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생계형 밀렵꾼들 증가

입력 2021.09.15 (09:46) 수정 2021.09.15 (0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케냐의 한 야생동물 보호소에서 일하고 있는 음와키오 씨는 요즘 하루에 두 차례 야생동물 보호소를 순찰합니다.

최근 밀렵꾼들에게 희생되는 동물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음와키오/야생동물보호소 관계자 : "현재 상황은 심각합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밀렵에 의존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케냐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엉뚱한 데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밀렵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밀렵꾼 중간상인 : "저는 가족을 부양해야 해요.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숲으로 가야만 합니다."]

실제로 호텔마다 텅 비었고, 인근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하루에 한 끼 먹는 것도 힘듭니다.

[두 아이 아빠 : "아이들은 먹을 게 없어서 쇠약해지고 있지만 불평하지 않아요. 부모에게 돈이 생기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거든요."]

케냐 야생동물보호소는 생계형 밀렵으로 최근 사슴과 얼룩말에 대한 밀렵이 급증했지만, 문제는 이를 막을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케냐, 생계형 밀렵꾼들 증가
    • 입력 2021-09-15 09:46:51
    • 수정2021-09-15 09:52:37
    930뉴스
케냐의 한 야생동물 보호소에서 일하고 있는 음와키오 씨는 요즘 하루에 두 차례 야생동물 보호소를 순찰합니다.

최근 밀렵꾼들에게 희생되는 동물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음와키오/야생동물보호소 관계자 : "현재 상황은 심각합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밀렵에 의존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케냐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엉뚱한 데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밀렵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밀렵꾼 중간상인 : "저는 가족을 부양해야 해요.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숲으로 가야만 합니다."]

실제로 호텔마다 텅 비었고, 인근 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하루에 한 끼 먹는 것도 힘듭니다.

[두 아이 아빠 : "아이들은 먹을 게 없어서 쇠약해지고 있지만 불평하지 않아요. 부모에게 돈이 생기면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거든요."]

케냐 야생동물보호소는 생계형 밀렵으로 최근 사슴과 얼룩말에 대한 밀렵이 급증했지만, 문제는 이를 막을 뾰족한 방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