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수 51만 8,000명 증가…6개월 연속 늘어

입력 2021.09.15 (08:17) 수정 2021.09.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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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만 명 넘게 늘며 6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증가 폭은 6년 8개월 만에 최대였던 4월 이후 넉 달 연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7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2.6%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해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6,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4만 3,000명 늘었습니다. 또, 건설업에서 12만 3,000명, 운수 및 창고업에서 10만 7,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11만 3,000명 줄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4만 3,000명 줄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3만 8,000명 줄어 2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제조업에서도 7만 8,000명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과 자동차 조업 중단 등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54만 7,000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2만 9,000명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 4,000명, 임시근로자는 31만 2,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6만 1,000명 줄어 33개월 연속 줄었는데, 8월 기준으로 1990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 6,000명 늘어 31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 7,000명, 20대에서 13만 7,000명, 50대에서 7만 6,000명, 40대에서 1만 1,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 8만 8,000명 감소했습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 고용 동향은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연장 등 고강도 방역수칙 시행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작년에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6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1, 2, 3차 때와는 달리 취업은 일부 업종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고, 8월에도 고용회복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4차 확산의 영향도 과거보다 크지 않다"고 진단하고, 다만, "4차 확산으로 인한 강화된 방역조치가 9월에도 계속되는 만큼, 코로나 취약업종·계층의 어려움을 보완하면서 정책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코로나 피해부문 회복 지원 등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과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을 9월 중 최대한 마무리하고, 상생소비지원금도 10월 시행을 목표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경 일자리 사업 집행에 속도를 내고 제조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사업구조개편 활성화 방안'과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방안' 이행을 위해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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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취업자 수 51만 8,000명 증가…6개월 연속 늘어
    • 입력 2021-09-15 08:17:05
    • 수정2021-09-15 09:53:29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만 명 넘게 늘며 6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증가 폭은 6년 8개월 만에 최대였던 4월 이후 넉 달 연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7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2.6%로 1년 전보다 0.5%p 하락해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 6,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4만 3,000명 늘었습니다. 또, 건설업에서 12만 3,000명, 운수 및 창고업에서 10만 7,000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11만 3,000명 줄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4만 3,000명 줄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3만 8,000명 줄어 2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제조업에서도 7만 8,000명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과 자동차 조업 중단 등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54만 7,000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2만 9,000명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 4,000명, 임시근로자는 31만 2,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습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6만 1,000명 줄어 33개월 연속 줄었는데, 8월 기준으로 1990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 6,000명 늘어 31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 7,000명, 20대에서 13만 7,000명, 50대에서 7만 6,000명, 40대에서 1만 1,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 8만 8,000명 감소했습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달 고용 동향은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연장 등 고강도 방역수칙 시행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작년에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6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1, 2, 3차 때와는 달리 취업은 일부 업종에 제한적 영향을 미쳤고, 8월에도 고용회복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오늘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4차 확산의 영향도 과거보다 크지 않다"고 진단하고, 다만, "4차 확산으로 인한 강화된 방역조치가 9월에도 계속되는 만큼, 코로나 취약업종·계층의 어려움을 보완하면서 정책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코로나 피해부문 회복 지원 등을 위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과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을 9월 중 최대한 마무리하고, 상생소비지원금도 10월 시행을 목표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경 일자리 사업 집행에 속도를 내고 제조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사업구조개편 활성화 방안'과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방안' 이행을 위해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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