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관여 입장 여전”…한미일·한중 연쇄 회동

입력 2021.09.14 (07:17) 수정 2021.09.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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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오늘과 내일 한미일, 한중 간 대화가 잇따라 열립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이라는 원칙은 변함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북한에 관여할 준비가 여전히 돼 있다며, 조건 없이 만날 거라는 기존 제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美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 : "북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관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도 변함이 없습니다."]

앞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이웃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평가한 미국의 성명도 국방부보다 격이 낮은 인도태평양사령부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순항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닌 만큼 낮은 수준으로 대응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기회는 여전히 열어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국 정부도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북한과의 대화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핵·미사일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 또 관여 외교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이런 가운데 오늘과 내일 북핵 문제를 놓고 한미일, 한중 협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어제 일본 도쿄에서 한일 북핵 수석대표가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오늘은 한미, 한미일 간 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부터 1박 2일로 방한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대북 메시지도 주목됩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은 물론, 북한의 핵활동 재개 조짐과 속도를 내는 군사력 확충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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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북 관여 입장 여전”…한미일·한중 연쇄 회동
    • 입력 2021-09-14 07:17:52
    • 수정2021-09-14 07: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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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오늘과 내일 한미일, 한중 간 대화가 잇따라 열립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이라는 원칙은 변함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북한에 관여할 준비가 여전히 돼 있다며, 조건 없이 만날 거라는 기존 제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美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 : "북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관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북한에 대한 외교적 노력도 변함이 없습니다."]

앞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이웃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평가한 미국의 성명도 국방부보다 격이 낮은 인도태평양사령부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순항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닌 만큼 낮은 수준으로 대응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기회는 여전히 열어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국 정부도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북한과의 대화가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핵·미사일 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 또 관여 외교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이런 가운데 오늘과 내일 북핵 문제를 놓고 한미일, 한중 협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어제 일본 도쿄에서 한일 북핵 수석대표가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오늘은 한미, 한미일 간 대화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부터 1박 2일로 방한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대북 메시지도 주목됩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은 물론, 북한의 핵활동 재개 조짐과 속도를 내는 군사력 확충에 대한 대책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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