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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사사건건] 권성동 “이재명, 왜 지사직 연연하나?”…정청래 “국민의힘, 4위 누구냐갸 관전 포인트”
입력 2021.09.15 (15:59) 수정 2021.09.15 (20:05) 사사건건
-정청래 “이낙연 의원직 사퇴, 바람직한 현상 아냐”
-권성동 “대선 도전하며 의원직 유지 도리 아냐…이재명, 왜 지사직에 연연하나?”
-국민의힘 2차 컷오프? 정청래 “네번째 자리 누구냐가 관전 포인트”
-홍준표 캠프 인사, 동석자 의혹? 정청래 “윤석열, 직접 얘기한 건 부적절, 공격수한테는 먹잇감”
-권성동 “국정원장, ‘윤석열과 술자리’ 얘기는 협박·대선 개입…尹, 술자리 한 적 없다고 해”
-‘기본소득’ 또 다시 명낙대전…정청래 ”10년 전 얘기 지금 또 해, 보편적 복지로 마무리돼야”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정청래 “공격할수록 되치기 가능성”·권성동 “노골적 권력형 비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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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 15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1_7XVOvahXM

◎범기영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를 윤석열, 홍준표 후보를 포함해 8명으로 압축했습니다. 검찰이 여권 정치인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에 야당은 국정원장 제보 사주 프레임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을 검찰에서 작성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여당에서는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시절에 추진된 대장동 도시 개발 사업에 500억 원 넘게 배당 받은 업체 화천대유의 주주가 이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사사건건, 오늘은 동래 콤비와 함께하겠습니다. 수요일입니다. 동,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래,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이낙연 후보의 후보 사직안이 통과됐더군요. 투표 두 분 다 하고 오셨습니까?

▼정청래 투표는 했는데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말할 수는 없지만.

◎범기영 가였는지 부였는지는...

▼정청래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은 들었어요. 본인이 이제 결단의 차원에서 이렇게 하고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는 가던데, 이게 사실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이 유권자가 20만 명 또 대통령 전체 5,000만인데, 뽑아줄 때 그 종로구 구민들이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이것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성동 저는 오히려 이낙연 후보가 결정을 잘했다, 이렇게 봅니다.

◎범기영 잘했다?

▼권성동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시는 분이 그 의원직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지역 구민에 대해서 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범기영 그 뒤에 무슨 말씀하실지 알겠어요. 도지사직 말씀하시는 거죠?

▼권성동 예, 그래서 이재명 지사도 그 지사직을 이용해서, 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수많은 이재명 지사가 임명한 사람들이 지금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물밑에서 다 뛰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거든요. 사실 자기 돈 안 들이고 캠프를 운영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이거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왜 지사직에 연연합니까? 그게 도민들에 대한 도리도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배수진을 쳐야죠. 배수진을 쳐야지 국민들이 거기에 감동을 받는 건데, 대통령 선거 떨어지면 뭐 지사 계속하겠다는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옛날에 문재인 국회의원이 대통령 첫 번째 도전에 실패하니까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했거든요?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정말 그 직위보다 더 큰 자리를 나가는 사람은 그 직위를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오늘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민 전원에게 재난지원금 주는 거 통과가 됐더군요. 이건 당내에서 어떻게 보세요?

▼정청래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이고요. 그리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한 사례도 있고 그리고 그것이 또 소비 진작에서도 효과를 많이 봤고, 그리고 또 88%를 이렇게 구별하는 그런 행정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리고 코로나 방역 문제에 대해서는 부자, 가난한 사람 따로 구분이 없이 다 적용이 됐잖아요, 다 고통받고. 그런 면에서는 저는 100% 지원해야 되는데 아까 홍남기 부총리 얘기하는 거 보니까 25만 명이 지금 불만을 제기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왕에, 이제 시쳇말로 돈 쓰면서 욕먹는 거거든요, 이게.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그냥 100% 지급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 지난번 선별 지급할 때도요. 여러 지자체에서 사실은 그만큼 채워서 다 100%를 지급한 사례도 실제로 많아요, 경상도, 충청도 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불필요한 논란, 그리고 항의 폭주, 이런 걸 자초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이제 야당 중진이시니까 제가 질문을 이렇게 좀 드려볼게요. 그러니까 이게 이의 신청을 한 분들은 적극적으로 구제하겠다는 게 지금 정부 입장이고, 그렇게 되면 대략 90% 정도가 지급 대상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90%가 되면 또 90.1%, 나는 왜 빠지냐 또 이럴 것 같아서, 이러느니 애초에 100% 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88%, 90% 지급하느니 100% 지급하는 게 맞고요. 그런데 정말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이 가중된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해줘야 되는데, 이건 그야말로 전 국민에게 다 지급함으로 인해서 그야말로 매표 행위를 하는 겁니다, 저는. 이재명 지사도 마찬가지예요. 이제 대선이 얼마 안 남았고 지사직 얼마 안 남았는데 여기에서 또 100% 지급한다? 아니, 이재명 지사도 받을 거 아닙니까? 이재명 지사가 코로나로 인해서 무슨 고통을 받았습니까? 경기도 의원들이 무슨 고통을 받았습니까? 이건 정말 도덕적인 해이죠. 무슨 행정 비용 하는데, 정말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한테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그분들이 이 어려운 질곡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그것이 정치고 그것이 행정이죠. 모든 사람들한테 다 뿌려준다는 것은 결국은 이것으로 인해서 표를 사겠다는 그 이상, 그 이하로 아니라고 봅니다.

▼정청래 매표 행위라는 것은 듣는 국민이 굉장히 기분 나쁜 소리입니다. 우리가 재난지원금 준다고 하면 여당 쪽 다 찍는다는 말이냐. 88% 찍으면 여당 지지율이 88% 나옵니까? 경기도 100% 지원한다고 그러면 경기도 도민 100%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할 것 같습니까? 그거랑 상관이 없는 얘기예요. 이거는 천재지변에 의한 국민들을 위로하는 재난지원금을 가지고 매표 행위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저희가 300석 다 얻었어야죠, 지난 총선 때, 매표 행위라면.

▼권성동 많이 얻었잖아요.

▼정청래 매표 행위가 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사지는 것도 아니거든요.

▼권성동 그러니까 100%를 얻는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그거로 인해가지고 표심이, 표심이 준 쪽으로 갈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것이고요. 그게 사실상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가볍게 드린 질문이었는데 붙었어요. 일단 대선 상황 좀 살펴볼까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1차 컷오프 결과 발표가 있었죠? 보시겠습니다.

<녹취>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안상수 후보,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최재형 후보, 하태경 후보, 홍준표 후보, 황교안 후보, 이상 여덟 분이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범기영 11명 중의 3명이 탈락했고 8명이 확정됐습니다. 일단 오늘 후보별 득표율, 순위 이런 건 공개가 안 됐어요. 그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더군요.

▼권성동 예, 그렇습니다. 이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여론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과 우리 당의 경선관리위 규칙에 의해서 철저하게 비밀로 돼 있고 실제 그 결과를 아는 분이 네 사람밖에 안 된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알 수가 없는데, 언론은 전부 보면 보도를, 스트레이트 보도를 윤석열 후보를 제일 앞세우면서 보도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일단 8명 중에 들어갈 거라는 건 선두권에 있는 두 분은 당연한 결과였으니까.

▼정청래 둘 중의 하나 1위 했으리라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건 뭐 그냥 정치적 의미도 없고 재미있는 건데, 우리나라 성씨 중에 김, 이, 박, 최, 정 이게 제일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첫 번째 가나다로 불렀는데 안상수예요.

◎범기영 그렇죠.

▼정청래 그래서 보니까 이게 좀 약간 재미있다. 가나다 순서로 대통령 만약에 뽑았으면 국민의힘은 안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일단 드는데, 어찌 됐든 8명을 추렸는데, 저는 3명이 떨어졌는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제 4명으로 추리는데, 예를 들면 홍준표, 윤석열, 유승민 다음에 네 번째 자리가 누구냐, 사실은 이게 관전 포인트죠. 그리고 4명 중에 누가 들어오느냐? 예를 들면 원희룡 지사가 들어오느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토론의 각이 달라지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서 본다면 예를 들면 윤석열-홍준표, 홍준표-윤석열을 봤을 때 4등으로 누가 들어오는 게 좋은가. 이러면서 아마 실제로 물밑 연대가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그런 각자 캠프 나름대로의 계산은 돌아갈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1위가 누구냐, 2위가 누구냐, 이건 좀 미지수이긴 한데, 1, 2, 3위 3명은 대부분 예상이 되는 것 같아요. 4위, 5위가 누군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정청래 그렇습니다.

