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프간인 2,600명에게 체류 허가증 발급

입력 2021.09.15 (17:18) 수정 2021.09.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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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무부가 자국 협력자 등 아프가니스탄인 약 2,600명에게 체류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dpa 통신이 현지 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전날 "외무부가 '인권 명단'을 작성한 데 맞춰 정부는 해당 목록에 포함된 모든 아프간인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은 공식적으로 독일 체류가 허용돼 별도 망명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서 독일 외무부는 자국 군과 기관의 협력자를 포함해 인권 운동가, 예술가, 언론인, 과학자 등 탈레반으로부터 보복 위험이 있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이들의 명단을 작성해 지난 10일 내무부에 전달했습니다.

명단에 등재된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아프간에 머물고 있거나 인근 국가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5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후 독일 정부는 연방군 탈출기를 이용해 아프간인과 독일인 등 4천587명을 독일로 대피시켰습니다.

지난달 31일 카불 공항이 닫히며 공수 작전이 종료된 후에도, 독일 정부는 육로 등을 통해 수백 명의 아프간인들을 데려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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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아프간인 2,600명에게 체류 허가증 발급
    • 입력 2021-09-15 17:18:03
    • 수정2021-09-15 17:29:38
    국제
독일 내무부가 자국 협력자 등 아프가니스탄인 약 2,600명에게 체류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dpa 통신이 현지 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전날 "외무부가 '인권 명단'을 작성한 데 맞춰 정부는 해당 목록에 포함된 모든 아프간인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은 공식적으로 독일 체류가 허용돼 별도 망명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앞서 독일 외무부는 자국 군과 기관의 협력자를 포함해 인권 운동가, 예술가, 언론인, 과학자 등 탈레반으로부터 보복 위험이 있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이들의 명단을 작성해 지난 10일 내무부에 전달했습니다.

명단에 등재된 이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아프간에 머물고 있거나 인근 국가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5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한 이후 독일 정부는 연방군 탈출기를 이용해 아프간인과 독일인 등 4천587명을 독일로 대피시켰습니다.

지난달 31일 카불 공항이 닫히며 공수 작전이 종료된 후에도, 독일 정부는 육로 등을 통해 수백 명의 아프간인들을 데려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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