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1.09.15 (14:00) 수정 2021.09.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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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낮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 중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지난 주말에 이어 북한이 발사체를 또다시 발사한 거죠?

현재 우리 군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발사 지점이나 발사체의 종류, 비행 거리, 궤적 등 추가 정보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으며,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즉시 보고를 받았으며, 일정에서 복귀하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들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지난 1월 22일 평북 구성 일대에서 서행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지난 3월 21일엔 서해 평남 온천 일대에서 역시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3월 25일에는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탄도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다시 위로 솟구치는 이른바 풀업기동을 하며 600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엔 지난 주말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먼저 공개하고 시험발사를 하는 패턴을 보여 왔는데요.

이전에도 2발씩을 발사할 때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발사 성격이 있었습니다.

그런 만큼 오늘 발사체도 지난 1월 또는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무기 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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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 입력 2021-09-15 14:00:32
    • 수정2021-09-15 14: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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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낮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분석 중입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지난 주말에 이어 북한이 발사체를 또다시 발사한 거죠?

현재 우리 군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오늘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발사 지점이나 발사체의 종류, 비행 거리, 궤적 등 추가 정보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으며,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즉시 보고를 받았으며, 일정에서 복귀하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들어 발사체를 발사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지난 1월 22일 평북 구성 일대에서 서행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지난 3월 21일엔 서해 평남 온천 일대에서 역시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3월 25일에는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탄도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다시 위로 솟구치는 이른바 풀업기동을 하며 600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엔 지난 주말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먼저 공개하고 시험발사를 하는 패턴을 보여 왔는데요.

이전에도 2발씩을 발사할 때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발사 성격이 있었습니다.

그런 만큼 오늘 발사체도 지난 1월 또는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무기 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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