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하태경 “홍준표는 말바꾸기 달인·윤석열은 허당 부실 후보…4강 가면 내가 1등”

입력 2021.09.15 (18:31) 수정 2021.09.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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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컷오프 중위권으로 예상, 4강 가면 1등 할 수 있을 듯
- 국정원 항의방문 갔더니 박지원은 잠적상태, 수행과장도 어딨는지 모르더라
- 민주화 이후 정치 개입한 국정원장은 박지원이 처음
- 고발사주는 윤석열 연관 증거 없어, 제보사주는 조성은이 조작 사실 밝혀
- 협박성 발언 한 박지원 원장, 문대통령이 ‘잘라야’
- 홍준표는 말바꾸기 달인, 신뢰할 수 없어, 윤석열은 허당, 부실한 후보
- 인구 감축에 따라 20대 여성도 군대 가야, 대한민국 지속 가능 위한 공약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15일 (수) 17:25~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됐습니다. 8강 진출자 가려졌습니다.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8강전 TV토론도 이어집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승부수 던지고 있습니다. 여가부 폐지하고 여자도 군대가자. 하태경 후보의 전략. 하태경의 승부수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하태경: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주진우: 후보님 국민면접관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김준일 대표가 저희 주진우 라이브 나와서 정책면으로 가장 탄탄하게 준비된 후보는 하태경 의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하태경 의원님, 오늘 몇 등 하셨어요?

◆하태경: 네. 그건 뭐 공개 안 해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 여론조사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 중위권은 했던 것 같고요.

◇주진우: 결과가 발표 안 됐는데 1위를 거의 지금 따라잡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하태경: 이제 뭐 4강 갔다가 4강 가면 1등 할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하태경 4강 가면 1등 할 것이다. 또.

◆하태경: 4강 가면 뒤집힐 수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오늘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됐는데요. 그러면 1등은 누가 한 것 같습니까?

◆하태경: 그거는 뭐 정확히 알 수 없죠, 뭐. 이게 당원 비중이 20% 들어갔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하고 그건 뭐 아무튼 지금 2명 중에 1명일 가능성이 높은데.

◇주진우: 홍입니까? 윤입니까? 아니요. 전략을 파악해야 할 거 아닙니까? 상대를 알아야 지금 하태경이 치고 나갈 거 아닙니까?

◆하태경: 어차피 토론할 때는 2명한테 질문을 해야 해요. 1명한테 뭐 몰아서 질문할 수 없기 때문에 뭐 그 두 사람한테 아마 질문이 집중될 것 같은데 저도 그 두 분한테 질문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바쁘신데요. 바쁘신데 오늘 국정원 다녀오셨어요?

◆하태경: 네, 다녀왔습니다.

◇주진우: 박지원 국정원장과 어떤 이야기 나누셨습니까?

◆하태경: 숨으셨더라고요. 저는 어제 하도 당당하게 말씀하시기에 만나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의 잠적 상태였어요. 수행과장도 박 원장 연락이 안 된다. 뭐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직원들도 어디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뭐 국정원에서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수행과장도 모르는 정도니까.

◇주진우: 아니, 지금 대선 경선도 다니셔야 하고 바쁘신데 왜 국정원에 항의 방문 가신 건가요?

◆하태경: 지금 공정선거 관련해서 국정원이 과거에 대선 개입을 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뭐 박지원 정치9단께서 정치공작 9단이 되어서 직접 대선 개입하는 정치성 발언을 어제 뭐 엄청 강하게 쏟아내셨잖아요.

◇주진우: 어제 발언이 좀 있었죠.

◆하태경: 너무 좀 심했죠. 아마 민주화 이후에 국정원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리고 또 어떤 특정 후보와 세게 붙는 이런 정치적 발언을 한 게 아마 처음일 거예요.

◇주진우: 정치적 발언을 한 걸 비판하기 위해서 오늘 항의방문 하신 겁니까?

◆하태경: 당연하죠. 제가 이제 정보위원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지난번에 조성은 씨가 코치를 받았다. 한 것도 사실 국정원법 위반이에요. 국정원 직원은 원장 포함해서 정치개입 하면 안 되게 되어 있거든요.

