선 끝났다, 이래버리면 사실은 곧 추석인데, 이 추석 민심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닙니까? 그러기 때문에 추석 민심에서 말하자면 국민들의 관심이 추석 민심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리는, 민주당은 없어지는 것이죠. 그럼 국민의힘으로 관심이 다 가게 될 텐데, 굉장히 절묘한 투표를 통해가지고 추석 민심, 그다음에 추석 지나고 난 다음에 호남, 아, 경선까지, 민주당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좀 붙들어 메워놓을 수 있는 그런 절묘한 득표고 그리고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자칫했으면 어제 끝날 뻔했는데 이것이 9월 24일, 25일까지 경선 흥행 시간표를 조금 더 뒤로 미뤘다, 이런 측에서 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제 좋은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이 빅2, 이 두 분에게는 서로 아쉬운 그런 결과를 놓은 거 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캠프에서 이게 어떻든 결선 가면 이게 좀 이제 그렇다, 그래서 1차에 끝내기 위해서 광주 호남에 좀 집중을 하자, 이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반대로 이제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좀 반대는 했기 때문에 이 반등의 여세를 한번 몰아가기 위해서 힘을 좀 모으자, 이런 분위기가 있는 거 같습니다.

◎범기영 국민의힘 이야기도 해야죠. 아휴, 시간이 너무 짧네요. 왜 이러죠? 15일에 1차 컷오프 앞두고 있죠, 국민의힘? 어제 컷오프 전에 마지막 행사, 토크쇼가 있었는데요, 주요 장면 보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올데이 라이브’

<녹취> 진행자 (어제)
결혼을 안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뭐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뭐 사람이 부실니까. 연애라고 할 만큼 이렇게 몇 달 이상 이렇게 스테디하게 이렇게 만나고 한 기억은 열로 없는 것 같습니다.
<녹취> 진행자 (어제)
개그맨 시험을 보셨다는 게 사실입니까?

<녹취>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10월 유신이 나는 바람에 전부 시골서 올라온 학생들은 그 당시 중앙정보부에 소개령을 내렸어요. ‘시골로 다 내려가라.’ 그 바람에 시험을 못 봤죠. 그런데 그때 시험을 봤으면 김병조 씨하고 이용식 씨가 동기가 될 뻔했어요.

<녹취> 진행자 (어제)
이런 것들은 국민들이 나에 대해서 좀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건 없으신가요?

<녹취>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저 알고 보면 굉장히 재밌고 농담도 잘하고 뭐 옛날에는 욕도 잘했는데 요새는 욕은 좀 이렇게 자제합니다마는, 되게 재밌는 사람인데, 그런 말 들을 때 ‘어, 이거는 내가 아닌데’ 싶은 그런 억울함이 있죠.

◎범기영 네, 후보끼리 막 공방을 주고받는, 그러니까 토론 형태가 아니고 약간 예능 스타일로 했어요. 좀 재미는 있네요. 약간 좀 상대적으로 관심이 좀 떨어지지 않냐, 이런 지적도 좀 있는 거 같아요, 일부에서는.

▼최형두 어, 그런데 저걸 후보들이, 각 후보들이 자기 또 방송으로 또 이렇게 진짜 날랐어요. 사실 우리가 지금 이 후보자들을, 지지자들도 잘 몰라요. 미국 경선이 중요한 게 뭐냐면, 제일 처음에 아이오와라고 작은 동네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후보들을 세세하게 바라볼 기회가 생기는 거거든요? 근데 이제 저는 우리 국민의힘이지만 당 기획 치고 꽤 잘한 거다, 라방이라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장르를 통해서 하나하나, 저게 이제 말하자면 롱테일 효과라 그래서 지금 당장은 못 받지만, 두고두고 보면서 아, 저 사람이 저런 측면이 있었네, 인간적으로.‘ 이전에 한번 무슨 텔레비전 쇼에서 문재인 대통령, 그 당시에, 지지난 대통령 선거였죠. 문 후보와 박근혜 후보 두 사람이 나와서 뭐 연애의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이 두 사람에 대한 매력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하거든요. 그런 효과가 있는 프로였던 거 같습니다.

◎범기영 일단 오늘부터 여론 조사가 시작이 된 거죠, 그러니까?

▼최형두 네네.

