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준표 비판에 “음해공작은 없어”

입력 2021.09.15 (18:31) 수정 2021.09.15 (1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음해공작을 중단하라고 한 홍준표 후보의 비판에 대해 “같은 당원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힘을 합쳐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음해공작이라고 하는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5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뒤 “오해가 생길만한 부분도 다 캠프에 당부해서 시너지가 나는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의 만남에 동석자로 지목된 홍준표 캠프 관계자가 CCTV와 영수증 등을 공개하며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캠프 관계자들이 기자들한테 그런 얘기를 들어서 한 모양인데 당시 자리에 없으면 문제가 안 되지 않겠나”라고 대답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홍 후보가 캠프 소속 국회의원 두 명 등에 대해 퇴출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나오실 필요 있나.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하니 신원을 밝혀달라고 한 것 뿐”이라며 “다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이 만난 자리에 국민의힘 캠프 측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 공작’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의혹을 퍼트린 인물을 캠프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 후보는 또 오늘 조용기 목사 빈소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윤 후보 캠프에 있는 몇몇 사람들이 헛된 정치 공작하는데 그 사람들은 나의 상대도 안 되고 깜도 아니다”라며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런 유치한 짓을 하나. 자꾸 그러면 그냥 안 둔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박지원 국정원장과 사적인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 출마에 나선 후보로서 이 정부의 공직자하고 논쟁할 그런 생각은 없다”며 “다시 한번 잘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홍준표 비판에 “음해공작은 없어”
    • 입력 2021-09-15 18:31:06
    • 수정2021-09-15 18:32:40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음해공작을 중단하라고 한 홍준표 후보의 비판에 대해 “같은 당원으로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힘을 합쳐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음해공작이라고 하는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5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뒤 “오해가 생길만한 부분도 다 캠프에 당부해서 시너지가 나는 경선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의 만남에 동석자로 지목된 홍준표 캠프 관계자가 CCTV와 영수증 등을 공개하며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캠프 관계자들이 기자들한테 그런 얘기를 들어서 한 모양인데 당시 자리에 없으면 문제가 안 되지 않겠나”라고 대답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또 홍 후보가 캠프 소속 국회의원 두 명 등에 대해 퇴출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나오실 필요 있나. 실명을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하니 신원을 밝혀달라고 한 것 뿐”이라며 “다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이 만난 자리에 국민의힘 캠프 측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 공작’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의혹을 퍼트린 인물을 캠프에서 퇴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 후보는 또 오늘 조용기 목사 빈소에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윤 후보 캠프에 있는 몇몇 사람들이 헛된 정치 공작하는데 그 사람들은 나의 상대도 안 되고 깜도 아니다”라며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런 유치한 짓을 하나. 자꾸 그러면 그냥 안 둔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박지원 국정원장과 사적인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통령 출마에 나선 후보로서 이 정부의 공직자하고 논쟁할 그런 생각은 없다”며 “다시 한번 잘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