◇주진우: 정치개입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코치를 한 건 아니고 밥만 먹었다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실토를 했잖아요, 조성은 씨가. 같이, 사실 저도 정치를 하지만 정치할 때 가장 높은 정치 도사영역이 타이밍 정하는 거거든요. 근데 이제 고발 사주 건을 언제쯤 통해야 되느냐? 그걸 같이 상의했다는 걸 조성은 씨가 고백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 정도 코칭해주는 것도 사실 박지원 원장 실력이 돼야 할 수 있는 건데. 그걸 이제 싫다 하는 바람에 지금 문제가 된 거 아닙니까?

◇주진우: 네. 고발 사주 의혹 이렇게 정황은 좀 나오고 있습니다. 손준성 검사가 보낸 거는 공수처에서 확인을 했는데. 여보세요?

◆하태경: 네.

◇주진우: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보다 박지원 원장이 타이밍을 이렇게, 이 타이밍을 봐준 그 여부가 더 중요합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지금 고발 사주, 제보 사주, 사주가 두 건이 있는데 이제 고발 사주는 윤 총장이 직접 관여돼 있다는 근거가 없잖아요. 지금 밝혀 진 게.

◇주진우: 아직은. 네.

◆하태경: 없잖아요. 근데 이제.

◇주진우: 윤석열 검찰, 이제 윤석열 후보까지는 안 갔습니다.

◆하태경: 그렇죠. 거기까지는 안 갔잖아요. 근데 이제 제보 사주 건은 직접 공모한 사람이 실토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직접적인 증언이 나온 거 아닙니까?

◇주진우: 실토를 하고도 아니었다는 식, 얼떨결에.

◆하태경: 당연히 부인을 하겠죠. 그러니까 얼떨결에 라는 말이 사실 실토했다는 걸 인정하는 말이에요. 왜냐면 사람이라는 게 얼떨결에 어떤 조작, 가공을 해서 말을 할 수가 없거든요. 얼떨결에 하는 이야기는 심증 있는 이야기가 나올 때 얼떨결에 나왔다고 그러는 거죠. 얼떨결에 내가 조작했다 이렇게. 조작은 계획된 말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판사나 검사나 진술을 들을 때 진술의 증거 능력 여부는 그런 정황을 가지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데 조정은 씨가 차후에는 뭐 당연히 부정을 해야 되겠지만. 조성은 씨 파일을 보면 사람이 두 종류잖아요. 생각을 먼저 하고 그다음 말하는 사람 있고, 말 먼저 하고 그다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정은 씨 같은 경우에 전형적인 후자, 말이 많은.

◇주진우: 네. 얼떨결.

◆하태경: 말이 먼저인.

◇주진우: 네.

◆하태경: 그러니까 얼떨결이라는 말이 사실 인정을 한 거죠.

◇주진우: 얼떨결에. 그러니까 가장 먼저 그냥 엉겁결에 나온 말이 진실이다 이 말은 뭐 수긍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성.

◆하태경: 얼떨결에 거짓말은 안 해요.

◇주진우: 최성훈 님께서 “얼떨결에 김웅도 손준성한테 줬다고 실토했는데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태경: 김웅이 손준성한테 준 건 아니잖아요.

◇주진우: 김웅 의원이 “준성이한테 받은 것 같다.” 이렇게, 그렇게 처음에는 인터뷰를 했었잖아요.

◆하태경: 그러니까 김웅 의원이 윤 총장한테 받았다는 이야기를 안 하잖아요.

◇주진우: 윤 총장한테 받았다는 얘기는 안 하죠. 손준성.

◆하태경: 그렇죠. 윤 총장이 배후에 있다는 이야기도 안 하고. 근데 이제 그 조정은 씨는 이야기를 다 했잖아요.

◇주진우: 자, 조성은 씨는 얘기했어요.

◆하태경: 네. 박지원 총장이랑 협의했다고.

◇주진우: 후보님, 그런데 검사가 고발장을 써서 야당 정치인한테 줬다. 고발해 달라. 이렇게 줬다 이거는 문제잖아요, 사실은.

◆하태경: 문제죠.

◇주진우: 문제죠.

◆하태경: 그래서 지금 수사를 엄청 빠른 속도로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제 박지원 총장 건도 결정적 증언이 나왔기 때문에 수사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딱 반문 유죄, 친문 무죄. 지금 그런 상황이잖아요.