◎범기영 당원 20% 일반 선거인단, 그러니까 일반 국민 80% 이렇게 해서. 일단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걸 좀 보면,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안으로 붙어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그러니까 일단 지표상으로는 확실한 골든크로스까진 아닌데, 일단 완전히 따라잡아서 지금 안에 딱 붙어 있고, 유승민 후보 두 자릿수고요. 어떻습니까? 세부 지지율, 정말 골든크로스까지 갈 수 있을지, 이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재수 이미 골든크로스를 지났습니다. 지났고, 이제 추석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서 홍준표 대세론이 될 수가 있습니다. 사실은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홍준프 후보가 상당히 상대하기가 쉽지가 않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상대하는 게 훨씬 이길 가능성이 더 많은데, 홍준표 후보가 상당히 치고 올라온 것을 보니까 이미 저는 골든크로스는 지났다고 보고, 저렇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사실은 홍준표 후보의 여러 가지 독특한 캐릭터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홍준표 후보 자기 입을 통해서 나가는 말의 맥락을 알고 있습니다. 이분이 이제 사법고시 부활 그다음에 뭡니까, 모병제 그다음에 수시 폐지, 자기가 이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뜨거운 현안들은 사실은 그 역사 속 기원이 있고, 역사 속 논쟁 과정이라는 게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맥락이 있는 겁니다. 그것을 전반적으로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 훈련되고 검증되고 또 상당히 내공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이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를 뒤집어 엎어가지고 지금 골든크로스를 지나가지고 추석이 지나면 대세론이 될 수도 있다라고 보는 이유가, 윤석을 후보는 그런 콘텐츠가 없습니다. 자기가 하는 이야기에 역사적 기원이나 논쟁 과정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입만 열면, 원고 없으면 이제 말실수를 많이 하잖아요. 불량식품, 120시간,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까지. 그런 측면에서 이제 상당히 홍준표 후보가 의미 있는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당내에서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그렇게 민주당이 약간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홍나땡 홍나땡 하더니, 막상 골든크로스 되니까 좀 바뀌었습니다.

▼최형두 예예. 지금 이 기류가 그냥 가면 모르겠는데, 지금 말하자면 윤석열 죽이기 정치 공작이 총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이제 변수가 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8할을 키워줬는데 여기 공수처에 붙어가지고 10할을 채워주려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게 큰 변수가 될 겁니다. 이게 사실 윤 총장 입장에서 보자면 홍 대표와 달리 이렇게 뭐 다양하게 이야기할 주제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자기가 지난해 백전백승했던 민주당과의 싸움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돼가지고 정치 공작이라는 것이 오히려 윤석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여론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전재수 80%를 민주당에서 키웠는데 나머지 20%를 못 키우고 있습니까. (웃음)

▼최형두 공수처에서 키운다는 겁니다.

◎범기영 수사로 키우기는, 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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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최형두 “윤석열 키운 8할이 민주당, 2할은 공수처가 채울지도”…전재수 “국민의힘 전략적 성공, 국정원까지 나오며 뒤죽박죽”
    • 입력 2021-09-13 16:00:32
    • 수정2021-11-26 10:31:01
    사사건건
-전재수 "민주당 지도부 이낙연 사퇴안 처리하기 난처한 상황, 계속해서 이낙연 후보 설득할 듯"<br />-최형두 "제보자가 친여권 대검 감찰부장 찾아가, 미리 얘기해주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사람"<br />-전재수 "국민의힘 전략적으로 성공, 국정원 나오고 '야당탄압'이라니까 뒤죽박죽돼 헷갈려"<br />-최형두 "지금 윤석열을 키운 8할이 민주당, 나머지 2할을 공수처가 채울지 두고 봐야"<br />-전재수 "이재명 51%…민주당 경선에 국민 관심 붙들어 놓을 절묘한 득표"<br />-최형두 "윤석열 민주당과의 싸움 본격적으로 시작, '정치 공작'이 오히려 윤석열 모멘텀으로작용"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 13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TXgr6yn9Emo

◎범기영 윤석열 검찰의 총선 개입 사건이냐, 아니면 국정원장이 대선에 개입한 박지원 게이트냐, 정치권은 사활을 건 프레임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이 구도를 만들고 다투는 건 정치의 오래된 습성입니다만, 문제가 된 고발장을 실제로 검찰이 작성해서 야당 정치인에게 보냈는지, 그 고발장이 야당의 공식 조직을 거쳐서 정말로 여권 정치인 압박을 위해 검찰에 제출된 게 맞는지, 궁극적으로는 그 과정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개입했는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입니다. 사사건건 오늘도 평화로운 정치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예, 여의도 사사건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자, 먼저 오늘 본 회의에서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가 됐더라고요?

▼최형두 네.

◎범기영 223표 중에 가 188표. 투표는 하고 오셨죠? 당론으로 찬성 결정했다고,

▼최형두 네, 당론 찬성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이 마지막 우리 모임에 와서 자신을 보내달라, 자신이 말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져야겠다, 그래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오늘 페이스북에 쓴 말, 우리는 일단 떠나보내지만 이제 윤희숙 의원으로 해서 새로운 정치를 탄생시켜야 되는 또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천금처럼 시민의 말보다 100만 배가 더 무거워야 되는데 우리는 예사로 뒤집고 안 그랬습니까? 그래서 사실 가혹하리만큼 자기 기준을 세운 것인데, 그 말조차도 책임지는 그 책임 윤리가 이제 우리한테 아주 무겁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반대하는 기류가 좀 강했던 걸로 아는데, 생각보다 찬성표가 많이 나왔네요?

