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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추적했더니 여성 상대 유흥업소…폐업 노래방서 몰래 영업
입력 2021.09.14 (19:06) 수정 2021.09.14 (19:4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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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업한 노래방을 인수해 회원제로 몰래 영업을 해온 여성 대상 유흥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업소에 들른 사실이 드러나 단속이 이뤄졌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서울 역삼동의 한 지하 노래방으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찰관입니다, 문 여세요 빨리! 문 안 여시면 강제 개방합니다!"]

잠시 뒤 문이 열리고, 경찰관들이 방들을 수색합니다.

["불을 왜 꺼, 지금부터 다 움직이거나 전화 통화하면 증거 인멸로 다 체포합니다!"]

폐업한 노래방을 인수한 뒤 여성 손님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해 온 유흥주점입니다.

이 업소는 주로 전문직과 외국 유학생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회원제 영업을 해왔습니다.

건물 뒤편 주차장을 통해 손님을 출입시키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여러 수법을 썼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여성 손님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도 한동안 단속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여성이 이곳에 들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이 업소로 접객원과 손님들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뒤, 출입문 두 곳을 막고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와 손님 등 38명의 명단을 관할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이 중 업주와 방에서 손님을 받은 접객원 등 12명은 식품위생법상 무허가 영업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다만 이 유흥주점이 아예 미신고 업소여서,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지자체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신남규
  • 확진자 추적했더니 여성 상대 유흥업소…폐업 노래방서 몰래 영업
    • 입력 2021-09-14 19:06:01
    • 수정2021-09-14 19:49:44
    뉴스 7
[앵커]

폐업한 노래방을 인수해 회원제로 몰래 영업을 해온 여성 대상 유흥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업소에 들른 사실이 드러나 단속이 이뤄졌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서울 역삼동의 한 지하 노래방으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경찰관입니다, 문 여세요 빨리! 문 안 여시면 강제 개방합니다!"]

잠시 뒤 문이 열리고, 경찰관들이 방들을 수색합니다.

["불을 왜 꺼, 지금부터 다 움직이거나 전화 통화하면 증거 인멸로 다 체포합니다!"]

폐업한 노래방을 인수한 뒤 여성 손님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해 온 유흥주점입니다.

이 업소는 주로 전문직과 외국 유학생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회원제 영업을 해왔습니다.

건물 뒤편 주차장을 통해 손님을 출입시키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여러 수법을 썼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여성 손님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도 한동안 단속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여성이 이곳에 들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이 업소로 접객원과 손님들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뒤, 출입문 두 곳을 막고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와 손님 등 38명의 명단을 관할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이 중 업주와 방에서 손님을 받은 접객원 등 12명은 식품위생법상 무허가 영업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다만 이 유흥주점이 아예 미신고 업소여서,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지자체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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