◎범기영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권성동 저도 여론조사 보면 두 분이 4위, 5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어떤 경우는, 요즘은 들어보니까 오히려 최재형 후보가 4위 랭킹을 많이 하더라고요. 4위에 많이 올라섰는데 저도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정청래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원희룡 지사가 들어오면 기존 정치인 3명에 윤석열 후보가 협공당하는 그런 형태가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이 1:3이 되는 거고요. 만약에 최재형 후보가 되면 굴러온 돌 2, 박힌 돌 2, 이렇게 해서 2:2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실제로 TV 토론이라든가 이렇게 보면 내용보다는 카피와 이미지거든요. 세 사람이 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과 2:2로 그런 부분을 맞서 싸우는 것과 좀 다른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이 작지만 어쨌든 숨겨진 1인치가 승부를 가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범기영 당장 내일 이제 토론회, 첫 토론회가 진행이 됐죠? 토론회에서는 유권자들은 후보들 무슨 말을 하는지 지켜볼 텐데, 관전 포인트랄까요? 이 부분을 좀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라고 추천해 주실 만한 게 있습니까?

▼권성동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에 첫 출전하는 만큼 나머지 7명의 후보 중에 상당수가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과연 거기에서 윤석열 후보가 얼마큼 여유를 갖고 잘 대처하느냐가 이번에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정청래 그런데 의외로 시청자나 국민 대중들은요, 저도 이제 권성동 의원하고 다른 데, 예능 프로, 시사 예능도 나가보고 그랬는데, 그다음 날에 무슨 얘기 했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옷 색깔이 어땠다, 태도가 어땠다, 이미지가 어땠다, 그때 웃을 때 표정이 어땠다, 이런 거거든요? 윤석열 후보는 단연 도리도리를 몇 번 하느냐, 다리를 벌리고 안 벌리고 이런 부분이 지엽적인 것 같지만, 대중에게는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가르는 굉장히 요소거든요. 그래서 말하는 내용,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TV 토론 같은 경우는 태도와 이미지, 이것이 굉장히 좌우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윤석열 캠프에서는 TV 토론할 때 표정 이렇게 해라, 손짓 이렇게 하라, 이런 거 있잖아요? 아마 개인 지도 들어갔을 것 같아요.

◎범기영 준비를 좀 하고 계시죠?

▼권성동 아무래도 준비를 안 하는 것이 더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준비를 하는 것이 국민과 시청자와 당원에 대한 도리고요. 또 열심히 해야 되겠죠. 처음 이제 출전하는 만큼. 그래서 아마 제대로 준비하는 것으로 이렇게 알고 있고, 또 그동안 또 사실 국정감사라든가 인사청문회, 상임위 이런 데에서 많은 훈련을 쌓았기 때문에 나름의 내공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아마 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잘 지도해 주세요. 지금 같은 태도로는 곤란하니까.

◎범기영 혹시 탁자를 좀 투명하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달라, 이런 요청을 하고 있지는 않으세요?

▼권성동 그런 요청을 할 수가 있습니까? 요즘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습니까? 조선일보... TV 조선에서 하는데 거기에서 정하는 대로 아마 따라갈 겁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경선 상황을 좀 살펴봤고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죠? 조성은 씨.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날 때 동석자가 있었느냐, 또 그 동석자가 누구냐. 진짜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냐, 논란이 뜨겁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가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13일)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거의 확인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을 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고 그런 얘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녹취>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난 참 그 사람들 ‘다급하다’고 생각을 하는 게 그런 지적에 흔들릴 사람도 아니고 그런 문제는 눈도 깜짝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보고 달려들어야지. 그 사람들 공격수로 따지면 ‘초보 공격수’입니다. 그 사람들이 나를 공격할만한 그런 감이 되는 사람들이 아니죠.

◎범기영 홍준표 후보, 뭐 여유 있습니다. 뒷짐 지고 감이 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렇게 일갈했어요. 동석자가 있었다는 근거가 혹시 확인된 바가 있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네요.

▼권성동 글쎄 그거는 많은 기자들이, 오히려 기자들이 이제 캠프에, 그 당시에 동석자가 있었는데 동석자가 누구더라, 라는 얘기를 저희들한테 전달을 했고요, 캠프에. 그러니까 캠프 차원에서는 이 소위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서 이제 여권의 정치 공작이라는 것이 증거도 없이 이렇게 하다 보고 다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만 유일하게 여기에 대해서, 그거는 윤석열 후보 개인의 문제니까 당이 개입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나머지 유승민 후보를 비롯한 최재형 후보, 원희룡 후보는, 이거는 여권발 정치 공작이다. 국정원에 의한 정치 공작이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그런데 유독 홍준표 후보만 그거는 개인 문제니까 당이 개입하지 마라, 라고 이제 정반대의 길로 갔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기자들의 제보와 홍준표 후보의 저런 태도가 결합이 돼서 홍준표 캠프의 누군가가 동석을 했다는 양 그런 얘기가 많이 퍼진 거예요. 그래서 기자들이 저한테도 묻기에 저는 확인이 안 된다. 여러분이 취재를 해서 한번 확인해봐라, 그런 상황이지 뭐 윤 후보의... 그리고 또 그런 의혹이 발생을 하면 확인을 요구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한 거지, 단정적으로 얘기한 건 절대 아닙니다.

▼정청래 삼국지, 이런 데에도 보면요. 비록 적장이지만 저런 부분은 참 뛰어나다, 우세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그런 걸 서로 인정하면서 싸우는 것이 훨씬 더 승산이 높죠. 그런데 이 고발 사주 의혹 같은 경우는 분명한 것은요, 지난해 4월에 일이 벌어졌고 국정원장 취임은 3개월 후 7월이에요. 그러면 박지원이 이 모든 걸 다 했다고 그러면, 타임머신 타고 석 달로 돌아가 가지고 거기에서 뭘 조작했다는 건지, 이거는 나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판박이로 이것은 고발이 실제로 이루어졌고, 그래서 지금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이게 분명한 건 팩트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생각했을 때 이건 국민의힘에서 벌어진 일이고 국민의힘에 귀책 사유가 있는데, 이걸 여권의 정치 공작으로 풀어가는 것 자체가 공격이 안 된다는 관점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홍준표 의원이 저는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너 박지원 원장하고 같은 편 아니야? 동석한 사람이 홍준표 캠프 아니야?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그리고 무슨 근거가 없이 한다는 것은 홍준표 의원 같은 저런 공격수한테는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윤석열 캠프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저렇게 직접 나와서 얘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백번 양보해서 캠프 대변인이나 누가 이런 의혹이 있는데, 이런 의혹도 한번 밝혀보자, 이 정도로 얘기하는 게 좋지, 후보가 직접 나와서 저렇게 그냥 맨땅에 헤딩하듯이 얘기하는 것은 나중에 저는 홍준표 후보한테 큰코다칠 것 같아요.

▼권성동 아니, 직접 나서서 일부러 얘기한 건 아니고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물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한 것뿐이에요. 기자들이 묻는데 그렇다고 없는 것을 있다, 있는 것을 없다, 이렇게 거짓말할 수는 없잖아요.

▼정청래 지금 권성동 의원님처럼 확인할 길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잖아요.

▼권성동 그리고 박지원 국정원장 이전에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생했지만 이것이 이제 보도되는 과정은 박지원 씨가 국정원장이 된 이후의 일이거든요. 그리고 이 조성은이라는 제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제보 시기에 관해서, 보도 시기에 관해서 상의했다고 실토를 했어요. 그리고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의 그런 특별한 관계, 특수한 관계, 또 어떤 언론에서는 수상한 관계다, 이렇게 표현을 했던데, 이런 것을 봤을 때는 또 박지원 원장의 개입 의혹도, 그것도 또 밝혀야 될 사안이고요. 또 박지원 원장이 난 어제 그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하고 술 자주 먹었고 술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안다는 식으로 협박 비슷하게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나는 박지원 원장이, 그 냉철한 양반이 그렇게 흥분하는 거를 나는 정치권에 들어온 뒤로 처음 봤어요. 저 양반이 왜 저렇게 흥분했을까? 굉장히 냉철한 양반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술자리 얘기를, 술도 안 마셨는데 술자리 얘기를 꺼내면서, 윤석열 후보는 술 마신 적이 없대요. 술자리 꺼내면서 뭔가 비밀을 알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우리가 듣기에 그건 협박이거든요. 이렇게 정치, 대선에 개입하는 걸 보면서 이 양반이 조금... 이성을, 이성을 잃었구나, 굉장히 흥분 상태에 있구나, 뭔가 있구나, 하는 그런 저는 짐작이 갈 정도로 저렇게 흥분하는 걸 처음 봤어요.