▼전재수 아뇨, 뭐 반대하는 기류가 많았던 것은 아니고요. 일단은 국민의힘에서 당론으로, 당론으로 정하면 그걸 존중하고 따르겠다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표결 결과도 그거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범기영 이낙연 대표도 사직안, 사진 의사를 밝힌 상태잖아요? 이건 어떻게 처리를 할 계획인가요?

▼전재수 그러니까 이 부분도 아마 국민의힘도, 이게 아마 민주당에서 당론을 정해야 국민의힘도 아마 결정을 할 겁니다. 그래서 아직 민주당은 지도부가 지금 결정을 못 하고 있는 상태고, 사실은 이제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죠.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여지가 없습니다. 저도 그 기자회견을 봤는데요, 진정성이 좀 진하게 묻어나는 그런 사퇴 의사를 내비쳤었고, 그러나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게 경선이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경선을 하고 나면 본선을 치러야 되고, 본선을 치르려면 또 원팀도 만들어야 되고, 그런 이제 산적한 과제들이 있는데 이것을 그냥 지도부가 그냥 사퇴안 처리를 쉽게 하기에는 상당히 좀 난처한 상황이고 아마 계속해서 이제 이낙연 후보님을 설득을 할 것으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이낙연 의원 사직안이 본 회의에 상정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응하죠?

▼최형두 이낙연 전 총리 대표의 본인의 입장이 중요하겠죠. 저희들이 볼 때는 이건 뭐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위한 배수의 진이기 때문에 윤희숙 의원 건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윤희숙 의원은 스스로 정한 가혹한 자기 기준 자기 스스로 지키겠다, 정치, 우리한테 협조를 당부했던 것이고, 이낙연 대표는 또 정치적 포석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낙연 대표가 얼마나 이 문제에서 정말 간절하게 이야기하려나 그런 문제가 또 영향을 미치겠죠. 역 그거 저기 민주당 당론을 따라야 안 되겠습니까?

◎범기영 공교롭게 여야가 상대 당의 당론을 참고하는 상황이네요.

▼최형두 이런 일도 생기네요.

◎범기영 네, 지금 좀 전까지 대정부질문 지금 보고 오셨는데, 대정부질문에서도 야권 유력 대선주자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서 뜨거웠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에 여야 지도부 입장부터 듣고 대담을 시작하겠습니다.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상과는 무관한 공익신고자와 박지원 원장의 식사 자리를 꼬투리 삼아 국정원 개입 운운하는 엉터리 삼류 정치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아주 전형적인 구태 정치입니다. 저희 민주당으로서도 반성하는 것이 윤석열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통과시킨 거에 대해서 지금도 저는 통절하게 우리 민주당이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은 우리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입니다.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장의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국회는 정보위원회를 지체없이 소집해서 박지원 국정원장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집행 내력을 비롯해서 박 원장을 둘러싼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합니다.

◎범기영 네, 그러니까 제보자가 박지원 원장을 보도 전에 만났었다, 이 사안이 이제 알려지면서 야당에서는 이제 박지원 게이트다 이렇게 규정을 하더군요? 어떤 주장이신가요?

▼최형두 놀란 것은 국민입니다. 국민들이 놀랬어요. 아니 이 사건이 어떻게 갑자기, 박지원이 갑자기 왜 등장해 지금, 갑... 뭐라 합니까? 그거 갑분툭입니까 그거, 갑자기, (웃음)

◎범기영 갑툭튀.

▼최형두 갑툭튀. 갑툭 왜 박지원이, 근데 이거 보니까 이 제보자란 분과의 오랜 인연도 그렇고, 또 제보자가 어저께 방송에 나와서 한 말도 또 심상치 않습니다. 뭐 원장님과 제가 바랬던 날짜가 아니라고 했다거나 하는 이런 말도 그렇고, 만일 이걸 그냥 넘어간다면 야당도 아니죠. 국민들이 지금 뭐라 그러겠습니까? 국민들이 놀래서 이걸 진상 규명하라고 할 판인데. 자, 지금 윤석열 후보가 무슨 고발 사주를 했다던데 그 자체는 그 상황으로도 맞지 않고 실질적으로 맞지 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억지로 해서 지금 그 뒤로 갑자기 공수처가 돌연 뭐 등장해서 아니, 뭐 전혀 사실관계가 하나도 입증되지 않은 사람을 지금 피의자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런 정도의 수사 논리라면 당연히 이건 뭐 박지원 원장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100배 더 큰 지금 의구심이 날 수밖에 없는 거죠. 더구나 누굽니까? 대한민국 정치를, 또는 대한민국 정부, 남북관계 뭐 통째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국정원 아닙니까? 국정원장이 사사로이 바쁜 시간에, 점심때 아무리 이전 동지라고 해도 만나겠습니까? 더구나 정책 동지니까 더욱더 의심하는 거죠, 저희들은. 그 정책 동지를.

