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080명…서울 800명대 최다 경신

입력 2021.09.15 (12:05) 수정 2021.09.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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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8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수도권 확진자 수가 전체 감염의 80%를 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이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0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처음으로 1,600명을 넘어섰고, 전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0%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에서는 808명이 신규 확진돼 첫 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였던 지난달 말 677명보다 131명 많은 수치입니다.

인천도 164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는 691명이 새롭게 확진돼 전날보다 2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수도권 확산은 큰 집단 감염은 없는 상황에서 지역에 숨어 있는 감염량 증가와 늘어난 이동량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1,725명으로 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늘어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14.9%가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의 어떤 정보도 출입국 담당 기관으로 통보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오늘 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밀집 시설과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544곳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의 67%로, 모레쯤 목표인 70%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 40%를 돌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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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5 12:05:05
    • 수정2021-09-15 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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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8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수도권 확진자 수가 전체 감염의 80%를 넘어섰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이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0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처음으로 1,600명을 넘어섰고, 전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0%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에서는 808명이 신규 확진돼 첫 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였던 지난달 말 677명보다 131명 많은 수치입니다.

인천도 164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는 691명이 새롭게 확진돼 전날보다 2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수도권 확산은 큰 집단 감염은 없는 상황에서 지역에 숨어 있는 감염량 증가와 늘어난 이동량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1,725명으로 4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늘어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14.9%가 외국인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의 어떤 정보도 출입국 담당 기관으로 통보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오늘 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밀집 시설과 사업장에 대해서도 특별방역 점검을 시행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544곳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의 67%로, 모레쯤 목표인 70%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인구 40%를 돌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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