◇주진우: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거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을 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작전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2014년 비선실세 사건과 유사하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태경: 아니, 그러니까 조성은 씨가 엉겁결에 이야기한 게 누가 사주해서 이야기한 건 아니잖아요.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를 한 거지. 그러니까 이제 그런 면에서 초점 흐리기 위한. 그러면 조성은 씨가 초점을 흐린 거죠. 그건 말이 안 되고 어쨌든 국정원 정치 관여 금지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치적으로 자랑하는 거예요. 정보위 회의할 때마다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까지도 정치 관여한 것 같은데. 그랬는데 지금 이 사건이 벌어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 박지원 원장 설마 설마 했는데 사고 친 거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묵과할 수 없는 거죠.

◇주진우: 하태경 후보님. 저 하태경 후보님 정책도 공약도 준비도 많이 했는데 참 이런 고발 사주 나오고 제보 사주 이야기 나오고 이런 거 이야기하고 좀 방어하느라고 조금 손해예요. 속상하시겠어요.

◆하태경: 제 정책에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하태경: 저도 일을 많이 하고 싶은데 그런데 아무튼 제 개인적인 것보다 국정원이 다시 흑역사에 들어간다는 건 굉장히 큰 불행이에요. 이건 국기문란 사건이에요.

◇주진우: 정보위에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하태경 후보가 하실 말씀인 건 맞습니다만 아무튼 속상하시겠어요.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장, 박지원 원장 빨리 잘라야 해요.

◇주진우: 그래요? 그 정도.

◆하태경: 그냥 놔두면 안 돼요. 그렇죠. 이거는 박지원 원장이 뭐 거의 조폭 같은 발언을 했잖아요. 협박성 발언을 하고.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주진우: 7939님께서 윤석열 후보가 얼떨결에 하는 말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계속 얼떨결에 여기에 질문이 나옵니다.

◆하태경: 뭐 윤 총장은 말실수 많이 하는 거 다 알고 있는데요.

◇주진우: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 뭐 돈만 비슷하면 괜찮다. 이런 발언은 문제잖아요, 얼떨결에 하셨는데.

◆하태경: 그러니까 정책적 내용에 대해서 좀 준비가 덜 되어 있고 부실하다는 걸 입증하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내일 토론회.

◆하태경: 그건 뭐 내일 TV토론 할 때 당연히 비판하고 공격할 겁니다.

◇주진우: 윤석열, 홍준표 어떻게 공약하시고 어떻게 이기실 겁니까?

◆하태경: 홍준표 대표는 말바꾸기 달인이에요.

◇주진우: 말바꾸기 달인이요?

◆하태경: 네. 그래서 신뢰가 전혀 안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이제 홍 대표를 잘 모르다 최근에 알게 된 젊은 친구들이 시원시원한 말에 넘어가고 있는데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는요?

◆하태경: 윤 후보는 사실 허당이잖아요.

◇주진우: 허당입니까?

◆하태경: 상당히 부실하잖아요.

◇주진우: 부실.

◆하태경: 그래서 여태까지 말실수 한 것도 확인이 되는 것처럼 그런 부분을 짚어나갈 겁니다.

◇주진우: 유승민 후보도 강력한 경쟁자 같은데 유승민 후보는 어떻습니까?

◆하태경: 2명. 시간이 별로 안 되어서 4분이에요, 4분.

◇주진우: 그래서 두 분한테만 집중했습니까?

◆하태경: 4분 안에 2명한테 해야 해요.

◇주진우: 3941님께서 “국힘당에서 고발사주 문서가 있는데도 서로 모른다고 발뺌하면서 박 원장과 조성은 씨가 만나서 어떤 말을 주고받은 줄도 모르면서 무조건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건 모순 아닙니까?” 이렇게 물어봅니다.

◆하태경: 그건 제가 미리 답변을 드렸고. 우리 당에서는 그 당에서 최대한 조사를 해야 해요. 8월에 고발장이 당에서 나간 거잖아요.

◇주진우: 당이 먼저 조사를 해야죠.

◆하태경: 네. 그 고발장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유통이 됐는지 철저하게. 그런데 그 누구야. 조성은 씨는 안 줬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가 받은 문서를. 그러니까 새로운 소스로 들어온 것일 가능성이 큰데 그 소스를 밝혀내고 문제가 있으면 뭐 문제 있는 대로 공개하고 책임지고 징계를 해야 하고요. 문제 없으면 뭐 우리 당은 이 문제에서 독립이 되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태경: 아무튼 그 문제는 저도 조사를 적극적으로 안 하는 거는 저도 불만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당에서 빨리 이런 의혹들은 걷어줘야죠. 그래야 정책 대결 할 거 아닙니까? 민생 대결하고. 그래야 하태경 후보도 쭉쭉 올라갈 텐데. 그런데 후보님, 내일 또 TV토론 하면 잘할 거고 한데 왜 이렇게 기운이 없으세요?

