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중국 상하이 접근…철도·항공·학교 중단

입력 2021.09.13 (19:17) 수정 2021.09.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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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안에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로 이동하며 중국 동부 해안이 비상입니다.

휴교령이 내린데 이어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4호 태풍 찬투가 접근한다는 소식에 중국 동부 해안 일대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푸젠성과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일대가 비상 상태입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가장 높은 적색 경보 바로 아래,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 :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 국지적으로 큰비가 와서, 누적 강수량이 250~400mm, 국지적으로는 60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많은 비가 예상되는 저장성은 위험 지역 주민 61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인근 항구로 돌아온 어선들은 밧줄로 결박했습니다.

[지앙링준/류시항 책임자 : "우리는 항구에 계류 중인 어선 선주들에게 배가 풀려나가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밧줄을 단단히 매라고 통보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는 오늘과 내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푸둥과 홍차오 두 곳 국제공항의 항공편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태풍이 앞서 지나간 타이완의 경우 8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크고 작은 피해가 났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고속철도 잇따라 운행을 중단하는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교통망도 태풍 찬투의 영향에 지장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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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찬투’ 중국 상하이 접근…철도·항공·학교 중단
    • 입력 2021-09-13 19:17:55
    • 수정2021-09-13 20:08:22
    뉴스 7
[앵커]

며칠 안에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로 이동하며 중국 동부 해안이 비상입니다.

휴교령이 내린데 이어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4호 태풍 찬투가 접근한다는 소식에 중국 동부 해안 일대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푸젠성과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일대가 비상 상태입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가장 높은 적색 경보 바로 아래,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 :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 국지적으로 큰비가 와서, 누적 강수량이 250~400mm, 국지적으로는 60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많은 비가 예상되는 저장성은 위험 지역 주민 61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인근 항구로 돌아온 어선들은 밧줄로 결박했습니다.

[지앙링준/류시항 책임자 : "우리는 항구에 계류 중인 어선 선주들에게 배가 풀려나가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밧줄을 단단히 매라고 통보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는 오늘과 내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푸둥과 홍차오 두 곳 국제공항의 항공편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태풍이 앞서 지나간 타이완의 경우 8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크고 작은 피해가 났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고속철도 잇따라 운행을 중단하는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교통망도 태풍 찬투의 영향에 지장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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