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는 이민자 추가 수용할 여력 없어”

입력 2021.09.15 (00:06) 수정 2021.09.1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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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터키가 이민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는 아프간 난민 문제를 단순한 국경 문제로 축소했다."면서 "터키는 새로운 이민 부담을 떠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리아 난민 사태를 다시 경험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독일과 유럽연합(EU)은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이웃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2015년 EU와 협정을 맺고 시리아 난민 360만 명을 포함해 약 4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EU가 약속한 60억 유로의 지원과 무비자 입국 등을 지키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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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도안 “터키는 이민자 추가 수용할 여력 없어”
    • 입력 2021-09-15 00:06:25
    • 수정2021-09-15 00:36:46
    국제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터키가 이민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부 유럽 국가는 아프간 난민 문제를 단순한 국경 문제로 축소했다."면서 "터키는 새로운 이민 부담을 떠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리아 난민 사태를 다시 경험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독일과 유럽연합(EU)은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이웃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터키는 2015년 EU와 협정을 맺고 시리아 난민 360만 명을 포함해 약 4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EU가 약속한 60억 유로의 지원과 무비자 입국 등을 지키지 않았다고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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