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원 식량 지난해 여름부터 중국 항구에…변질 우려”

입력 2021.09.14 (11:00) 수정 2021.09.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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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물자가 반입이 중단된 채 중국 항구에 머물러 있다며 캐나다 비정부기구가 식품 변질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캐나다 대북 지원단체 ‘퍼스트 스텝스’는 여름호 소식지를 통해 “콩과 복합 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가 지난해 여름부터 중국 다롄항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컨테이너에 보관된 콩이 상할 수 있고, ‘스프링클스’의 경우 상할 염려는 없지만 유통기한이 내년 3월까지”라며 “물자를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비용 문제와 포장재가 모두 한글로 적혀 있는 점, 무엇보다 북한 취약계층이 지원 물자를 시급하게 필요로 한다는 점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체는 “물자가 이른 시일 내에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도 “물자를 잃을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언제든 준비가 됐을 때 들여보낼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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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11:00:18
    • 수정2021-09-14 11:01:03
    정치
대북지원 물자가 반입이 중단된 채 중국 항구에 머물러 있다며 캐나다 비정부기구가 식품 변질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캐나다 대북 지원단체 ‘퍼스트 스텝스’는 여름호 소식지를 통해 “콩과 복합 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가 지난해 여름부터 중국 다롄항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컨테이너에 보관된 콩이 상할 수 있고, ‘스프링클스’의 경우 상할 염려는 없지만 유통기한이 내년 3월까지”라며 “물자를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비용 문제와 포장재가 모두 한글로 적혀 있는 점, 무엇보다 북한 취약계층이 지원 물자를 시급하게 필요로 한다는 점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체는 “물자가 이른 시일 내에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면서도 “물자를 잃을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언제든 준비가 됐을 때 들여보낼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추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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