▼정청래 그런데 방금 기사를 제가 체크하고 왔는데, 내가 다 수첩에 적어놨다. 그러니까 언제, 언제 누구랑 만나고 이런 걸 다 적어놓은 습관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더 얘기하려면 얘기해라, 당신한테 불리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요. 그런데 이제 이 고발 사주 의혹부터 시작이 된 건데요. 비유를 제가 이렇게 해볼게요. 누가 절도를 했어요. 그걸 누가 봤어요. 그러면 절도 행위가 잘못된 겁니까, 그걸 신고할 때 언제 신고하냐, 누구랑 상의해서 신고하냐, 백번 양보해서. 그건 지엽적인 거거든요. 저는 그리고 국민의힘 측에서 지금 뭐라고 그러냐 하면, 그 전날 캡처를 했다, 막 얘기를 해요. 그러면 그때 다 한 것도 아니에요, 또. 그래서 둘이 예를 들면 제가 보기에도 친해 보여요. 그러면 둘이 밥 먹으면서 현직 국정원장인데 그걸 상의했을까요? 저는 그건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보고 또 윤석열 캠프에서 주장하는 대로, 거기에 예를 들면 전 국정원장 출신 누구 뭐 홍준표 후보 캠프의 누구랑 동석해서, 그러면 3자가 모여 있다는 게 되는 거잖아요. 이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죠.

▼권성동 그러니까 국정원장이 국민의힘 고위직을 지낸 여성과 만남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왜 국정원장이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는 여성을 그렇게 수도 없이 만났느냐? 그것도 좀 이상하고...

◎범기영 여성이라는 점을 굳이 강조할 이유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권성동 어쨌든 간에 젊은 여성이니까. 그리고 자꾸만 고발 사주, 고발 사주 의혹이라고 하는데, 이 사건의 핵심은 윤석열 당시 총장이 손준성 검사한테 이걸 전달, 고발장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느냐의 여부예요.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증거를 안 갖고 있어요, 지금. 여권에서조차.

▼정청래 수사 중이니까.

▼권성동 아무런 증거를 제시를 못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말만 의혹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대정부질문 때 그랬잖아요. 대정부질문 때,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으로 지금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그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행팀장이었어요.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영부인께서, 문재인 후보의 영부인께서 경인선 가자, 경인선 가자고 하는 게 언론에 다 보도가 됐습니다, 뉴스 시간에. 그런데 그러면 과연 똑같은 논리라면, 그러면 김경수 당시 수행팀장이 문재인 후보나 문재인 후보 부인에게 이걸 보고를 안 했겠느냐, 또 똑같은 논리면 문재인 대통령도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죠. 그런데 자기들은 책임을 안 지겠다고 하고 우리는 그랬을 것이다, 라고 의혹 제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 겁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그 자체가...

▼권성동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제시를 해보세요, 그러면.

▼정청래 지금 권성동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정치 공세라고 하면서 정치 공세를 하는 거거든요. 정치인들이 말할 때 정치적 의도는 다 있는 거니까요. 자, 그런데 이런 거예요. 법적인 문제와 인식과의 문제는 있는 거죠. 이 선거는요, 대중 인식과의 싸움이거든요. 합리적인 의심, 그랬을 거다, 라는 이런 거죠.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지시를 했거나 윤석열 총장한테 보고했다는 그런 근거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어요. 그건 이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면 되는 거고요.

▼권성동 그런데 왜 의혹을 붙이냐고.

▼정청래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제가 이제 갈라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수사정보정책관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냐, 제가 좀 알아봤어요. 알아봤더니 국회의원과 보좌관보다 더 가까우면 가까웠지 덜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특히 검찰총장의 가족이 관련된 문제를 고발하는 문제에 있어서 검찰총장 모르게 이걸 했겠느냐, 이게 이제 합리적인 의심인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국민들이 인식을 이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억울하다면 빨리 수사 협조를 해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면, 진실이 그것이 아니라면 그게 더 좋은 거예요. 그래서 왜 압수수색 하고 이런 걸 방해하느냐는 거죠.

▼권성동 증거도 없고 정황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만 하고 나중에 결과가 나와서 발표만 하면 되지, 조사가 들어가기도 전에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하면서 민주당의 대선 주자와 우리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벌떼같이 공격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 거예요?

▼정청래 저를 지금 벌로 비유하십니까? (웃음)

▼권성동 그다음에 손준성 검사가 측근이라고 하는데, 추미애 장관이 어제 얘기했잖아요, 추미애 후보가. 자기가 장관일 때 인사 이동을 하려고 할 때 청와대의 모 인사가 손준성 유임 청탁을 했다고 하는 거예요. 그거 보면 손준성이 윤석열 당시 총장의 측근이 아니라는 게, 어제 추미애 전 장관이 실토했어요.

▼정청래 옆에 있으면 측근이에요. 옆에 있는 사람 보고 측근이라고 하는 거예요.

◎범기영 옆에 있으면? 제가 지금 측근 중진 의원 두 분을 모시고 대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갈 길이 멀어서, 넘어가 볼까요? 윤석열 후보 총장 시절에 검찰이 장모 사건 관련 문건을 작성했다, 이게 세계일보 보도로 또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게 뭐가 문제냐, 이런 논리도 있고 그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도 있더라고요.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검사 경험도 있으시니까.

▼권성동 저도 이 내용을 읽어봤는데, 그냥 사건 정리한 거예요. 그리고 이제 국정감사나 상임위 대비해서 국회의원들이 자료 요청을 많이 하잖아요.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관련 사건에 대해서 보고를 해라. 그러면 밑의 사람들이 알아서 이거 다 정리를 하는 거예요. 그런 걸 갖고... 뭐 예컨대, 박범계 장관, 박범계 장관이 지금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재판 진행 사항을 보고하라고 하면 박범계 장관이 작성합니까? 밑의 참모가 다 작성을 하지. 박범계 장관도 인사청문회 할 때 얼마나 많은 의혹이 제기됐어요? 그걸 누가 다 만들었습니까? 박범계 장관 인사청문회 팀에서 만든 거예요. 그걸 갖고 마치 무슨 큰일인 양, 큰 불법 행위를 한 것처럼 이렇게 보도하는 것도 문제고 이걸 갖고 문제 삼는 민주당도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권성동 의원 말씀이 반은 맞아요. 뭐냐 하면, 예를 들면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되면 인사청문회를 법무부 직원들이 다 도와줍니다. 검찰총장도 인사청문회 할 때 검사들이 도와주겠죠. 그건 맞아요. 그런데 이게 심각성이 있는 게 뭐냐 하면, 지금 네 가지, 장모 관련 네 가지 사건, 대체적으로 네 가지 사건인데, 예를 들면 제가 볼게요. 도촌동 부동산 사건이 고발돼서 검찰 수사 중입니다. 그런데 검찰, 이게 아마 대검에서 했겠죠? 이게 피해자라고 아예 규정을 해버려요. 피해자라는 것은 장모 최 씨가 죄가 없다는 뜻이에요. 대검이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일선 수사 검사가 알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 대검에서도 이게 피해자라는데? 그러면 수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일종의 저는 묵시적인 수사 지시 아니냐, 이게. 그리고 궁극적으로 수사 방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윤석열 X파일, 이것도 그렇고요. 파주 요양병원, 결국 이것은 뭐냐 하면 투자자라고 했어요. 대검에서 투자자라는 거예요. 가해자가 아니라는 거죠. 그러면 무죄가 나와야죠. 그런데 결국 1심에서는 법정 구속됐어요, 징역 3년. 그래서 대검 내부망을 통해서 이게 작성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대검의 입장이 수사 검사들에게 압력 행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마치 수사 중이고 수사 예정된 사건인데 대검에서 이분은 피해자다, 미리 검찰에서, 대검에서 판결을 해놓는 거하고 똑같은 효과거든요. 그래서 심각성이 있다는 거죠.

▼권성동 저건 뭐 지나친 상상력의 발현이고...

▼정청래 검사 해보셨잖아요. 대검에서의 이런 입장과 반대로 수사할 수 있습니까?