◎범기영 네, 반론을 듣기 전에 이걸 듣고 가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공수처에 입건된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오늘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했습니다. 국정원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 이렇게 두 개 혐의로 고발을 했는데, 그러니까 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는 언론 인터뷰 과정에서 이런 발언을 했어요. 발언을 들어보면 약간 좀 알쏭달쏭하긴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조성은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어제, SBS 뉴스)
날짜와 어떤 기간 때문에 저에게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이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뭐 우리 원장님이나 저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 그냥 이진동 기자가 결정을 했던 날짜고...

<녹취> 조성은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 박 원장님과 저의 관계를 자꾸 오해를 하시는데요, 일단 제가 누구 말을 잘 듣거나 상의를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9월 2일에 제가 정한 것도 아니고, 아니 이진동 기자가 10월 달에 정했으면 10월이 됐을 거고, 본인도 그냥 조작 뭐 공작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마시고 그냥 그 사실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예, 그러니까 앞서 TV 뉴스에 나가서 했던 발언과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발언이 좀 완전히 다르긴 합니다, 내용사. 그래서 야당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전재수 그러니까 저게 이제 TV 인터뷰도 그 앞에 문장을 보면 대략 박지원 원장하고 상의해서 날짜를 정했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고, 앞에 이야기까지 들어보면. 그래서 저거는 이 사건의 본질과 크게 의미가 없을 거 같고, 근데 지금 이제 국민의힘 조금 좀 전략적으로 성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보냐 하면, 사실은 이 문제는 공익의 대변자인 검찰이 공익이 아니고 사사로이 사익을 취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죠. 이거는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근데 여기에 사건의 핵심은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고소장, 그리고 김웅 의원이 조성은 국민의힘, 그때 당시 선대위 부위원장에게 전달을 하고, 그리고 이것이 어떤 경로를 거쳐가지고 말하자면 국민의힘의 공식 당 조직을 통해가지고 실제 최강욱 의원에 대한 검찰 고발이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올 6월 달에 최강욱 의원은 벌금 80만 원을 송금을 받고 지금 2심이 진행 중입니다. 근데 그 고발 몇 차례의 전달되고 전달되고 했던 그 고발장이 사실은 똑같아요. 그럼 도대체 이게 누가 만들었냐,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면 누군가 만들었을 텐데 이게 본류고 본질이죠. 근데 지금 이제 국정원 나오고, 그다음에 공수처 압수수색 나오고, 그거 또 막아서면서 이게 야당 탄압이다 그러고, 그러다 보니까 이 문제가 어디로부터 왔고, 그리고 무엇이 중요하고, 이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실체 파악을 하기 위해서 이것이 이루어져야 되고, 밝혀져야 되고, 이런 것들 중심으로 팩트를 놓고 논쟁이 벌어져야 되는데, 이게 뭐 뒤죽박죽이 돼가지고 도대체 이 문제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지금 헷갈릴 정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사실은 이 중차대한 문제를 그냥 정치권에서 늘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정치 공방의 소재거리로 몰아가는 것이 사실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게는 굉장히 좋은 시나리오죠. 지금 그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는 그런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이 본질을 정확하게 밝혀가지고 그야말로 대한민국 검찰이 공익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위상을 세우는 그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 이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본질은 따로 있다, 이게 이제 여당의 주장인데,

▼최형두 본질이 따로 있죠. 따로 있어서 이 본질을 따지려면 세 사람의 중요한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 다음에 제보자. 그렇다면 이 세 사람에 의해서 공수처나 검찰, 감찰에서 충분히 조사한 뒤에 그 사실관계는 나올 수가 있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뭐 텔레그램이라든가 이런 게 조작된 사례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동기라든가 이런 전후 관계, 고발장의 내용도 보면 조잡하기 짝이 없고, 두 개의 고발장이 있는데 하나는 윤석열 총장 가족 관계에 대한 고발장이고, 하나는 최강욱 의원의 거라는 것이 있는데, 최강욱 거는 법원에서 실제로 실형이, 유죄가 선고된 만큼 사실관계가 뚜렷하고 구체적인 법 자체가 뚜렷하기 때문에 뺏기고말고 할 게 없는 사안입니다, 사실은. 누구라도 고발을 했어야 될 사안이고. 자 그런데, 왜 이게 갑자기 이렇게 프레임이 이상하게 바뀌었냐 그러면, 제보자가 친여권 친족 성향의 대검 감찰부장을 공익신고를 찾아갑니다. 이거 이례적인 겁니다. 이거 누군가가 권력자들이 미리 이야기해주거나 귀띔해주지 않으면 만나기 힘든 사람입니다. 그냥 검찰청에 제보하면 되는데, 그러면 신원보증이 다 되는 거거든요? 되는데, 만나요. 직접 찾아갔다고 했습니다. 다음에 공수처도 스스로 지금 큰 의구심을 자처하고 큰 헛발질을 한 것이, 아직 사실관계가 하나도 확정이 안 됐는데 야권의 대표적인 대선주자를 피의자로 입건해버렸습니다. 그게 스스로 한 것이고, 여기에다가 민주당이 이 사건의 귀추를 지켜보면 될 문젠데, 총공세를 국정농단, 국기문란이라고 총공세를 해서 스스로 국기문란 사건을 지금, 아주 국정을 문란시키는 그런, (웃음) 발언들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진짜로 한번 가려봐야 될 문제고, 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서정주 시인의 시에 나를 키운 8할은 바람이었다, 그랬는데 지금 윤석열을 키운 8할은 민주당이었습니다. 이제 나머지 2할을 공수처가 채울지 어떨지 한번 두고 봐야겠습니다. (웃음)

