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기본소득 공방…국민의힘, 후보 8명으로 압축

입력 2021.09.15 (09:29) 수정 2021.09.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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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의 어젯밤 TV 토론회에선 경선 1·2위 후보 간에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1차로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 대 일 토론으로 맞붙은 경선 1·2위 후보.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기본소득 공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일하건 말건 똑같이 나눠 주자, 이건 굉장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있고..."]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고수하면서, 세금 많이 낸 사람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소득 하위) 88%와 88.01%는 왜 차별받아야 됩니까? 저는 우리 후보님의 이 정의 관념에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법무장관이었던 추미애 후보에게 고발사주 의혹의 손준성 검사를 왜 인사조치 안 했냐고 따졌고, 추 후보는 당시 당 대표였던 이 후보가 여론에 흔들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로비에다가 당에서도 엄호한 사람들이 있었죠. 청와대 안에도 있었고요. 그 분위기를 만드셨잖아요."]

국민의힘은 오늘 당원·국민 여론조사로 11명의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합니다.

후보 간 견제도 거세지는데, 지지율 상승세인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공세에 대해 공격할 '깜'이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상대를 보고 달려들어야지. 그 사람들 공격수로 따지면 초보 공격수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청소년 폭력 예방기관을 찾아 촉법소년 연령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추고, 거기에 맞춰서 촉법소년 그것도 낮추고, 소년법을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중심으로..."]

원희룡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최재형 후보는 대선캠프를 해체하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는데, 중도 사퇴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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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낙연 기본소득 공방…국민의힘, 후보 8명으로 압축
    • 입력 2021-09-15 09:29:52
    • 수정2021-09-15 0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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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의 어젯밤 TV 토론회에선 경선 1·2위 후보 간에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1차로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합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 대 일 토론으로 맞붙은 경선 1·2위 후보.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기본소득 공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일하건 말건 똑같이 나눠 주자, 이건 굉장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있고..."]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고수하면서, 세금 많이 낸 사람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소득 하위) 88%와 88.01%는 왜 차별받아야 됩니까? 저는 우리 후보님의 이 정의 관념에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법무장관이었던 추미애 후보에게 고발사주 의혹의 손준성 검사를 왜 인사조치 안 했냐고 따졌고, 추 후보는 당시 당 대표였던 이 후보가 여론에 흔들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로비에다가 당에서도 엄호한 사람들이 있었죠. 청와대 안에도 있었고요. 그 분위기를 만드셨잖아요."]

국민의힘은 오늘 당원·국민 여론조사로 11명의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합니다.

후보 간 견제도 거세지는데, 지지율 상승세인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공세에 대해 공격할 '깜'이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상대를 보고 달려들어야지. 그 사람들 공격수로 따지면 초보 공격수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청소년 폭력 예방기관을 찾아 촉법소년 연령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형사 미성년자 연령을) 14세에서 12세로 낮추고, 거기에 맞춰서 촉법소년 그것도 낮추고, 소년법을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중심으로..."]

원희룡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최재형 후보는 대선캠프를 해체하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는데, 중도 사퇴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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