▼권성동 대검에서 이 문건을 사실 작성했다 하더라도 일선에 내려가지도 않아요. 이건 왜냐하면 국회 제출 자료로 내지, 답변 자료거든요. 그래서 검찰 메커니즘을 모르기 때문에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정청래 저도 검찰 수사를 많이 받아봐서 알죠.

◎범기영 수사를 받아보신 거죠?

▼정청래 그렇죠.

◎범기영 일단 검찰도 자체 조사를 좀 해보고 있다고 하니까 이것도 한번 지켜보시죠. 시간이 벌써 25분이에요. 민주당 경선 상황 좀 보겠습니다. 어제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 진행됐었는데요. 주요 장면 정리했습니다.

이재명 VS 이낙연...‘기본소득’ 충돌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일하건 말건 똑같이 나눠 주자. 이건 굉장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있고... 기본소득 철회해주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소득 하위) 88%와 88.01%는 왜 차별을 받아야 됩니까? 저는 우리 후보님의 정의 관념에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상위 소득자들은) 세금도 많이 냈는데 자꾸 배제당한다, 이러면 국가에 대해서 섭섭하지 않겠습니까?
‘고발 사주’ 의혹도 쟁점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입니까? 왜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하셨어요, 그때 장관이셨잖습니까?

<녹취>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로비에다가, 또 당에서도 엄호한 사람들이 있었죠. 청와대 안에도 있었고요. 그 분위기를 만드셨잖아요.

<녹취> 박용진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청와대에서, 민주당 안에서 검사 인사 청탁을 했단 말이에요? 누굽니까? 말씀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녹취>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시겠어요? 저는 지금 이렇게 왈칵 좀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이제서야 이해하시겠어요? 제가 지금 말씀드리면 문제의 본질은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국기 문란 사건인데요. 인사 논란으로 문제가 바뀌어 지는 거예요.

◎범기영 그러니까 기본소득 재원, 대상자, 이런 논쟁은 계속 정책 논쟁이 진행돼왔으니까 새로울 게 없었는데...

▼정청래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 저 말을 듣다 보니까, 2010년도 무상급식, 오세훈 시장 사퇴 파동이 있을 때, 그때 제가 홍보 쪽의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구호가 뭐였냐 하면, 부자 아이, 가난한 아이 차별하는 나쁜 투표 거부, 이랬어요. 그러니까 그 논쟁이 10년이 지났는데 또 벌어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그때 무상급식을 다 전면적으로 차별 없이, 보편적 복지를 하면서 이 논란은 좀 저는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도 이제 그때 잘못한 것 같다, 이렇게 인정을 하고 지금 더 나아가고 있는 이 마당에, 10년 전에 했던 얘기를 지금 또 하고 있다, 이런 것을 제가 지적하고 싶습니다.

◎범기영 검찰 내부 상황 이야기하면서 추미애 후보는 눈물이 왈칵 날 것 같다는 표현까지 했는데, 저 장면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성동 글쎄요. 추미애 씨는 장관 재직 시절에도 전혀 국민의 마음에 와닿지 않는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말씀을 주로 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저런 얘기를 했는지 저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요. 어쨌든 간에 손준성 검사 유임 운동을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누가 했는지 밝혀야죠. 청와대 비서관이 뒤에 인사 운동을 하는데 왜 저게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라고 민주당이 주장하는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말 오늘 보니까 추미애 후보가 우리 윤석열 후보의 최고의 선대위원장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이제 오늘, 그러니까 어제부터죠? 이재명 후보 관련한 대장동 개발 의혹도 지금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당내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좀 오갑니까?

▼정청래 특별한 얘기 없습니다. 없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이건 직접 다 길게 해명을 다 했고, 그리고 뭐... 야당 측에서는 공영개발 떴다방이냐, 이렇게 공격하는데 저는 선거 때만 되면 떴다방이냐, 이렇게 역으로 돌려주고 싶고요. 그리고 이 91만 제곱미터, 5,903가구, 규모가 1조 1,500억 규모 사업이라는데, 이런 대규모 사업에 조금이라도 부정을 저지르거나 끼어들 틈이 있지 않다고 보고요. 또 이재명 시장 당시에 사실은 당시 국정원, 이런 데에서 탈탈탈 여러 번 털었어요. 그래서 본인이 부정을 저지르고 싶어도 저지를 수 없었다는 거 아닙니까? 항상 이렇게 유리관 속에 있는 사람처럼 쳐다봤으니까. 그래서 저는 이것은 더 이재명 지사를 공격할수록 제가 봤을 때는 되치기 당할 가능성이 많은 사안이다, 이렇게 봅니다.

▼권성동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노골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대장동이라는 데가 판교에서 불과 1~2km밖에 떨어진 곳이 아니거든요? 이거는 누구나 거기에다 택지 개발을 하면, 아파트를 지으면 떼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지역이에요. 시골에 있는, 지방에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택지로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이죠? 이거를 성남시가 공영개발을 하면 성남시가 100% 투자를 해서 하면 성남시에 다 수익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그런데 왜 민간 사업자를 끼워 넣었느냐? 화천대유인가 하는 걸 왜 끼워 넣었느냐? 그 사람들이 자본금 총 3억 9000인데 벌써 받아간 배당금만 4,000억입니다, 4,000억. 3억 5000 넣고 4,000억 받아가면 누구나 하죠. 이게 특혜가 아니고 뭐가 특혜겠습니까? 여기에서 돈이 이재명 후보한테 갔느냐 안 갔느냐는 나중 문제고, 이재명 후보가 이런 판단을 한 것 자체가 본인은 돈 한 푼도 안 받았다 하더라도 제3자한테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 거예요. 이거는 정말 검찰이 아니라 공수처가 나서서 제대로 수사를 해야 될 문제다. 만약에 이런 사업이 있다면 나도 가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들은 얘기는 이 화천대유의 대표가 언론인 출신이거든요? 발이 굉장히 넓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워낙 발이 넓어서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성남시 산하 기관, 경기도 산하 기관에 다 추천을 많이 했다는 거예요, 이재명 지사, 시장 시절에. 이런 부분도 제대로 좀 조사를 해봐야 된다, 이렇게 되고요. 여하튼 자본금 3억 5,000만 원 회사가 4,000억의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앞으로 더 진행이 되면 1조 원까지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가 들리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성남시민한테 돌아가야 될 돈이 왜 그 특정 7명의 업자들한테 돌아가야 되느냐, 이거는 한번 상식적으로 판단해보십시오. 이게 시장으로서 제대로 된 판단이었나.

▼정청래 오히려 이재명 지사는 민간 개발 특혜 사업, 이런 거 특혜를 막고 오히려 시민들에게 공영적으로 개발해 가지고 5,503억을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예요. 그런데 저도 뭐 이 지사 주장하는 것대로 지금 얘기하는 건데, 권성동 의원의 의심과 그리고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의 해명에 저는, 해명이 더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성남시가 직접 투자했으면, 직접 공영개발을 했으면 5,000억이 성남시민한테 돌아가는 게 아니라 1조가 돌아가는 거예요. 1조 이상이. 그러니까 1조 이상이 돌아가는 것을 5,000억을, 민간 개인 7명한테 줬다는 거 아닙니까? 이 부분 자체로 이게 시장으로서... 돈을 안 받았다 하더라도 이건 시장으로서 판단 미스고 이건 행정가로서의 나는 평가는 이건 아주 낮은 점수를 줘야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조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잘한 건 가지고 왜 더 잘하지 못했냐, 이렇게 지금 공격하는 겁니까?

▼권성동 아니죠, 아니죠.

◎범기영 권 의원님이 지금 문제 제기하는 과정에서도 성남시장이 뭔가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계신 건 아닌 것 같네요.

