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후변화, 올해 미국에 천억 달러 손해 끼쳐”

입력 2021.09.15 (09:53) 수정 2021.09.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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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에 천억 달러, 우리 돈 약 117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4일 미 서부 산불 및 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콜로라도주 골든에 있는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를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서부 지역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이에 따른 극심한 산불 피해를 겪었습니다. 반면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남동부 지역은 계속되는 폭풍과 허리케인에 시달리고 있고, 최근 뉴욕 등 북동부 지역도 이례적인 홍수 피해를 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극심한 기후 재난 현상이 더 흉포해질 것이라면서 “기후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늦추기 위한 투자를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서부 지역 방문은 현재 의회에서 협상 중인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를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 자금을 포함한 인프라 예산안을 의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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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기후변화, 올해 미국에 천억 달러 손해 끼쳐”
    • 입력 2021-09-15 09:53:58
    • 수정2021-09-15 09: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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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극심한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에 천억 달러, 우리 돈 약 117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4일 미 서부 산불 및 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콜로라도주 골든에 있는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를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서부 지역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이에 따른 극심한 산불 피해를 겪었습니다. 반면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남동부 지역은 계속되는 폭풍과 허리케인에 시달리고 있고, 최근 뉴욕 등 북동부 지역도 이례적인 홍수 피해를 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러한 극심한 기후 재난 현상이 더 흉포해질 것이라면서 “기후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늦추기 위한 투자를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서부 지역 방문은 현재 의회에서 협상 중인 3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홍보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를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 자금을 포함한 인프라 예산안을 의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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