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상하이 상륙”…항공·철도·수업 중단

입력 2021.09.14 (06:12) 수정 2021.09.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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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안에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에 상륙했습니다.

휴교령이 내린데 이어 항공편, 철도, 지하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동부 해안 일대를 따라 어제 저녁 상하이 푸둥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가장 높은 적색 경보 바로 아래인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어제 : "13일부터 15일까지 국지적으로 큰비가 와서, 누적 강수량이 250~400mm, 국지적으로는 60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푸젠성과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일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저장성은 위험 지역 주민 61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인근 항구로 돌아온 어선들은 밧줄로 결박했습니다.

[지앙링준/류시항 책임자 : "우리는 항구에 계류 중인 어선 선주들에게 배가 풀려나가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밧줄을 단단히 매라고 통보했습니다."]

상하이시의 경우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 하루 초중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대표적인 국제공항 푸둥과 홍차오 두 곳의 항공편이 어제 하루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열차 등도 부분 취소됐고 시내 지하철도 어제 오후부터 일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태풍 찬투는 16일 새벽까지 사흘 넘게 중국 상하이 부근에 머물다가,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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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찬투’, 상하이 상륙”…항공·철도·수업 중단
    • 입력 2021-09-14 06:12:36
    • 수정2021-09-14 1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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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안에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의 경제 중심, 상하이에 상륙했습니다.

휴교령이 내린데 이어 항공편, 철도, 지하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중단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14호 태풍 찬투가 중국 동부 해안 일대를 따라 어제 저녁 상하이 푸둥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가장 높은 적색 경보 바로 아래인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어제 : "13일부터 15일까지 국지적으로 큰비가 와서, 누적 강수량이 250~400mm, 국지적으로는 60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푸젠성과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일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저장성은 위험 지역 주민 61만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인근 항구로 돌아온 어선들은 밧줄로 결박했습니다.

[지앙링준/류시항 책임자 : "우리는 항구에 계류 중인 어선 선주들에게 배가 풀려나가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밧줄을 단단히 매라고 통보했습니다."]

상하이시의 경우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 하루 초중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대표적인 국제공항 푸둥과 홍차오 두 곳의 항공편이 어제 하루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열차 등도 부분 취소됐고 시내 지하철도 어제 오후부터 일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태풍 찬투는 16일 새벽까지 사흘 넘게 중국 상하이 부근에 머물다가,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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