▼권성동 아니, 그거는 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고, 여하튼 그거는 나중 문제라 하더라도 현재 나타난 상황만 보면 성남시민에게 돌아가야 될 5,000억 내지 1조 원이라는 돈이 7명의 개인 사업자에게 돌아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거는 문제를 삼아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벌써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이런 기사까지 쓰고 있더군요. 지켜보시죠. 민주당 정청래 의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권성동 “이재명, 왜 지사직 연연하나?”…정청래 “국민의힘, 4위 누구냐갸 관전 포인트”
    • 입력 2021-09-15 15:59:41
    • 수정2021-09-15 20:05:29
    사사건건
-정청래 “이낙연 의원직 사퇴, 바람직한 현상 아냐”<br />-권성동 “대선 도전하며 의원직 유지 도리 아냐…이재명, 왜 지사직에 연연하나?”<br />-국민의힘 2차 컷오프? 정청래 “네번째 자리 누구냐가 관전 포인트”<br />-홍준표 캠프 인사, 동석자 의혹? 정청래 “윤석열, 직접 얘기한 건 부적절, 공격수한테는 먹잇감”<br />-권성동 “국정원장, ‘윤석열과 술자리’ 얘기는 협박·대선 개입…尹, 술자리 한 적 없다고 해”<br />-‘기본소득’ 또 다시 명낙대전…정청래 ”10년 전 얘기 지금 또 해, 보편적 복지로 마무리돼야”<br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정청래 “공격할수록 되치기 가능성”·권성동 “노골적 권력형 비리 사건”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9월 15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1_7XVOvahXM

◎범기영 국민의힘이 대선 주자를 윤석열, 홍준표 후보를 포함해 8명으로 압축했습니다. 검찰이 여권 정치인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에 야당은 국정원장 제보 사주 프레임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장모 사건 대응 문건을 검찰에서 작성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여당에서는 이재명 후보 성남시장 시절에 추진된 대장동 도시 개발 사업에 500억 원 넘게 배당 받은 업체 화천대유의 주주가 이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사사건건, 오늘은 동래 콤비와 함께하겠습니다. 수요일입니다. 동,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래,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이낙연 후보의 후보 사직안이 통과됐더군요. 투표 두 분 다 하고 오셨습니까?

▼정청래 투표는 했는데 비밀 투표이기 때문에 말할 수는 없지만.

◎범기영 가였는지 부였는지는...

▼정청래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은 들었어요. 본인이 이제 결단의 차원에서 이렇게 하고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는 가던데, 이게 사실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이 유권자가 20만 명 또 대통령 전체 5,000만인데, 뽑아줄 때 그 종로구 구민들이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이것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권성동 저는 오히려 이낙연 후보가 결정을 잘했다, 이렇게 봅니다.

◎범기영 잘했다?

▼권성동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시는 분이 그 의원직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지역 구민에 대해서 도리가 아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범기영 그 뒤에 무슨 말씀하실지 알겠어요. 도지사직 말씀하시는 거죠?

▼권성동 예, 그래서 이재명 지사도 그 지사직을 이용해서, 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 수많은 이재명 지사가 임명한 사람들이 지금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물밑에서 다 뛰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거든요. 사실 자기 돈 안 들이고 캠프를 운영하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이거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왜 지사직에 연연합니까? 그게 도민들에 대한 도리도 아니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배수진을 쳐야죠. 배수진을 쳐야지 국민들이 거기에 감동을 받는 건데, 대통령 선거 떨어지면 뭐 지사 계속하겠다는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옛날에 문재인 국회의원이 대통령 첫 번째 도전에 실패하니까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했거든요?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정말 그 직위보다 더 큰 자리를 나가는 사람은 그 직위를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오늘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민 전원에게 재난지원금 주는 거 통과가 됐더군요. 이건 당내에서 어떻게 보세요?

▼정청래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이고요. 그리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한 사례도 있고 그리고 그것이 또 소비 진작에서도 효과를 많이 봤고, 그리고 또 88%를 이렇게 구별하는 그런 행정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리고 코로나 방역 문제에 대해서는 부자, 가난한 사람 따로 구분이 없이 다 적용이 됐잖아요, 다 고통받고. 그런 면에서는 저는 100% 지원해야 되는데 아까 홍남기 부총리 얘기하는 거 보니까 25만 명이 지금 불만을 제기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왕에, 이제 시쳇말로 돈 쓰면서 욕먹는 거거든요, 이게.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그냥 100% 지급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 지난번 선별 지급할 때도요. 여러 지자체에서 사실은 그만큼 채워서 다 100%를 지급한 사례도 실제로 많아요, 경상도, 충청도 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불필요한 논란, 그리고 항의 폭주, 이런 걸 자초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이제 야당 중진이시니까 제가 질문을 이렇게 좀 드려볼게요. 그러니까 이게 이의 신청을 한 분들은 적극적으로 구제하겠다는 게 지금 정부 입장이고, 그렇게 되면 대략 90% 정도가 지급 대상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90%가 되면 또 90.1%, 나는 왜 빠지냐 또 이럴 것 같아서, 이러느니 애초에 100% 줬으면 어땠을까, 라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88%, 90% 지급하느니 100% 지급하는 게 맞고요. 그런데 정말 코로나로 인해서 어려움이 가중된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해줘야 되는데, 이건 그야말로 전 국민에게 다 지급함으로 인해서 그야말로 매표 행위를 하는 겁니다, 저는. 이재명 지사도 마찬가지예요. 이제 대선이 얼마 안 남았고 지사직 얼마 안 남았는데 여기에서 또 100% 지급한다? 아니, 이재명 지사도 받을 거 아닙니까? 이재명 지사가 코로나로 인해서 무슨 고통을 받았습니까? 경기도 의원들이 무슨 고통을 받았습니까? 이건 정말 도덕적인 해이죠. 무슨 행정 비용 하는데, 정말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한테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그분들이 이 어려운 질곡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그것이 정치고 그것이 행정이죠. 모든 사람들한테 다 뿌려준다는 것은 결국은 이것으로 인해서 표를 사겠다는 그 이상, 그 이하로 아니라고 봅니다.

▼정청래 매표 행위라는 것은 듣는 국민이 굉장히 기분 나쁜 소리입니다. 우리가 재난지원금 준다고 하면 여당 쪽 다 찍는다는 말이냐. 88% 찍으면 여당 지지율이 88% 나옵니까? 경기도 100% 지원한다고 그러면 경기도 도민 100%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할 것 같습니까? 그거랑 상관이 없는 얘기예요. 이거는 천재지변에 의한 국민들을 위로하는 재난지원금을 가지고 매표 행위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저희가 300석 다 얻었어야죠, 지난 총선 때, 매표 행위라면.

▼권성동 많이 얻었잖아요.

▼정청래 매표 행위가 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사지는 것도 아니거든요.

▼권성동 그러니까 100%를 얻는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그거로 인해가지고 표심이, 표심이 준 쪽으로 갈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것이고요. 그게 사실상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가볍게 드린 질문이었는데 붙었어요. 일단 대선 상황 좀 살펴볼까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1차 컷오프 결과 발표가 있었죠? 보시겠습니다.

<녹취> 정홍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안상수 후보,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최재형 후보, 하태경 후보, 홍준표 후보, 황교안 후보, 이상 여덟 분이 2차 컷오프 경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범기영 11명 중의 3명이 탈락했고 8명이 확정됐습니다. 일단 오늘 후보별 득표율, 순위 이런 건 공개가 안 됐어요. 그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더군요.

▼권성동 예, 그렇습니다. 이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여론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과 우리 당의 경선관리위 규칙에 의해서 철저하게 비밀로 돼 있고 실제 그 결과를 아는 분이 네 사람밖에 안 된답니다. 그래서 그 결과를 알 수가 없는데, 언론은 전부 보면 보도를, 스트레이트 보도를 윤석열 후보를 제일 앞세우면서 보도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렇게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일단 8명 중에 들어갈 거라는 건 선두권에 있는 두 분은 당연한 결과였으니까.

▼정청래 둘 중의 하나 1위 했으리라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건 뭐 그냥 정치적 의미도 없고 재미있는 건데, 우리나라 성씨 중에 김, 이, 박, 최, 정 이게 제일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첫 번째 가나다로 불렀는데 안상수예요.

◎범기영 그렇죠.

▼정청래 그래서 보니까 이게 좀 약간 재미있다. 가나다 순서로 대통령 만약에 뽑았으면 국민의힘은 안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일단 드는데, 어찌 됐든 8명을 추렸는데, 저는 3명이 떨어졌는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제 4명으로 추리는데, 예를 들면 홍준표, 윤석열, 유승민 다음에 네 번째 자리가 누구냐, 사실은 이게 관전 포인트죠. 그리고 4명 중에 누가 들어오느냐? 예를 들면 원희룡 지사가 들어오느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토론의 각이 달라지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서 본다면 예를 들면 윤석열-홍준표, 홍준표-윤석열을 봤을 때 4등으로 누가 들어오는 게 좋은가. 이러면서 아마 실제로 물밑 연대가 이루어질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그런 각자 캠프 나름대로의 계산은 돌아갈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1위가 누구냐, 2위가 누구냐, 이건 좀 미지수이긴 한데, 1, 2, 3위 3명은 대부분 예상이 되는 것 같아요. 4위, 5위가 누군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정청래 그렇습니다.

