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 극적 타결…파업 철회

입력 2021.09.14 (00:00) 수정 2021.09.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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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예고된 서울 지하철 파업이 취소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마지막 교섭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며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어제(13일) 오후 3시부터 최종 교섭을 시작해, 두 차례 정회 끝에 어젯밤 11시 20분경 잠정 합의문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공사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 강화 및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사의 재정위기 극복 및 재정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에 공익서비스 비용 손실 보전 등을 건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심야 연장운행 폐지와 7호선 연장구간 운영권 이관을 추진하고, 인력운영 등에 대해 별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밀어붙인 서울시의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의안은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해 찬성하면 효력이 발생 됩니다.

서울교통공사 측도 "노사 모두 재정난 해소를 위해 공익서비스 비용의 국비 보전은 꼭 필요하다고 공감하는 만큼, 상호 양보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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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노사 극적 타결…파업 철회
    • 입력 2021-09-14 00:00:37
    • 수정2021-09-14 08:31:25
    사회
오늘로 예고된 서울 지하철 파업이 취소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마지막 교섭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며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어제(13일) 오후 3시부터 최종 교섭을 시작해, 두 차례 정회 끝에 어젯밤 11시 20분경 잠정 합의문을 마련했습니다.

노사는 공사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안전 강화 및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사의 재정위기 극복 및 재정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에 공익서비스 비용 손실 보전 등을 건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심야 연장운행 폐지와 7호선 연장구간 운영권 이관을 추진하고, 인력운영 등에 대해 별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밀어붙인 서울시의 잘못된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의안은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해 찬성하면 효력이 발생 됩니다.

서울교통공사 측도 "노사 모두 재정난 해소를 위해 공익서비스 비용의 국비 보전은 꼭 필요하다고 공감하는 만큼, 상호 양보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위기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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