◆하태경: 기운 지금 많이 있습니다.

◇주진우: 기운 있습니까? 20대 여성 군대 가자. 이거 아직도 유효합니까? 그거 20대에서.

◆하태경: 당연하죠.

◇주진우: 20대 여성이 싫어한다니까요.

◆하태경: 아무튼 국가의 미래, 인구가 감축되는 걸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안 가면 안 돼요.

◇주진우: 그래요?

◆하태경: 네. 그거 때문에 그러지 뭐 어쨌든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거잖아요. 군대 보내는 게. 다 모병제 하고 싶죠. 그런데 모병제로는 병력 충당이 안 되는데 불가능한 이야기고. 그래서 아무튼 저는 입에는 쓰지만 우리 국민한테는 몸에 좋은 그런 공약이고요. 대한민국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약이에요.

◇주진우: 하태경의 승부수, 하태경의 공약. 관심이 갑니다. 계속 들려주십시오.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태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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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하태경 “홍준표는 말바꾸기 달인·윤석열은 허당 부실 후보…4강 가면 내가 1등”
    • 입력 2021-09-15 18:31:12
    • 수정2021-09-15 18: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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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항의방문 갔더니 박지원은 잠적상태, 수행과장도 어딨는지 모르더라
- 민주화 이후 정치 개입한 국정원장은 박지원이 처음
- 고발사주는 윤석열 연관 증거 없어, 제보사주는 조성은이 조작 사실 밝혀
- 협박성 발언 한 박지원 원장, 문대통령이 ‘잘라야’
- 홍준표는 말바꾸기 달인, 신뢰할 수 없어, 윤석열은 허당, 부실한 후보
- 인구 감축에 따라 20대 여성도 군대 가야, 대한민국 지속 가능 위한 공약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15일 (수) 17:25~17:4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국민의힘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됐습니다. 8강 진출자 가려졌습니다.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8강전 TV토론도 이어집니다. 후보들은 저마다 승부수 던지고 있습니다. 여가부 폐지하고 여자도 군대가자. 하태경 후보의 전략. 하태경의 승부수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하태경: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주진우: 후보님 국민면접관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김준일 대표가 저희 주진우 라이브 나와서 정책면으로 가장 탄탄하게 준비된 후보는 하태경 의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래서 하태경 의원님, 오늘 몇 등 하셨어요?

◆하태경: 네. 그건 뭐 공개 안 해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 여론조사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 중위권은 했던 것 같고요.

◇주진우: 결과가 발표 안 됐는데 1위를 거의 지금 따라잡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하태경: 이제 뭐 4강 갔다가 4강 가면 1등 할 겁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하태경 4강 가면 1등 할 것이다. 또.

◆하태경: 4강 가면 뒤집힐 수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오늘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됐는데요. 그러면 1등은 누가 한 것 같습니까?

◆하태경: 그거는 뭐 정확히 알 수 없죠, 뭐. 이게 당원 비중이 20% 들어갔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하고 그건 뭐 아무튼 지금 2명 중에 1명일 가능성이 높은데.

◇주진우: 홍입니까? 윤입니까? 아니요. 전략을 파악해야 할 거 아닙니까? 상대를 알아야 지금 하태경이 치고 나갈 거 아닙니까?

◆하태경: 어차피 토론할 때는 2명한테 질문을 해야 해요. 1명한테 뭐 몰아서 질문할 수 없기 때문에 뭐 그 두 사람한테 아마 질문이 집중될 것 같은데 저도 그 두 분한테 질문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바쁘신데요. 바쁘신데 오늘 국정원 다녀오셨어요?

◆하태경: 네, 다녀왔습니다.

◇주진우: 박지원 국정원장과 어떤 이야기 나누셨습니까?

◆하태경: 숨으셨더라고요. 저는 어제 하도 당당하게 말씀하시기에 만나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거의 잠적 상태였어요. 수행과장도 박 원장 연락이 안 된다. 뭐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직원들도 어디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뭐 국정원에서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수행과장도 모르는 정도니까.