◎범기영 사사건건에서 서정주를 들을 줄이야. 어떤 입장이신가요?

▼전재수 서정적인 시구 잘 들었습니다. (웃음) 우리 정치도 좀 서정적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게 자꾸만 이제 윤석열 후보를 피의자자로 했다, 이걸 뭐 엄청난 것으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일반적인 수사 절차상 형식적으로 하는 겁니다. 대개의 경우 이제 고소장이나 고발장이 제출이 되게 되면 그것이 너무 엉뚱한 것이 아니면 대부분 입건을 합니다. 입건을 해서 피의자로 해가지고 그냥 가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기초 사실관계나 이런 것들도 압수수색을 통해서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해가지고 별 의미가 없으면 그걸로 끝이 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 굳이 형사소송법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피의자로 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사 절차상의 형식적 요건을 갖추는 겁니다. 그것이 마치 야당의 대선 후보를 무슨 정치 탄압하는 것인 양 이렇게 하는 것은 이제 너무 과하게 말씀하시는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어떻든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요, 전부 검사 출신들입니다. 이 조성은 씨 빼고 손준성 검사,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검사고, 그다음에 실제 이제 국민의힘 법률 자문단을 통해가지고 검찰에 실제 고소장을 넣었던 그분도 이제 변호사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분들은 수사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죠. 근데 지금 저희가 이게 굉장히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예로 들면 손준성 검사도 이게 보도되자마자 연가를 내가지고 안 나옵니다. 회사를 안 나와요. 그 김웅 의원은 당대표 전화도 안 받고 기사들 전화도 안 받고 잠적을 해버립니다. 아니 수사의, 수사 전문가들인데, 이분들이 출근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고 어디 잠적해가지고 도대체 뭘 했겠습니까? 그리고 이분들은 수사를 너무나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인정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또는 모른다라고 기억 안 난다라고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그다음에 결정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이 무엇인지 알거든요. 이미 없앨 거 없애고 입 맞출 거 맞추고 이렇게 했을 거다, 이런 것이 국민 일반의 추측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 공수처가 수사를 했는데 이거에 압수수색 영장이 불법적으로 집행이 됐다 그래가지고 공수처 검사와 공수처장과 공수처 수사관들을 지금 고발을 한다고 그러는데, 그분들을 고발할 것이 아니고 판사를 고발을 해야죠, 하려면. 왜냐하면 판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허용한는 겁니다. 그러면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돼 있는 그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압수수색을 한 겁니다. 그다음에 김웅 의원이 참고자인데, 참고인인데, 왜 참고인도 압수수색을 하냐, 그거 말이 안 되는 거죠. 형사소송법에 범죄자 또는 범죄 혐의가 있으면, 의심이 가면 압수수색 다 하게 돼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참고인이거든요.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하루빨리 수사 기관에 수사를 해달라, 그래서 실체를 밝혀달라, 이렇게 강력하게 요구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사 절차대로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걸 야당 의원들이 다 막아서가지고 압수수색을 방해를 합니다. 저는 야당이 좀 수사에 협조를 해서 이것은 여야를 떠나가지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국민들께 정확하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실체를 가려야 된다, 수사에 협조를 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형두 근데 전재수 의원님 말씀 중에 빨리해야 됩니다, 이게 지금. 나는 이게 걱정스러운 것이 이렇게 연막만 잔뜩 피우고 아무것도 없는 사실을 질질 끌어가지고 수사도 하지 않고 이래가지고 그래서 윤지오 봤잖아요, 윤지오. 윤지오라는 사람이 온 사기를 치고 여당에서 두둔하고 여당의 뒷배경을 해가지고 도망가버렸지 않습니까? 잡지도 못하고. 지금 인터폴에서 왜 안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다음에 김대엽 보지 않았습니까, 김대엽. 사기 치고 이런 것들 매번 등장시키는데, 지금 공작이, 정치 공작의 여부는 빨리 공수처가 결론을 내려야 됩니다. 내려야 되고 다음 두 번째 하나는 압수수색의 문제에 관한 것인데, 김웅 의원하고 손준성 검사가 다 순순히 자택에서 압수수색에 응했고 휴대폰하고 다 냈습니다. 이미 다 협조를 하고 있는 것인데,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은 뭐가 문제냐면 이런 식입니다. 우리 미국 영화 보면, 아니면 우리 국내 영화 봐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트럭, 자기 그 운전 딱지 끊은 거 가지고 이거 영장이라고 멀리서 이렇게 하면서 영장 집행하는 경우 영화에 나옵니다. 꼭 그런 장면이었어요. 아니, 국회의원 되기 전에 일어났던 일이거든요? 국회의원 사무실은 사실 관계가 없어요. 관계없는데, 김웅 의원이 내 사무실에 내 컴퓨터를 봐도 좋다고 허락을 한 모양입니다. 했는데, 그걸 핑계로 들어와서 영장, 이러면서 모두 일어서, 손 떼, 그래가지고 모두들 그냥 다, 보좌진들 들추는 겁니다. 들추는 것이고, 그거는 영장 집행의 저게 아니죠. 적법하게 해야죠, 적법하게. 그래서 그게 놀래가지고 우리 당 의원들이, 김웅 의원도 없고 제일 대비되는 게 정경심 씨 때입니다. 정경심 씨 때는요, 변호사 기다려, 변호사 올 때까지 다 기다려서, 변호사가 옆에 앉아가지고 한 장 한 장 열람 열어보면 이거는 맞죠? 그래 이거는 떠갑니다. 근데 이거는 허락도 받지 않고 막 무작위로 뒤지는 겁니다. 그러면 그게 독수독과론이라 해서 이렇게 제출이 된 증거는 증거 채택될 수도 없어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이제 공수처가 김웅 의원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 시도에 들어갔고, 오늘은 특별한 다툼 없이 일단 진행이 되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최형두 왜냐하면 합법, 정경심식으로 하면 됩니다. 정경심식 법으로 우리 인권 수사에 큰 기여를 했다 생각합니다.

