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회담…왕이 “한중 관계 갈수록 성숙”

입력 2021.09.15 (12:11) 수정 2021.09.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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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외교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만나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양국관계가 갈수록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정의용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오전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정의용 장관의 지난 4월 중국 방문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두 장관은 한중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방안들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국을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가 부단히 새로운 단계에 오르고, 갈수록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중 교역액과 인적교류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사회나 지역 문제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힘 닿는 대로 조율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입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정 장관은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앞으로도 중국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왕 부장은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지 등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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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외교장관회담…왕이 “한중 관계 갈수록 성숙”
    • 입력 2021-09-15 12:11:50
    • 수정2021-09-15 1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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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외교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만나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양국관계가 갈수록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정의용 외교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 오전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정의용 장관의 지난 4월 중국 방문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두 장관은 한중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방안들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왕 부장은 한국을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가 부단히 새로운 단계에 오르고, 갈수록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중 교역액과 인적교류 등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사회나 지역 문제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힘 닿는 대로 조율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서로 떠날 수 없는 파트너입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정 장관은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앞으로도 중국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왕 부장은 회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지 등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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