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발생, 2050년까지 제로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5일) SNS 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며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처럼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 해양쓰레기 해결의 공로로 표창을 받는 유공자들께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 개국이 참여하고, 한국은 2001년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개최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고, 정상회의 결과물인 서울선언문에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결속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