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환경운동가 227명 피살”

입력 2021.09.14 (00:43) 수정 2021.09.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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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전 세계 운동가들이 지난해에만 2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낸 연례 보고서에서 2020년 살해된 환경운동가 수가 2012년 조사 시작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과 생태계 등을 지키려던 이들이 일주일에 4명꼴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직전 최다 기록은 2019년의 212명이었습니다. 조사의 한계를 고려할 때 실제 살해된 이들은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환경운동가가 살해된 국가는 2년 연속 콜롬비아였습니다.

콜롬비아에선 불법 벌목과 채굴 등에 맞서 온 원주민 운동가 등 65명이 누군가에게 살해됐습니다.

올해 초엔 11살 '환경 소년' 프린시스코 베라에게까지 살해 위협이 가해져 콜롬비아 안팎에서 공분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어 멕시코에서 30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살해됐고, 필리핀(29명), 브라질(20명), 온두라스(17명), 콩고민주공화국(15명), 과테말라(13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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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세계 환경운동가 227명 피살”
    • 입력 2021-09-14 00:43:53
    • 수정2021-09-14 01:08:31
    국제
환경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전 세계 운동가들이 지난해에만 2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낸 연례 보고서에서 2020년 살해된 환경운동가 수가 2012년 조사 시작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과 생태계 등을 지키려던 이들이 일주일에 4명꼴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직전 최다 기록은 2019년의 212명이었습니다. 조사의 한계를 고려할 때 실제 살해된 이들은 더 많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가장 많은 환경운동가가 살해된 국가는 2년 연속 콜롬비아였습니다.

콜롬비아에선 불법 벌목과 채굴 등에 맞서 온 원주민 운동가 등 65명이 누군가에게 살해됐습니다.

올해 초엔 11살 '환경 소년' 프린시스코 베라에게까지 살해 위협이 가해져 콜롬비아 안팎에서 공분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어 멕시코에서 30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살해됐고, 필리핀(29명), 브라질(20명), 온두라스(17명), 콩고민주공화국(15명), 과테말라(13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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