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감사원장 후보에 최재해 전 감사위원…감사원 첫 내부 출신

입력 2021.09.14 (15:18) 수정 2021.09.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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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이던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전격 사퇴한 지 78일 만입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 몸담아온 감사 전문가로, 1963년 감사원 개원 이후 감사원 내부 출신 인사가 원장 후보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수현 수석은 "감사 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 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총무처, 내무부, 서울시 등에서 공직생활을 한 뒤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서 일해왔습니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 기획관리실장과 감사원 제1사무차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 감사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보장의 원칙을 충실하게 세우고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전임 감사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있었고, 그에 따른 차질없는 감사 운영, 감사원의 조직의 안정성, 이런 것들을 종합하여 감사원장의 임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 지명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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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14 2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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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이던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전격 사퇴한 지 78일 만입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 몸담아온 감사 전문가로, 1963년 감사원 개원 이후 감사원 내부 출신 인사가 원장 후보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수현 수석은 "감사 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 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총무처, 내무부, 서울시 등에서 공직생활을 한 뒤 1989년부터 줄곧 감사원에서 일해왔습니다.

최 후보자는 감사원 기획관리실장과 감사원 제1사무차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 감사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보장의 원칙을 충실하게 세우고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전임 감사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있었고, 그에 따른 차질없는 감사 운영, 감사원의 조직의 안정성, 이런 것들을 종합하여 감사원장의 임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오늘 지명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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