▼전재수 아니, 자꾸만 10년 전의, 20년 전의 막 그냥 가져와가지고 그것이 마치 또 사실인 것처럼,

▼최형두 윤지오 그거 작년 입니다. 작년 일.

▼전재수 이렇게 막 물타기 하고 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겁니다. 그거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정확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제 팩트를 가지고 논의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시 한번 제가 말씀을 드리지만, 형사소송법에요 범죄자 또는 범죄의 혐의가 있거나 또는 그 사람과 관계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하게끔 돼 있는 겁니다.

▼최형두 범의가 있어야 됩니다, 범의.

▼전재수 이 말씀을 분명하게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일단, 뭐 공수처가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최형두 범의와 적법한 절차.

◎범기영 증거 수집하고 분석하는 절차를 계속 밟고 있으니까 수사 속보가 나오면 조금 더 입장도 정리가 될 거 같아요. 다음 주에 또 한 번 논의하시죠. 대선 상황을 좀 봐야겠습니다. 벌써 20분이 다 됐어요. 주제 좀 바꿔서, 주말에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슈퍼위크 있었죠? 이번에도 역시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했습니다. 후보들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씀을 저는 드리지 않았고, 저는 기대보다 많이 또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선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걱정을 하시게 되지 않았는가 짐각합니다.

<녹취>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다른 후보들은 사실은 본인들의 비전과 장점을 홍보하시기보다는 1위 후보에 대한 저격을 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네거티브적인 어떤 경선 피로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죠. 강하게 추진해낼 수 있는 추진력을 입증한 후보로서 본선 경쟁력을 주목하지 않을까,

<녹취> 정세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걱정이 많지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실망스럽고.

◎범기영 1, 2, 3위 후보 말고 4위 후보 이야기부터 해야 될 거 같아요. 걱정이 많지요 했는데, 오늘 후보직 사퇴 선언을 좀 전에 하신 모양입니다. 소회가 있으실 거 같아요, 전 의원님.

▼전재수 일단은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를 했었는데, 굉장히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사실은 민주당에서 성공한 정치인 중에 몇 안 되는 분입니다. 굉장히 이제 민주당으로서는 큰 어르신이기도 하고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갖춘 그런 분입니다, 정세균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보면 이게 대한민국이 불확실성의 시대, 또는 이게 대혼란의 시대가 아니었다면 태평성대, 또는 평화로운 시대였다면, 아마 시대 정신이 정세균 후보께 있었을 겁니다. 그 인품이라든지 그다음에 더 넓은 풍모와 도량으로 볼 때는 굉장히 아쉽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마 추후에 민주당의 어른으로서 경선이 끝나고 본선에서 또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1차 선거인단 결과를 보면 정세균 후보가 4% 정도 얻었더라고요. 이 표심은 어느 쪽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전재수 제가 볼 때는 이제 정세균 후보님의 표는 사실은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셨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정세균 후보의 인품에 반하는 분들, 또 정세균 후보를 좋아하는 그런 오래된 민주당 당원들의 표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아마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그런 표심은 아무래도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이런 후보에게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번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범기영 이번 경선 보면 이낙연 후보 지지율이 꽤 올라왔어요.

