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교육비 줄이는 ‘쌍감 정책’ 이후 달라진 학교 풍경

입력 2021.09.15 (12:45) 수정 2021.09.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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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업과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중국의 이른바 '쌍감' 정책에 따라 교육 환경도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시의 한 초등학교 앞.

오후 3시 이후로는 방과 후 자녀를 데리러 온 학부모들로 늘 혼잡합니다.

원래 방과 시간은 오후 3시~4시이지만 학교는 맞벌이 부모를 위해 5시 반~7시까지 시간대 별로 자녀의 방과 시간을 선택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 : "예전엔 아르바트 이모님께 픽업을 부탁했어요. 한 달 2천 위안(한화 36만 원) 드렸어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픽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대환영입니다.

학교가 아이들을 돌봐서 안심이 되고, 아이들이 배가 고프면 21위안만 지급하면 식사도 제공돼서 부모 입장에서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사교육도 없앴기 때문에 이 미술 과외 선생님에게 남은 학생은 이제 한 명뿐입니다.

[베이징 미술 과외 선생 : "그림을 지도합니다. 아이를 데리러 왔어요. 학교에서 학생 돌봄 서비스를 하니까 과외가 많지 않네요. 전엔 많았는데..."]

과도한 사교육 비용을 줄이기 위한 중국의 교육 당국의 실험은 당장 이를 둘러싼 시장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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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교육비 줄이는 ‘쌍감 정책’ 이후 달라진 학교 풍경
    • 입력 2021-09-15 12:45:57
    • 수정2021-09-15 12:50:17
    뉴스 12
[앵커]

학업과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중국의 이른바 '쌍감' 정책에 따라 교육 환경도 달라지는 양상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시의 한 초등학교 앞.

오후 3시 이후로는 방과 후 자녀를 데리러 온 학부모들로 늘 혼잡합니다.

원래 방과 시간은 오후 3시~4시이지만 학교는 맞벌이 부모를 위해 5시 반~7시까지 시간대 별로 자녀의 방과 시간을 선택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 : "예전엔 아르바트 이모님께 픽업을 부탁했어요. 한 달 2천 위안(한화 36만 원) 드렸어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픽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대환영입니다.

학교가 아이들을 돌봐서 안심이 되고, 아이들이 배가 고프면 21위안만 지급하면 식사도 제공돼서 부모 입장에서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사교육도 없앴기 때문에 이 미술 과외 선생님에게 남은 학생은 이제 한 명뿐입니다.

[베이징 미술 과외 선생 : "그림을 지도합니다. 아이를 데리러 왔어요. 학교에서 학생 돌봄 서비스를 하니까 과외가 많지 않네요. 전엔 많았는데..."]

과도한 사교육 비용을 줄이기 위한 중국의 교육 당국의 실험은 당장 이를 둘러싼 시장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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