◇주진우: 아니, 지금 대선 경선도 다니셔야 하고 바쁘신데 왜 국정원에 항의 방문 가신 건가요?

◆하태경: 지금 공정선거 관련해서 국정원이 과거에 대선 개입을 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뭐 박지원 정치9단께서 정치공작 9단이 되어서 직접 대선 개입하는 정치성 발언을 어제 뭐 엄청 강하게 쏟아내셨잖아요.

◇주진우: 어제 발언이 좀 있었죠.

◆하태경: 너무 좀 심했죠. 아마 민주화 이후에 국정원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리고 또 어떤 특정 후보와 세게 붙는 이런 정치적 발언을 한 게 아마 처음일 거예요.

◇주진우: 정치적 발언을 한 걸 비판하기 위해서 오늘 항의방문 하신 겁니까?

◆하태경: 당연하죠. 제가 이제 정보위원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지난번에 조성은 씨가 코치를 받았다. 한 것도 사실 국정원법 위반이에요. 국정원 직원은 원장 포함해서 정치개입 하면 안 되게 되어 있거든요.

◇주진우: 정치개입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코치를 한 건 아니고 밥만 먹었다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실토를 했잖아요, 조성은 씨가. 같이, 사실 저도 정치를 하지만 정치할 때 가장 높은 정치 도사영역이 타이밍 정하는 거거든요. 근데 이제 고발 사주 건을 언제쯤 통해야 되느냐? 그걸 같이 상의했다는 걸 조성은 씨가 고백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 정도 코칭해주는 것도 사실 박지원 원장 실력이 돼야 할 수 있는 건데. 그걸 이제 싫다 하는 바람에 지금 문제가 된 거 아닙니까?

◇주진우: 네. 고발 사주 의혹 이렇게 정황은 좀 나오고 있습니다. 손준성 검사가 보낸 거는 공수처에서 확인을 했는데. 여보세요?

◆하태경: 네.

◇주진우: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보다 박지원 원장이 타이밍을 이렇게, 이 타이밍을 봐준 그 여부가 더 중요합니까?

◆하태경: 그러니까 지금 고발 사주, 제보 사주, 사주가 두 건이 있는데 이제 고발 사주는 윤 총장이 직접 관여돼 있다는 근거가 없잖아요. 지금 밝혀 진 게.

◇주진우: 아직은. 네.

◆하태경: 없잖아요. 근데 이제.

◇주진우: 윤석열 검찰, 이제 윤석열 후보까지는 안 갔습니다.

◆하태경: 그렇죠. 거기까지는 안 갔잖아요. 근데 이제 제보 사주 건은 직접 공모한 사람이 실토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직접적인 증언이 나온 거 아닙니까?

◇주진우: 실토를 하고도 아니었다는 식, 얼떨결에.

◆하태경: 당연히 부인을 하겠죠. 그러니까 얼떨결에 라는 말이 사실 실토했다는 걸 인정하는 말이에요. 왜냐면 사람이라는 게 얼떨결에 어떤 조작, 가공을 해서 말을 할 수가 없거든요. 얼떨결에 하는 이야기는 심증 있는 이야기가 나올 때 얼떨결에 나왔다고 그러는 거죠. 얼떨결에 내가 조작했다 이렇게. 조작은 계획된 말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판사나 검사나 진술을 들을 때 진술의 증거 능력 여부는 그런 정황을 가지고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데 조정은 씨가 차후에는 뭐 당연히 부정을 해야 되겠지만. 조성은 씨 파일을 보면 사람이 두 종류잖아요. 생각을 먼저 하고 그다음 말하는 사람 있고, 말 먼저 하고 그다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정은 씨 같은 경우에 전형적인 후자, 말이 많은.

◇주진우: 네. 얼떨결.

◆하태경: 말이 먼저인.

◇주진우: 네.

◆하태경: 그러니까 얼떨결이라는 말이 사실 인정을 한 거죠.

◇주진우: 얼떨결에. 그러니까 가장 먼저 그냥 엉겁결에 나온 말이 진실이다 이 말은 뭐 수긍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성.

◆하태경: 얼떨결에 거짓말은 안 해요.

◇주진우: 최성훈 님께서 “얼떨결에 김웅도 손준성한테 줬다고 실토했는데요.”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태경: 김웅이 손준성한테 준 건 아니잖아요.

