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코로나19 백신 함께 맞아도 돼”…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제 안 해

입력 2021.09.14 (21:17) 수정 2021.09.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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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부터 독감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요즘 코로나 백신도 한창 접종중인데 방역당국은 두 백신을 같이 맞아도 안전에 문제가 없고, 특히 노인을 비롯해 고위험군은 반드시 맞는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0개월 아기가 보호자와 함께 독감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확인할게요."]

만 13살 이하 영유아와 소아, 만 65살 이상 고령층, 임신부 등 1,460만 명은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임하나/아기 보호자 : "(독감이) 이제 유행하고 하면 그럴 거 같아서 훨씬 나은 거 같아요. 빨리 (백신을) 맞히니까 마음이 편하고요."]

먼저 접종 받는 대상은 임신부를 비롯해 생애 첫 접종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만 8살 이하 영유아와 소아입니다.

다음 달 14일부턴 13살 이하 어린이, 고령층은 다음 달 12일부터 실시됩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 없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무료 대상자가 아닌 경우, 개인 부담금을 내고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됩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면역이 6개월 정도 유지됩니다.

통상 12월부터 유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부터가 접종을 받을 적기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일정이 겹치는데, 방역당국은 함께 맞아도 안전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13일 : "건강 상태라든지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 그리고 일정이 가능하다면 간격을 두고 접종을 하시는 것도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등교 확대로 17살 이하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들에게 접종을 강제하거나 유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령층의 접종 이득이 월등히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저질환을 지닌 경우는 감염 시 위험성이 훨씬 크다며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석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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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코로나19 백신 함께 맞아도 돼”…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제 안 해
    • 입력 2021-09-14 21:17:16
    • 수정2021-09-14 22:23:07
    뉴스 9
[앵커]

오늘(14일)부터 독감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요즘 코로나 백신도 한창 접종중인데 방역당국은 두 백신을 같이 맞아도 안전에 문제가 없고, 특히 노인을 비롯해 고위험군은 반드시 맞는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10개월 아기가 보호자와 함께 독감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확인할게요."]

만 13살 이하 영유아와 소아, 만 65살 이상 고령층, 임신부 등 1,460만 명은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임하나/아기 보호자 : "(독감이) 이제 유행하고 하면 그럴 거 같아서 훨씬 나은 거 같아요. 빨리 (백신을) 맞히니까 마음이 편하고요."]

먼저 접종 받는 대상은 임신부를 비롯해 생애 첫 접종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만 8살 이하 영유아와 소아입니다.

다음 달 14일부턴 13살 이하 어린이, 고령층은 다음 달 12일부터 실시됩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 없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무료 대상자가 아닌 경우, 개인 부담금을 내고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됩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면역이 6개월 정도 유지됩니다.

통상 12월부터 유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부터가 접종을 받을 적기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일정이 겹치는데, 방역당국은 함께 맞아도 안전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13일 : "건강 상태라든지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 그리고 일정이 가능하다면 간격을 두고 접종을 하시는 것도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등교 확대로 17살 이하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들에게 접종을 강제하거나 유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령층의 접종 이득이 월등히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저질환을 지닌 경우는 감염 시 위험성이 훨씬 크다며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현석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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