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오늘 방한…대북·대미 메시지 주목

입력 2021.09.14 (12:26) 수정 2021.09.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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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왕이 부장은 내일 정의용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북한과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저녁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왕이 부장은 내일 오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왕이 부장이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왕이 부장이 대미 견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우리나라에 앞서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한 기간 동안 왕이 부장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의용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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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왕이 오늘 방한…대북·대미 메시지 주목
    • 입력 2021-09-14 12:26:04
    • 수정2021-09-14 13: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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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왕이 부장은 내일 정의용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북한과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저녁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왕이 부장은 내일 오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왕이 부장이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왕이 부장이 대미 견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우리나라에 앞서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한 기간 동안 왕이 부장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의용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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