◎범기영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권성동 저도 여론조사 보면 두 분이 4위, 5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어떤 경우는, 요즘은 들어보니까 오히려 최재형 후보가 4위 랭킹을 많이 하더라고요. 4위에 많이 올라섰는데 저도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정청래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원희룡 지사가 들어오면 기존 정치인 3명에 윤석열 후보가 협공당하는 그런 형태가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이 1:3이 되는 거고요. 만약에 최재형 후보가 되면 굴러온 돌 2, 박힌 돌 2, 이렇게 해서 2:2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실제로 TV 토론이라든가 이렇게 보면 내용보다는 카피와 이미지거든요. 세 사람이 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과 2:2로 그런 부분을 맞서 싸우는 것과 좀 다른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이 작지만 어쨌든 숨겨진 1인치가 승부를 가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범기영 당장 내일 이제 토론회, 첫 토론회가 진행이 됐죠? 토론회에서는 유권자들은 후보들 무슨 말을 하는지 지켜볼 텐데, 관전 포인트랄까요? 이 부분을 좀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라고 추천해 주실 만한 게 있습니까?

▼권성동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가 토론회에 첫 출전하는 만큼 나머지 7명의 후보 중에 상당수가 윤석열 후보를 상대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과연 거기에서 윤석열 후보가 얼마큼 여유를 갖고 잘 대처하느냐가 이번에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정청래 그런데 의외로 시청자나 국민 대중들은요, 저도 이제 권성동 의원하고 다른 데, 예능 프로, 시사 예능도 나가보고 그랬는데, 그다음 날에 무슨 얘기 했는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옷 색깔이 어땠다, 태도가 어땠다, 이미지가 어땠다, 그때 웃을 때 표정이 어땠다, 이런 거거든요? 윤석열 후보는 단연 도리도리를 몇 번 하느냐, 다리를 벌리고 안 벌리고 이런 부분이 지엽적인 것 같지만, 대중에게는 호감도와 비호감도를 가르는 굉장히 요소거든요. 그래서 말하는 내용,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TV 토론 같은 경우는 태도와 이미지, 이것이 굉장히 좌우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윤석열 캠프에서는 TV 토론할 때 표정 이렇게 해라, 손짓 이렇게 하라, 이런 거 있잖아요? 아마 개인 지도 들어갔을 것 같아요.

◎범기영 준비를 좀 하고 계시죠?

▼권성동 아무래도 준비를 안 하는 것이 더 이상한 거 아니겠습니까? 준비를 하는 것이 국민과 시청자와 당원에 대한 도리고요. 또 열심히 해야 되겠죠. 처음 이제 출전하는 만큼. 그래서 아마 제대로 준비하는 것으로 이렇게 알고 있고, 또 그동안 또 사실 국정감사라든가 인사청문회, 상임위 이런 데에서 많은 훈련을 쌓았기 때문에 나름의 내공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아마 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잘 지도해 주세요. 지금 같은 태도로는 곤란하니까.

◎범기영 혹시 탁자를 좀 투명하지 않은 것으로 준비해 달라, 이런 요청을 하고 있지는 않으세요?

▼권성동 그런 요청을 할 수가 있습니까? 요즘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습니까? 조선일보... TV 조선에서 하는데 거기에서 정하는 대로 아마 따라갈 겁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경선 상황을 좀 살펴봤고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죠? 조성은 씨.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날 때 동석자가 있었느냐, 또 그 동석자가 누구냐. 진짜 홍준표 후보 캠프 인사냐, 논란이 뜨겁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가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13일)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 동석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거의 확인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고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을 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고 그런 얘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녹취>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난 참 그 사람들 ‘다급하다’고 생각을 하는 게 그런 지적에 흔들릴 사람도 아니고 그런 문제는 눈도 깜짝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보고 달려들어야지. 그 사람들 공격수로 따지면 ‘초보 공격수’입니다. 그 사람들이 나를 공격할만한 그런 감이 되는 사람들이 아니죠.

◎범기영 홍준표 후보, 뭐 여유 있습니다. 뒷짐 지고 감이 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렇게 일갈했어요. 동석자가 있었다는 근거가 혹시 확인된 바가 있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네요.

▼권성동 글쎄 그거는 많은 기자들이, 오히려 기자들이 이제 캠프에, 그 당시에 동석자가 있었는데 동석자가 누구더라, 라는 얘기를 저희들한테 전달을 했고요, 캠프에. 그러니까 캠프 차원에서는 이 소위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서 이제 여권의 정치 공작이라는 것이 증거도 없이 이렇게 하다 보고 다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만 유일하게 여기에 대해서, 그거는 윤석열 후보 개인의 문제니까 당이 개입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나머지 유승민 후보를 비롯한 최재형 후보, 원희룡 후보는, 이거는 여권발 정치 공작이다. 국정원에 의한 정치 공작이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대응을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그런데 유독 홍준표 후보만 그거는 개인 문제니까 당이 개입하지 마라, 라고 이제 정반대의 길로 갔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기자들의 제보와 홍준표 후보의 저런 태도가 결합이 돼서 홍준표 캠프의 누군가가 동석을 했다는 양 그런 얘기가 많이 퍼진 거예요. 그래서 기자들이 저한테도 묻기에 저는 확인이 안 된다. 여러분이 취재를 해서 한번 확인해봐라, 그런 상황이지 뭐 윤 후보의... 그리고 또 그런 의혹이 발생을 하면 확인을 요구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한 거지, 단정적으로 얘기한 건 절대 아닙니다.

▼정청래 삼국지, 이런 데에도 보면요. 비록 적장이지만 저런 부분은 참 뛰어나다, 우세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그런 걸 서로 인정하면서 싸우는 것이 훨씬 더 승산이 높죠. 그런데 이 고발 사주 의혹 같은 경우는 분명한 것은요, 지난해 4월에 일이 벌어졌고 국정원장 취임은 3개월 후 7월이에요. 그러면 박지원이 이 모든 걸 다 했다고 그러면, 타임머신 타고 석 달로 돌아가 가지고 거기에서 뭘 조작했다는 건지, 이거는 나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판박이로 이것은 고발이 실제로 이루어졌고, 그래서 지금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이고. 이게 분명한 건 팩트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가 생각했을 때 이건 국민의힘에서 벌어진 일이고 국민의힘에 귀책 사유가 있는데, 이걸 여권의 정치 공작으로 풀어가는 것 자체가 공격이 안 된다는 관점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홍준표 의원이 저는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너 박지원 원장하고 같은 편 아니야? 동석한 사람이 홍준표 캠프 아니야? 이렇게 공격하는 것은, 그리고 무슨 근거가 없이 한다는 것은 홍준표 의원 같은 저런 공격수한테는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윤석열 캠프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저렇게 직접 나와서 얘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백번 양보해서 캠프 대변인이나 누가 이런 의혹이 있는데, 이런 의혹도 한번 밝혀보자, 이 정도로 얘기하는 게 좋지, 후보가 직접 나와서 저렇게 그냥 맨땅에 헤딩하듯이 얘기하는 것은 나중에 저는 홍준표 후보한테 큰코다칠 것 같아요.

▼권성동 아니, 직접 나서서 일부러 얘기한 건 아니고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물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한 것뿐이에요. 기자들이 묻는데 그렇다고 없는 것을 있다, 있는 것을 없다, 이렇게 거짓말할 수는 없잖아요.

▼정청래 지금 권성동 의원님처럼 확인할 길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잖아요.

▼권성동 그리고 박지원 국정원장 이전에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생했지만 이것이 이제 보도되는 과정은 박지원 씨가 국정원장이 된 이후의 일이거든요. 그리고 이 조성은이라는 제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제보 시기에 관해서, 보도 시기에 관해서 상의했다고 실토를 했어요. 그리고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의 그런 특별한 관계, 특수한 관계, 또 어떤 언론에서는 수상한 관계다, 이렇게 표현을 했던데, 이런 것을 봤을 때는 또 박지원 원장의 개입 의혹도, 그것도 또 밝혀야 될 사안이고요. 또 박지원 원장이 난 어제 그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하고 술 자주 먹었고 술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안다는 식으로 협박 비슷하게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나는 박지원 원장이, 그 냉철한 양반이 그렇게 흥분하는 거를 나는 정치권에 들어온 뒤로 처음 봤어요. 저 양반이 왜 저렇게 흥분했을까? 굉장히 냉철한 양반이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술자리 얘기를, 술도 안 마셨는데 술자리 얘기를 꺼내면서, 윤석열 후보는 술 마신 적이 없대요. 술자리 꺼내면서 뭔가 비밀을 알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우리가 듣기에 그건 협박이거든요. 이렇게 정치, 대선에 개입하는 걸 보면서 이 양반이 조금... 이성을, 이성을 잃었구나, 굉장히 흥분 상태에 있구나, 뭔가 있구나, 하는 그런 저는 짐작이 갈 정도로 저렇게 흥분하는 걸 처음 봤어요.

