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환자 지난해보다 2배 증가…“20~40대 예방접종 권고”

입력 2021.09.15 (16:09) 수정 2021.09.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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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환자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부터는 20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형간염 환자는 올해 3월 이후 주당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신고된 환자는 4,690명입니다. 평균 연령은 42.5세이고, 30~40대가 전체 환자의 68.4%를 차지했습니다.

질병청은 “30~49세 연령층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위생 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A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먹을 때 걸리고, 환자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황달, 발열, 복통, 메스꺼움, 설사, 암갈색 소변 증세가 나타납니다.

질병청은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 먹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개는 반드시 90도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합니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질병청은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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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간염 환자 지난해보다 2배 증가…“20~40대 예방접종 권고”
    • 입력 2021-09-15 16:09:57
    • 수정2021-09-15 16:11:02
    사회
A형간염 환자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부터는 20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형간염 환자는 올해 3월 이후 주당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신고된 환자는 4,690명입니다. 평균 연령은 42.5세이고, 30~40대가 전체 환자의 68.4%를 차지했습니다.

질병청은 “30~49세 연령층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위생 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A형 간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먹을 때 걸리고, 환자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황달, 발열, 복통, 메스꺼움, 설사, 암갈색 소변 증세가 나타납니다.

질병청은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 먹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개는 반드시 90도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합니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질병청은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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