▼최형두 예예.

◎범기영 이게 앞으로도 좀 관전 포인트가 될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최형두 그렇죠. 이낙연 후보가 지난번 1차 경선 전략을 좀 잘못 썼다는 게 일반적인 거 아니겠습니까? 명낙대전에서 총리 출신의, 또 당대표 출신의, 굉장히 좀 우월적인 정책적 비전으로 승부수를 걸었어야 되는데, 1위 주자를 따라가기 급급해가지고 뒤통수 때리는 데 주로 주력을 했거든요. 그게 이제 실망으로 돌아왔고, 근데 그걸 이제 과감하게 포기하고 배수진도 치면서 다시 따라가고 있는데, 문제는 과반,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느냐, 최종까지. 만약에 과반을 이재명 후보가 넘어서버리면 끝나는 것이고, 여기서 과반이 나면 결선이 들어가기 때문에,

◎범기영 그렇죠.

▼최형두 그때 또 다시 뒤집을 수 있어서 상당히 좀 유의미하다, 특히 다음이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 전남 지역이기 때문에, 도지사로 지냈던 곳이기 때문에 그쪽의 성패가 또 상당히 수도권으로도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재명 캠프로 이제 가셨으니까 캠프 분위기를 좀 여쭤봐야 될 거 같은데, 그러니까 지금 보면 딱 51%예요. 그러니까 진짜 1% 포인트만 빠지면 결선으로 가야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본선으로 가는 게 아니라.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전재수 그러니까 이게 아주 절묘한 득표를 했다, 이렇게 이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예로 들면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은 격차를 더 벌리고 싶은데 아쉬움이 있는 것이죠. 이낙연 후보님 같은 경우는 격차를 더 좁혔어야 되는데 아쉬움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든 이낙연 후보든 아쉬움을 남긴 그런 득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근데 민주당 입장에서 보자면 이게 만약에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가 60~70% 정도로 압도적인 득표를 해가지고 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게 민주당 경선 끝났다, 이래버리면 사실은 곧 추석인데, 이 추석 민심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닙니까? 그러기 때문에 추석 민심에서 말하자면 국민들의 관심이 추석 민심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리는, 민주당은 없어지는 것이죠. 그럼 국민의힘으로 관심이 다 가게 될 텐데, 굉장히 절묘한 투표를 통해가지고 추석 민심, 그다음에 추석 지나고 난 다음에 호남, 아, 경선까지, 민주당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좀 붙들어 메워놓을 수 있는 그런 절묘한 득표고 그리고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자칫했으면 어제 끝날 뻔했는데 이것이 9월 24일, 25일까지 경선 흥행 시간표를 조금 더 뒤로 미뤘다, 이런 측에서 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제 좋은 결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이 빅2, 이 두 분에게는 서로 아쉬운 그런 결과를 놓은 거 같습니다. 지금 이재명 캠프에서 이게 어떻든 결선 가면 이게 좀 이제 그렇다, 그래서 1차에 끝내기 위해서 광주 호남에 좀 집중을 하자, 이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반대로 이제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좀 반대는 했기 때문에 이 반등의 여세를 한번 몰아가기 위해서 힘을 좀 모으자, 이런 분위기가 있는 거 같습니다.

◎범기영 국민의힘 이야기도 해야죠. 아휴, 시간이 너무 짧네요. 왜 이러죠? 15일에 1차 컷오프 앞두고 있죠, 국민의힘? 어제 컷오프 전에 마지막 행사, 토크쇼가 있었는데요, 주요 장면 보겠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올데이 라이브’

<녹취> 진행자 (어제)
결혼을 안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뭐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뭐 사람이 부실니까. 연애라고 할 만큼 이렇게 몇 달 이상 이렇게 스테디하게 이렇게 만나고 한 기억은 열로 없는 것 같습니다.
<녹취> 진행자 (어제)
개그맨 시험을 보셨다는 게 사실입니까?

<녹취>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10월 유신이 나는 바람에 전부 시골서 올라온 학생들은 그 당시 중앙정보부에 소개령을 내렸어요. ‘시골로 다 내려가라.’ 그 바람에 시험을 못 봤죠. 그런데 그때 시험을 봤으면 김병조 씨하고 이용식 씨가 동기가 될 뻔했어요.

<녹취> 진행자 (어제)
이런 것들은 국민들이 나에 대해서 좀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건 없으신가요?

