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핵심 파트너”…왕이 “중한관계 갈수록 성숙”

입력 2021.09.15 (10:51) 수정 2021.09.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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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했습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충분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8년 평창에서 시작되고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 안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근 30년 이래 양국은 밀접한 교류를 하게 되고 서로 서먹한 사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구축하게 되고, 부단히 새로운 단계에 오르고 갈수록 성숙해지고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국에 대해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 소통을 유지하고 힘이 닿는 대로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평화와 안정 수호자, 발전 번영 촉진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회담 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올림픽 때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 의사를 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며,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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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15 10:53:20
    정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했습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충분히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8년 평창에서 시작되고 2021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 안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근 30년 이래 양국은 밀접한 교류를 하게 되고 서로 서먹한 사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구축하게 되고, 부단히 새로운 단계에 오르고 갈수록 성숙해지고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국에 대해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또 “양국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 소통을 유지하고 힘이 닿는 대로 조율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평화와 안정 수호자, 발전 번영 촉진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회담 후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올림픽 때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 의사를 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며,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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