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지진해일 피해 막는다”…국내 최초 지진해일 방지시설 준공

입력 2021.09.14 (19:23) 수정 2021.09.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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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진은 강원 동해안에도 종종 지진해일 피해를 가져오곤 했는데요.

대표적인 지진해일 피해지역 중 한 곳인 삼척시에 국내 최초로 수문형 해일 차단시설을 만들어져 시험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 정라항 입구입니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거대한 수문이 세워졌고, 철제 차단벽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갑니다.

50 미터에 길이의 차단벽은 해저 3.5 미터까지 내려가 항구 입구를 막아섭니다.

지진해일 발생 때 해일을 막는 침수 방지시설입니다.

[박춘근/강원도 환동해본부 항만개발담당 : "파고 1미터 이상 지진해일이 발생될 경우, 정라항 입구 폭 50 미터, 높이 7.1미터 수문을 해저 면까지 내려 지진해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국내 처음으로 삼척에 건립된 이 방지시설은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삼척지역이 1983년과 1993년, 10년 사이 두 차례나 지진해일 피해를 본 데다, 지형 특성이 시설 설치에 적합한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수문 방재 시설 인근에는 지진해일을 막을 수 있는 방호벽이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일본 서쪽 바다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수문을 가동해, 30분 안에 항구 입구를 차단하는 게 목표입니다.

해일이 한 시간 반 정도면 강원 동해안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김성옥/침수방지 시설공사 현장 대리인 : "좌우 균형을 맞추면서 내려가는 시험을 하면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2주 정도 지금 이런 시운전작업을 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면 (정상 가동될 겁니다.)"]

지진해일 방지시설에는 교육 홍보관이 추가로 조성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시설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선군, 국민지원금 제외 군민에 1인당 25만 원 지원

정선군이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군민에게 1인당 25만 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2,500명입니다.

정선군 재난지원금은 정선아리랑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다음 달(10월) 1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동해시, 추석 연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동해시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귀성객과 시민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또, 무릉계곡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입장료와 주차료를 면제합니다.

이밖에, 추석 연휴 동안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제외한 동해시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정상 운영되며, 천곡황금박쥐동굴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추석 당일에 오후 1시부터 개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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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지진해일 피해 막는다”…국내 최초 지진해일 방지시설 준공
    • 입력 2021-09-14 19:23:11
    • 수정2021-09-14 20:37:26
    뉴스7(춘천)
[앵커]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진은 강원 동해안에도 종종 지진해일 피해를 가져오곤 했는데요.

대표적인 지진해일 피해지역 중 한 곳인 삼척시에 국내 최초로 수문형 해일 차단시설을 만들어져 시험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삼척 정라항 입구입니다.

15층 아파트 높이의 거대한 수문이 세워졌고, 철제 차단벽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갑니다.

50 미터에 길이의 차단벽은 해저 3.5 미터까지 내려가 항구 입구를 막아섭니다.

지진해일 발생 때 해일을 막는 침수 방지시설입니다.

[박춘근/강원도 환동해본부 항만개발담당 : "파고 1미터 이상 지진해일이 발생될 경우, 정라항 입구 폭 50 미터, 높이 7.1미터 수문을 해저 면까지 내려 지진해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국내 처음으로 삼척에 건립된 이 방지시설은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삼척지역이 1983년과 1993년, 10년 사이 두 차례나 지진해일 피해를 본 데다, 지형 특성이 시설 설치에 적합한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수문 방재 시설 인근에는 지진해일을 막을 수 있는 방호벽이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일본 서쪽 바다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수문을 가동해, 30분 안에 항구 입구를 차단하는 게 목표입니다.

해일이 한 시간 반 정도면 강원 동해안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김성옥/침수방지 시설공사 현장 대리인 : "좌우 균형을 맞추면서 내려가는 시험을 하면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2주 정도 지금 이런 시운전작업을 해서 프로그래밍을 하면 (정상 가동될 겁니다.)"]

지진해일 방지시설에는 교육 홍보관이 추가로 조성되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시설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선군, 국민지원금 제외 군민에 1인당 25만 원 지원

정선군이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군민에게 1인당 25만 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2,500명입니다.

정선군 재난지원금은 정선아리랑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다음 달(10월) 1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동해시, 추석 연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동해시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귀성객과 시민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또, 무릉계곡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입장료와 주차료를 면제합니다.

이밖에, 추석 연휴 동안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제외한 동해시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정상 운영되며, 천곡황금박쥐동굴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추석 당일에 오후 1시부터 개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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