<녹취>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저 알고 보면 굉장히 재밌고 농담도 잘하고 뭐 옛날에는 욕도 잘했는데 요새는 욕은 좀 이렇게 자제합니다마는, 되게 재밌는 사람인데, 그런 말 들을 때 ‘어, 이거는 내가 아닌데’ 싶은 그런 억울함이 있죠.

◎범기영 네, 후보끼리 막 공방을 주고받는, 그러니까 토론 형태가 아니고 약간 예능 스타일로 했어요. 좀 재미는 있네요. 약간 좀 상대적으로 관심이 좀 떨어지지 않냐, 이런 지적도 좀 있는 거 같아요, 일부에서는.

▼최형두 어, 그런데 저걸 후보들이, 각 후보들이 자기 또 방송으로 또 이렇게 진짜 날랐어요. 사실 우리가 지금 이 후보자들을, 지지자들도 잘 몰라요. 미국 경선이 중요한 게 뭐냐면, 제일 처음에 아이오와라고 작은 동네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후보들을 세세하게 바라볼 기회가 생기는 거거든요? 근데 이제 저는 우리 국민의힘이지만 당 기획 치고 꽤 잘한 거다, 라방이라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런 장르를 통해서 하나하나, 저게 이제 말하자면 롱테일 효과라 그래서 지금 당장은 못 받지만, 두고두고 보면서 아, 저 사람이 저런 측면이 있었네, 인간적으로.‘ 이전에 한번 무슨 텔레비전 쇼에서 문재인 대통령, 그 당시에, 지지난 대통령 선거였죠. 문 후보와 박근혜 후보 두 사람이 나와서 뭐 연애의 프로그램을 했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이 두 사람에 대한 매력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하거든요. 그런 효과가 있는 프로였던 거 같습니다.

◎범기영 일단 오늘부터 여론 조사가 시작이 된 거죠, 그러니까?

▼최형두 네네.

◎범기영 당원 20% 일반 선거인단, 그러니까 일반 국민 80% 이렇게 해서. 일단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걸 좀 보면,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안으로 붙어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그러니까 일단 지표상으로는 확실한 골든크로스까진 아닌데, 일단 완전히 따라잡아서 지금 안에 딱 붙어 있고, 유승민 후보 두 자릿수고요. 어떻습니까? 세부 지지율, 정말 골든크로스까지 갈 수 있을지, 이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재수 이미 골든크로스를 지났습니다. 지났고, 이제 추석 민심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서 홍준표 대세론이 될 수가 있습니다. 사실은 이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홍준프 후보가 상당히 상대하기가 쉽지가 않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상대하는 게 훨씬 이길 가능성이 더 많은데, 홍준표 후보가 상당히 치고 올라온 것을 보니까 이미 저는 골든크로스는 지났다고 보고, 저렇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사실은 홍준표 후보의 여러 가지 독특한 캐릭터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홍준표 후보 자기 입을 통해서 나가는 말의 맥락을 알고 있습니다. 이분이 이제 사법고시 부활 그다음에 뭡니까, 모병제 그다음에 수시 폐지, 자기가 이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뜨거운 현안들은 사실은 그 역사 속 기원이 있고, 역사 속 논쟁 과정이라는 게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맥락이 있는 겁니다. 그것을 전반적으로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 훈련되고 검증되고 또 상당히 내공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가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말씀이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를 뒤집어 엎어가지고 지금 골든크로스를 지나가지고 추석이 지나면 대세론이 될 수도 있다라고 보는 이유가, 윤석을 후보는 그런 콘텐츠가 없습니다. 자기가 하는 이야기에 역사적 기원이나 논쟁 과정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입만 열면, 원고 없으면 이제 말실수를 많이 하잖아요. 불량식품, 120시간,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까지. 그런 측면에서 이제 상당히 홍준표 후보가 의미 있는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범기영 당내에서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그렇게 민주당이 약간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홍나땡 홍나땡 하더니, 막상 골든크로스 되니까 좀 바뀌었습니다.

▼최형두 예예. 지금 이 기류가 그냥 가면 모르겠는데, 지금 말하자면 윤석열 죽이기 정치 공작이 총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이제 변수가 됩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8할을 키워줬는데 여기 공수처에 붙어가지고 10할을 채워주려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게 큰 변수가 될 겁니다. 이게 사실 윤 총장 입장에서 보자면 홍 대표와 달리 이렇게 뭐 다양하게 이야기할 주제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자기가 지난해 백전백승했던 민주당과의 싸움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돼가지고 정치 공작이라는 것이 오히려 윤석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여론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전재수 80%를 민주당에서 키웠는데 나머지 20%를 못 키우고 있습니까. (웃음)

▼최형두 공수처에서 키운다는 겁니다.

◎범기영 수사로 키우기는, 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최형두,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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