▼정청래 그런데 방금 기사를 제가 체크하고 왔는데, 내가 다 수첩에 적어놨다. 그러니까 언제, 언제 누구랑 만나고 이런 걸 다 적어놓은 습관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더 얘기하려면 얘기해라, 당신한테 불리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요. 그런데 이제 이 고발 사주 의혹부터 시작이 된 건데요. 비유를 제가 이렇게 해볼게요. 누가 절도를 했어요. 그걸 누가 봤어요. 그러면 절도 행위가 잘못된 겁니까, 그걸 신고할 때 언제 신고하냐, 누구랑 상의해서 신고하냐, 백번 양보해서. 그건 지엽적인 거거든요. 저는 그리고 국민의힘 측에서 지금 뭐라고 그러냐 하면, 그 전날 캡처를 했다, 막 얘기를 해요. 그러면 그때 다 한 것도 아니에요, 또. 그래서 둘이 예를 들면 제가 보기에도 친해 보여요. 그러면 둘이 밥 먹으면서 현직 국정원장인데 그걸 상의했을까요? 저는 그건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보고 또 윤석열 캠프에서 주장하는 대로, 거기에 예를 들면 전 국정원장 출신 누구 뭐 홍준표 후보 캠프의 누구랑 동석해서, 그러면 3자가 모여 있다는 게 되는 거잖아요. 이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죠.

▼권성동 그러니까 국정원장이 국민의힘 고위직을 지낸 여성과 만남 자체가 저는 부적절하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왜 국정원장이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는 여성을 그렇게 수도 없이 만났느냐? 그것도 좀 이상하고...

◎범기영 여성이라는 점을 굳이 강조할 이유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권성동 어쨌든 간에 젊은 여성이니까. 그리고 자꾸만 고발 사주, 고발 사주 의혹이라고 하는데, 이 사건의 핵심은 윤석열 당시 총장이 손준성 검사한테 이걸 전달, 고발장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느냐의 여부예요.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증거를 안 갖고 있어요, 지금. 여권에서조차.

▼정청래 수사 중이니까.

▼권성동 아무런 증거를 제시를 못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말만 의혹이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대정부질문 때 그랬잖아요. 대정부질문 때,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으로 지금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그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행팀장이었어요.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영부인께서, 문재인 후보의 영부인께서 경인선 가자, 경인선 가자고 하는 게 언론에 다 보도가 됐습니다, 뉴스 시간에. 그런데 그러면 과연 똑같은 논리라면, 그러면 김경수 당시 수행팀장이 문재인 후보나 문재인 후보 부인에게 이걸 보고를 안 했겠느냐, 또 똑같은 논리면 문재인 대통령도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죠. 그런데 자기들은 책임을 안 지겠다고 하고 우리는 그랬을 것이다, 라고 의혹 제기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 겁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그 자체가...

▼권성동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제시를 해보세요, 그러면.

▼정청래 지금 권성동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정치 공세라고 하면서 정치 공세를 하는 거거든요. 정치인들이 말할 때 정치적 의도는 다 있는 거니까요. 자, 그런데 이런 거예요. 법적인 문제와 인식과의 문제는 있는 거죠. 이 선거는요, 대중 인식과의 싸움이거든요. 합리적인 의심, 그랬을 거다, 라는 이런 거죠. 그런데 윤석열 총장이 지시를 했거나 윤석열 총장한테 보고했다는 그런 근거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어요. 그건 이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면 되는 거고요.

▼권성동 그런데 왜 의혹을 붙이냐고.

▼정청래 되는 거고요. 그러니까 제가 이제 갈라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수사정보정책관이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냐, 제가 좀 알아봤어요. 알아봤더니 국회의원과 보좌관보다 더 가까우면 가까웠지 덜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특히 검찰총장의 가족이 관련된 문제를 고발하는 문제에 있어서 검찰총장 모르게 이걸 했겠느냐, 이게 이제 합리적인 의심인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은 국민들이 인식을 이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어쨌든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억울하다면 빨리 수사 협조를 해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면, 진실이 그것이 아니라면 그게 더 좋은 거예요. 그래서 왜 압수수색 하고 이런 걸 방해하느냐는 거죠.

▼권성동 증거도 없고 정황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 조사만 하고 나중에 결과가 나와서 발표만 하면 되지, 조사가 들어가기도 전에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하면서 민주당의 대선 주자와 우리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벌떼같이 공격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 거예요?

▼정청래 저를 지금 벌로 비유하십니까? (웃음)

▼권성동 그다음에 손준성 검사가 측근이라고 하는데, 추미애 장관이 어제 얘기했잖아요, 추미애 후보가. 자기가 장관일 때 인사 이동을 하려고 할 때 청와대의 모 인사가 손준성 유임 청탁을 했다고 하는 거예요. 그거 보면 손준성이 윤석열 당시 총장의 측근이 아니라는 게, 어제 추미애 전 장관이 실토했어요.

▼정청래 옆에 있으면 측근이에요. 옆에 있는 사람 보고 측근이라고 하는 거예요.

◎범기영 옆에 있으면? 제가 지금 측근 중진 의원 두 분을 모시고 대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갈 길이 멀어서, 넘어가 볼까요? 윤석열 후보 총장 시절에 검찰이 장모 사건 관련 문건을 작성했다, 이게 세계일보 보도로 또 불거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게 뭐가 문제냐, 이런 논리도 있고 그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도 있더라고요.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검사 경험도 있으시니까.

▼권성동 저도 이 내용을 읽어봤는데, 그냥 사건 정리한 거예요. 그리고 이제 국정감사나 상임위 대비해서 국회의원들이 자료 요청을 많이 하잖아요.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관련 사건에 대해서 보고를 해라. 그러면 밑의 사람들이 알아서 이거 다 정리를 하는 거예요. 그런 걸 갖고... 뭐 예컨대, 박범계 장관, 박범계 장관이 지금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재판 진행 사항을 보고하라고 하면 박범계 장관이 작성합니까? 밑의 참모가 다 작성을 하지. 박범계 장관도 인사청문회 할 때 얼마나 많은 의혹이 제기됐어요? 그걸 누가 다 만들었습니까? 박범계 장관 인사청문회 팀에서 만든 거예요. 그걸 갖고 마치 무슨 큰일인 양, 큰 불법 행위를 한 것처럼 이렇게 보도하는 것도 문제고 이걸 갖고 문제 삼는 민주당도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권성동 의원 말씀이 반은 맞아요. 뭐냐 하면, 예를 들면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되면 인사청문회를 법무부 직원들이 다 도와줍니다. 검찰총장도 인사청문회 할 때 검사들이 도와주겠죠. 그건 맞아요. 그런데 이게 심각성이 있는 게 뭐냐 하면, 지금 네 가지, 장모 관련 네 가지 사건, 대체적으로 네 가지 사건인데, 예를 들면 제가 볼게요. 도촌동 부동산 사건이 고발돼서 검찰 수사 중입니다. 그런데 검찰, 이게 아마 대검에서 했겠죠? 이게 피해자라고 아예 규정을 해버려요. 피해자라는 것은 장모 최 씨가 죄가 없다는 뜻이에요. 대검이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일선 수사 검사가 알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어? 대검에서도 이게 피해자라는데? 그러면 수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일종의 저는 묵시적인 수사 지시 아니냐, 이게. 그리고 궁극적으로 수사 방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윤석열 X파일, 이것도 그렇고요. 파주 요양병원, 결국 이것은 뭐냐 하면 투자자라고 했어요. 대검에서 투자자라는 거예요. 가해자가 아니라는 거죠. 그러면 무죄가 나와야죠. 그런데 결국 1심에서는 법정 구속됐어요, 징역 3년. 그래서 대검 내부망을 통해서 이게 작성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대검의 입장이 수사 검사들에게 압력 행위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마치 수사 중이고 수사 예정된 사건인데 대검에서 이분은 피해자다, 미리 검찰에서, 대검에서 판결을 해놓는 거하고 똑같은 효과거든요. 그래서 심각성이 있다는 거죠.

▼권성동 저건 뭐 지나친 상상력의 발현이고...

▼정청래 검사 해보셨잖아요. 대검에서의 이런 입장과 반대로 수사할 수 있습니까?

