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부모 국가책임 강화…못 받는 양육비 정부 선지급”

입력 2021.09.14 (14:47) 수정 2021.09.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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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는 미혼 한부모 및 청소년 부모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 출생률로 평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육 단계 지원을 현실화해 미혼 한부모 지원 소득인정액을 현행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청소년 부모는 중위소득 70% 이하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양육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원하고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해당 금액을 회수하는 ‘양육비 대지급 제도’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임신단계에서부터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미혼 및 청소년 임신 여성에 대한 입덧 치료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 중 기본생활 지원시설 수를 2030년까지 최소 4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부모 가정이 ‘비정상 가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겪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내 삶과 내 아이를 지켜줄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회의장과 면담 “사퇴 금명 간 처리될 것”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서 제출과 관련해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의장께서 중대한 문제인 만큼 당사자를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뵙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를 뽑아주신 종로구민들이나 동료의원들 그리고 당에는 송구스럽지만 정권 재창출이 너무나도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며 “그런 마음에서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기 때문에 저의 결심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의장과 면담 직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서 송영길 대표를 만나 빨리 처리해달라고 했고, 윤희숙 의원 사퇴안과 함께 처리해도 상관없다 말씀드렸는데 국회의장께서 그것만은 피하고 싶다 말씀 주셨다”며 “금명 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의장실은 “의원직 사퇴 의지를 들었고, 사퇴 처리안 상정 여부와 관련한 박 의장의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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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14 1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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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는 미혼 한부모 및 청소년 부모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해 출생률로 평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육 단계 지원을 현실화해 미혼 한부모 지원 소득인정액을 현행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청소년 부모는 중위소득 70% 이하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양육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가가 먼저 양육비를 지원하고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해당 금액을 회수하는 ‘양육비 대지급 제도’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임신단계에서부터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미혼 및 청소년 임신 여성에 대한 입덧 치료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 중 기본생활 지원시설 수를 2030년까지 최소 4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부모 가정이 ‘비정상 가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겪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내 삶과 내 아이를 지켜줄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회의장과 면담 “사퇴 금명 간 처리될 것”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퇴서 제출과 관련해 오늘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의장께서 중대한 문제인 만큼 당사자를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뵙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를 뽑아주신 종로구민들이나 동료의원들 그리고 당에는 송구스럽지만 정권 재창출이 너무나도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며 “그런 마음에서 의원직 사퇴를 결심했기 때문에 저의 결심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의장과 면담 직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에서 송영길 대표를 만나 빨리 처리해달라고 했고, 윤희숙 의원 사퇴안과 함께 처리해도 상관없다 말씀드렸는데 국회의장께서 그것만은 피하고 싶다 말씀 주셨다”며 “금명 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의장실은 “의원직 사퇴 의지를 들었고, 사퇴 처리안 상정 여부와 관련한 박 의장의 입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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