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고발 사주 의혹’에 대통령 끌어들이려 해도 휘말리지 않을 것”

입력 2021.09.15 (10:17) 수정 2021.09.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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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는, 유불리에 따라 이용하려는 것에 청와대는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15일) YTN 라디오에 나와 ‘야권에서는 불씨를 청와대로 옮겨붙이기 위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청와대가 해명해 불씨를 꺼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있을 것’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문제는 청와대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수석은 “고발 사주 의혹은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채 서로 정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참모들에게 ‘정치의 계절이 왔지만, 정치적 중립을 명확히 지키라’고 엄명했다. 부처를 향해서도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민생, 방역,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국민들이 지혜롭게 잘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원장에 대한 청와대 자체 조사나 감찰을 진행할 계획은 없나’라는 물음에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14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해 당연히 조직 안정 문제와 정치적 중립 문제가 제기가 불거졌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감사원 내부 출신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3박 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추석 연휴 기간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국민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관련해 “임기 동안 5번 모두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라며 “올해는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 30주년이다. 이번 연설을 통해 앞으로 30년을 짊어질 새로운 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국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대해서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 가운데 대한민국 국군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모시고 오겠다는 취지”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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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고발 사주 의혹’에 대통령 끌어들이려 해도 휘말리지 않을 것”
    • 입력 2021-09-15 10:17:39
    • 수정2021-09-15 10:17:57
    정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는, 유불리에 따라 이용하려는 것에 청와대는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15일) YTN 라디오에 나와 ‘야권에서는 불씨를 청와대로 옮겨붙이기 위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청와대가 해명해 불씨를 꺼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있을 것’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문제는 청와대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수석은 “고발 사주 의혹은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채 서로 정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참모들에게 ‘정치의 계절이 왔지만, 정치적 중립을 명확히 지키라’고 엄명했다. 부처를 향해서도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민생, 방역,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국민들이 지혜롭게 잘 판단해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원장에 대한 청와대 자체 조사나 감찰을 진행할 계획은 없나’라는 물음에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14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해 당연히 조직 안정 문제와 정치적 중립 문제가 제기가 불거졌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감사원 내부 출신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3박 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추석 연휴 기간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국민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관련해 “임기 동안 5번 모두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라며 “올해는 남북한 동시 유엔가입 30주년이다. 이번 연설을 통해 앞으로 30년을 짊어질 새로운 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국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대해서는 “6·25 전쟁 전사자 유해 가운데 대한민국 국군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모시고 오겠다는 취지”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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