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일자리, 코로나 이전 수준의 99.6% 회복”

입력 2021.09.15 (09:25) 수정 2021.09.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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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5일) 발표된 8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고점(작년 2월)의 99.6%로 방역위기 이전 수준에 한 발짝 더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월 이후 고용 회복세가 7개월 연속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8월 취업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51만 8,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4만 8,000명 늘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8월 고용시장은 코로나19 4차 확산이 본격화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상승한 가운데 8월에도 청년층(15∼29세) 지표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4만 3,000명 늘어 6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 늘었다”며 “30대의 경우 인구가 14만 3,000명 감소한 데 따른 고용 자연 감소분이 10만 8,000명(인구 감소 x 중기고용률)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자는 8만 8,000명 줄어 인구 효과를 감안한 취업자 수는 늘어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대 고용률은 74.7%로 지난해 동월 대비 0.3%포인트 올랐습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4차 확산과 관련해 “이번 확산기에는 대면 서비스업 고용 감소가 이전 확산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경우 작년 동월 대비 15만 2,000명 감소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 되고 있지만, 전월 대비 취업자 수(계절 조정)는 7월 5만 7,000명 감소한 이후 8월에는 2만 4,000명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용충격의 크기는 3차 확산기(작년 12월∼올해 1월) 두 달에 걸쳐 27만 4,000명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 약 8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중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온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운수·창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 취업자가 23만 7,000명 증가하고, 공공행정·보건복지업 등 공공 일자리사업 관련 분야 취업자도 29만 명 증가해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른 일자리 어려움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감소 폭은 축소됐지만 9월에도 방역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2분기 이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던 제조업 고용이 상당 폭 감소(7월 6,000명 증가 → 9월 7만 6,000명 감소)한 데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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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5 09:25:42
    • 수정2021-09-15 09:27:18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5일) 발표된 8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고점(작년 2월)의 99.6%로 방역위기 이전 수준에 한 발짝 더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월 이후 고용 회복세가 7개월 연속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8월 취업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51만 8,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4만 8,000명 늘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8월 고용시장은 코로나19 4차 확산이 본격화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든 연령대의 고용률이 상승한 가운데 8월에도 청년층(15∼29세) 지표 회복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4만 3,000명 늘어 6개월 연속 10만 명 이상 늘었다”며 “30대의 경우 인구가 14만 3,000명 감소한 데 따른 고용 자연 감소분이 10만 8,000명(인구 감소 x 중기고용률)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자는 8만 8,000명 줄어 인구 효과를 감안한 취업자 수는 늘어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30대 고용률은 74.7%로 지난해 동월 대비 0.3%포인트 올랐습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4차 확산과 관련해 “이번 확산기에는 대면 서비스업 고용 감소가 이전 확산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도소매·숙박음식업의 경우 작년 동월 대비 15만 2,000명 감소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 되고 있지만, 전월 대비 취업자 수(계절 조정)는 7월 5만 7,000명 감소한 이후 8월에는 2만 4,000명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용충격의 크기는 3차 확산기(작년 12월∼올해 1월) 두 달에 걸쳐 27만 4,000명이 감소했던 것에 비해 약 8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중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온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운수·창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 취업자가 23만 7,000명 증가하고, 공공행정·보건복지업 등 공공 일자리사업 관련 분야 취업자도 29만 명 증가해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른 일자리 어려움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감소 폭은 축소됐지만 9월에도 방역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만큼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2분기 이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던 제조업 고용이 상당 폭 감소(7월 6,000명 증가 → 9월 7만 6,000명 감소)한 데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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