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아프간 민간인 오폭 의혹에 “사망자 누군지 몰라”

입력 2021.09.15 (16:03) 수정 2021.09.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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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지난달 아프가니스탄에서 드론 공습으로 민간인 10명을 오폭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사망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으로부터 “바이든 행정부가 드론 공습한 남성이 구호요원이었나 아니면 IS-K(이슬람국가 호라산) 첩보원이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이를 검토 중이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폴 상원의원은 이에 대해 “누군가를 프레데터 드론으로 치기 전 그가 구호요원인지 IS-K 첩보원인지는 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9일 공습의 표적이었던 차량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NEI)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현장에서 아프마디와 그의 자녀들을 포함한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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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5 16:03:31
    • 수정2021-09-15 16:07:10
    국제
미군이 지난달 아프가니스탄에서 드론 공습으로 민간인 10명을 오폭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사망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으로부터 “바이든 행정부가 드론 공습한 남성이 구호요원이었나 아니면 IS-K(이슬람국가 호라산) 첩보원이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이를 검토 중이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폴 상원의원은 이에 대해 “누군가를 프레데터 드론으로 치기 전 그가 구호요원인지 IS-K 첩보원인지는 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9일 공습의 표적이었던 차량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 ‘영양·교육인터내셔널’(NEI)의 협력자인 제마리 아흐마디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현장에서 아프마디와 그의 자녀들을 포함한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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