▼권성동 대검에서 이 문건을 사실 작성했다 하더라도 일선에 내려가지도 않아요. 이건 왜냐하면 국회 제출 자료로 내지, 답변 자료거든요. 그래서 검찰 메커니즘을 모르기 때문에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정청래 저도 검찰 수사를 많이 받아봐서 알죠.

◎범기영 수사를 받아보신 거죠?

▼정청래 그렇죠.

◎범기영 일단 검찰도 자체 조사를 좀 해보고 있다고 하니까 이것도 한번 지켜보시죠. 시간이 벌써 25분이에요. 민주당 경선 상황 좀 보겠습니다. 어제 대선 경선 후보 TV 토론 진행됐었는데요. 주요 장면 정리했습니다.

이재명 VS 이낙연...‘기본소득’ 충돌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일하건 말건 똑같이 나눠 주자. 이건 굉장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있고... 기본소득 철회해주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녹취>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소득 하위) 88%와 88.01%는 왜 차별을 받아야 됩니까? 저는 우리 후보님의 정의 관념에 조금 의문이 있습니다. (상위 소득자들은) 세금도 많이 냈는데 자꾸 배제당한다, 이러면 국가에 대해서 섭섭하지 않겠습니까?
‘고발 사주’ 의혹도 쟁점

<녹취> 이낙연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입니까? 왜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하셨어요, 그때 장관이셨잖습니까?

<녹취>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로비에다가, 또 당에서도 엄호한 사람들이 있었죠. 청와대 안에도 있었고요. 그 분위기를 만드셨잖아요.

<녹취> 박용진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청와대에서, 민주당 안에서 검사 인사 청탁을 했단 말이에요? 누굽니까? 말씀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녹취> 추미애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시겠어요? 저는 지금 이렇게 왈칵 좀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이제서야 이해하시겠어요? 제가 지금 말씀드리면 문제의 본질은 윤석열 일당이 저지른 국기 문란 사건인데요. 인사 논란으로 문제가 바뀌어 지는 거예요.

◎범기영 그러니까 기본소득 재원, 대상자, 이런 논쟁은 계속 정책 논쟁이 진행돼왔으니까 새로울 게 없었는데...

▼정청래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 저 말을 듣다 보니까, 2010년도 무상급식, 오세훈 시장 사퇴 파동이 있을 때, 그때 제가 홍보 쪽의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구호가 뭐였냐 하면, 부자 아이, 가난한 아이 차별하는 나쁜 투표 거부, 이랬어요. 그러니까 그 논쟁이 10년이 지났는데 또 벌어지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그때 무상급식을 다 전면적으로 차별 없이, 보편적 복지를 하면서 이 논란은 좀 저는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도 이제 그때 잘못한 것 같다, 이렇게 인정을 하고 지금 더 나아가고 있는 이 마당에, 10년 전에 했던 얘기를 지금 또 하고 있다, 이런 것을 제가 지적하고 싶습니다.

◎범기영 검찰 내부 상황 이야기하면서 추미애 후보는 눈물이 왈칵 날 것 같다는 표현까지 했는데, 저 장면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성동 글쎄요. 추미애 씨는 장관 재직 시절에도 전혀 국민의 마음에 와닿지 않는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말씀을 주로 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저런 얘기를 했는지 저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요. 어쨌든 간에 손준성 검사 유임 운동을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누가 했는지 밝혀야죠. 청와대 비서관이 뒤에 인사 운동을 하는데 왜 저게 윤석열 총장의 측근이라고 민주당이 주장하는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말 오늘 보니까 추미애 후보가 우리 윤석열 후보의 최고의 선대위원장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이제 오늘, 그러니까 어제부터죠? 이재명 후보 관련한 대장동 개발 의혹도 지금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당내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좀 오갑니까?

▼정청래 특별한 얘기 없습니다. 없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이건 직접 다 길게 해명을 다 했고, 그리고 뭐... 야당 측에서는 공영개발 떴다방이냐, 이렇게 공격하는데 저는 선거 때만 되면 떴다방이냐, 이렇게 역으로 돌려주고 싶고요. 그리고 이 91만 제곱미터, 5,903가구, 규모가 1조 1,500억 규모 사업이라는데, 이런 대규모 사업에 조금이라도 부정을 저지르거나 끼어들 틈이 있지 않다고 보고요. 또 이재명 시장 당시에 사실은 당시 국정원, 이런 데에서 탈탈탈 여러 번 털었어요. 그래서 본인이 부정을 저지르고 싶어도 저지를 수 없었다는 거 아닙니까? 항상 이렇게 유리관 속에 있는 사람처럼 쳐다봤으니까. 그래서 저는 이것은 더 이재명 지사를 공격할수록 제가 봤을 때는 되치기 당할 가능성이 많은 사안이다, 이렇게 봅니다.

▼권성동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노골적인 권력형 비리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대장동이라는 데가 판교에서 불과 1~2km밖에 떨어진 곳이 아니거든요? 이거는 누구나 거기에다 택지 개발을 하면, 아파트를 지으면 떼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지역이에요. 시골에 있는, 지방에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택지로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이죠? 이거를 성남시가 공영개발을 하면 성남시가 100% 투자를 해서 하면 성남시에 다 수익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그런데 왜 민간 사업자를 끼워 넣었느냐? 화천대유인가 하는 걸 왜 끼워 넣었느냐? 그 사람들이 자본금 총 3억 9000인데 벌써 받아간 배당금만 4,000억입니다, 4,000억. 3억 5000 넣고 4,000억 받아가면 누구나 하죠. 이게 특혜가 아니고 뭐가 특혜겠습니까? 여기에서 돈이 이재명 후보한테 갔느냐 안 갔느냐는 나중 문제고, 이재명 후보가 이런 판단을 한 것 자체가 본인은 돈 한 푼도 안 받았다 하더라도 제3자한테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 거예요. 이거는 정말 검찰이 아니라 공수처가 나서서 제대로 수사를 해야 될 문제다. 만약에 이런 사업이 있다면 나도 가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들은 얘기는 이 화천대유의 대표가 언론인 출신이거든요? 발이 굉장히 넓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워낙 발이 넓어서 자기와 가까운 사람들을 성남시 산하 기관, 경기도 산하 기관에 다 추천을 많이 했다는 거예요, 이재명 지사, 시장 시절에. 이런 부분도 제대로 좀 조사를 해봐야 된다, 이렇게 되고요. 여하튼 자본금 3억 5,000만 원 회사가 4,000억의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앞으로 더 진행이 되면 1조 원까지 올릴 수 있다는 얘기가 들리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은 있을 수 없는 얘기다. 성남시민한테 돌아가야 될 돈이 왜 그 특정 7명의 업자들한테 돌아가야 되느냐, 이거는 한번 상식적으로 판단해보십시오. 이게 시장으로서 제대로 된 판단이었나.

▼정청래 오히려 이재명 지사는 민간 개발 특혜 사업, 이런 거 특혜를 막고 오히려 시민들에게 공영적으로 개발해 가지고 5,503억을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이렇게 주장하는 거예요. 그런데 저도 뭐 이 지사 주장하는 것대로 지금 얘기하는 건데, 권성동 의원의 의심과 그리고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의 해명에 저는, 해명이 더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성동 그러니까 성남시가 직접 투자했으면, 직접 공영개발을 했으면 5,000억이 성남시민한테 돌아가는 게 아니라 1조가 돌아가는 거예요. 1조 이상이. 그러니까 1조 이상이 돌아가는 것을 5,000억을, 민간 개인 7명한테 줬다는 거 아닙니까? 이 부분 자체로 이게 시장으로서... 돈을 안 받았다 하더라도 이건 시장으로서 판단 미스고 이건 행정가로서의 나는 평가는 이건 아주 낮은 점수를 줘야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반드시 조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잘한 건 가지고 왜 더 잘하지 못했냐, 이렇게 지금 공격하는 겁니까?

▼권성동 아니죠, 아니죠.

◎범기영 권 의원님이 지금 문제 제기하는 과정에서도 성남시장이 뭔가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계신 건 아닌 것 같네요.

▼권성동 아니, 그거는 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고, 여하튼 그거는 나중 문제라 하더라도 현재 나타난 상황만 보면 성남시민에게 돌아가야 될 5,000억 내지 1조 원이라는 돈이 7명의 개인 사업자에게 돌아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거는 문제를 삼아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벌써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이런 기사까지 쓰고 있더군요. 지켜보시죠. 민주당 정청래 의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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