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건당국 “얀센 백신맞아도 중증 사례…조사 필요”

입력 2021.09.14 (05:18) 수정 2021.09.1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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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으로 중증을 예방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이 현지시간 13일 공개한 '얀센 백신 부작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8월 얀센 백신을 맞은 100만 명 중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29명은 중증이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4명이었으며, 사망자의 연령대는 73∼87세로 대부분 심각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고도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르세유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7명 중 4명이, 투르에서는 6명 중 3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17명이었습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합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부작용을 이유로 55세 이상에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으며, 지난달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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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05:18:51
    • 수정2021-09-14 05:33:53
    국제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으로 중증을 예방하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이 현지시간 13일 공개한 '얀센 백신 부작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8월 얀센 백신을 맞은 100만 명 중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29명은 중증이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4명이었으며, 사망자의 연령대는 73∼87세로 대부분 심각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습니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고도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르세유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코로나19 환자 7명 중 4명이, 투르에서는 6명 중 3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 중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17명이었습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한 번만 접종합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부작용을 이유로 55세 이상에만 얀센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으며, 지난달부터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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