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전 부통령 집 턴 탈레반…“현금 76억 원·금괴 18개 발견”

입력 2021.09.14 (14:21) 수정 2021.09.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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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저항군 지도자인 아프가니스탄 전 부통령의 집에서 76억 원 규모의 현금다발과 금괴 18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둘라 무타키 탈레반 문화위원회 멀티미디어 국장은 현지 시간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는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미국 달러 뭉치와 금괴를 확인하며 가방에 넣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아프간 하아마 통신은 탈레반 대원이 13일 판지시르 지역의 살레 전 부통령 집에서 압수한 현금은 600만 달러(약 70억 원)이고 금괴 수는 15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살레 전 부통령 측은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살레 전 부통령은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함락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후 판지시르에서 반 탈레반 저항에 나섰습니다.

저항군은 투항을 거부하고, 탈레반과 맞서 싸웠으나 이달 6일 탈레반 병력에 밀려 판지시르 주도 바자라크를 내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살레 전 부통령의 형인 로훌라 아지지가 탈레반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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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4 14:21:08
    • 수정2021-09-14 14:28:49
    국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저항군 지도자인 아프가니스탄 전 부통령의 집에서 76억 원 규모의 현금다발과 금괴 18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둘라 무타키 탈레반 문화위원회 멀티미디어 국장은 현지 시간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는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미국 달러 뭉치와 금괴를 확인하며 가방에 넣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아프간 하아마 통신은 탈레반 대원이 13일 판지시르 지역의 살레 전 부통령 집에서 압수한 현금은 600만 달러(약 70억 원)이고 금괴 수는 15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살레 전 부통령 측은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살레 전 부통령은 지난달 15일 탈레반이 카불을 함락하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언한 후 판지시르에서 반 탈레반 저항에 나섰습니다.

저항군은 투항을 거부하고, 탈레반과 맞서 싸웠으나 이달 6일 탈레반 병력에 밀려 판지시르 주도 바자라크를 내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살레 전 부통령의 형인 로훌라 아지지가 탈레반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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