◇주진우: 김웅 의원이 “준성이한테 받은 것 같다.” 이렇게, 그렇게 처음에는 인터뷰를 했었잖아요.

◆하태경: 그러니까 김웅 의원이 윤 총장한테 받았다는 이야기를 안 하잖아요.

◇주진우: 윤 총장한테 받았다는 얘기는 안 하죠. 손준성.

◆하태경: 그렇죠. 윤 총장이 배후에 있다는 이야기도 안 하고. 근데 이제 그 조정은 씨는 이야기를 다 했잖아요.

◇주진우: 자, 조성은 씨는 얘기했어요.

◆하태경: 네. 박지원 총장이랑 협의했다고.

◇주진우: 후보님, 그런데 검사가 고발장을 써서 야당 정치인한테 줬다. 고발해 달라. 이렇게 줬다 이거는 문제잖아요, 사실은.

◆하태경: 문제죠.

◇주진우: 문제죠.

◆하태경: 그래서 지금 수사를 엄청 빠른 속도로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제 박지원 총장 건도 결정적 증언이 나왔기 때문에 수사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딱 반문 유죄, 친문 무죄. 지금 그런 상황이잖아요.

◇주진우: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거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을 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작전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2014년 비선실세 사건과 유사하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태경: 아니, 그러니까 조성은 씨가 엉겁결에 이야기한 게 누가 사주해서 이야기한 건 아니잖아요.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를 한 거지. 그러니까 이제 그런 면에서 초점 흐리기 위한. 그러면 조성은 씨가 초점을 흐린 거죠. 그건 말이 안 되고 어쨌든 국정원 정치 관여 금지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치적으로 자랑하는 거예요. 정보위 회의할 때마다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까지도 정치 관여한 것 같은데. 그랬는데 지금 이 사건이 벌어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제 박지원 원장 설마 설마 했는데 사고 친 거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묵과할 수 없는 거죠.

◇주진우: 하태경 후보님. 저 하태경 후보님 정책도 공약도 준비도 많이 했는데 참 이런 고발 사주 나오고 제보 사주 이야기 나오고 이런 거 이야기하고 좀 방어하느라고 조금 손해예요. 속상하시겠어요.

◆하태경: 제 정책에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주진우: 그러니까요.

◆하태경: 저도 일을 많이 하고 싶은데 그런데 아무튼 제 개인적인 것보다 국정원이 다시 흑역사에 들어간다는 건 굉장히 큰 불행이에요. 이건 국기문란 사건이에요.

◇주진우: 정보위에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하태경 후보가 하실 말씀인 건 맞습니다만 아무튼 속상하시겠어요.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장, 박지원 원장 빨리 잘라야 해요.

◇주진우: 그래요? 그 정도.

◆하태경: 그냥 놔두면 안 돼요. 그렇죠. 이거는 박지원 원장이 뭐 거의 조폭 같은 발언을 했잖아요. 협박성 발언을 하고.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주진우: 7939님께서 윤석열 후보가 얼떨결에 하는 말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계속 얼떨결에 여기에 질문이 나옵니다.

◆하태경: 뭐 윤 총장은 말실수 많이 하는 거 다 알고 있는데요.

◇주진우: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 뭐 돈만 비슷하면 괜찮다. 이런 발언은 문제잖아요, 얼떨결에 하셨는데.

◆하태경: 그러니까 정책적 내용에 대해서 좀 준비가 덜 되어 있고 부실하다는 걸 입증하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내일 토론회.

◆하태경: 그건 뭐 내일 TV토론 할 때 당연히 비판하고 공격할 겁니다.

◇주진우: 윤석열, 홍준표 어떻게 공약하시고 어떻게 이기실 겁니까?

◆하태경: 홍준표 대표는 말바꾸기 달인이에요.

◇주진우: 말바꾸기 달인이요?

◆하태경: 네. 그래서 신뢰가 전혀 안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이제 홍 대표를 잘 모르다 최근에 알게 된 젊은 친구들이 시원시원한 말에 넘어가고 있는데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는요?

◆하태경: 윤 후보는 사실 허당이잖아요.

◇주진우: 허당입니까?

◆하태경: 상당히 부실하잖아요.

◇주진우: 부실.

◆하태경: 그래서 여태까지 말실수 한 것도 확인이 되는 것처럼 그런 부분을 짚어나갈 겁니다.

◇주진우: 유승민 후보도 강력한 경쟁자 같은데 유승민 후보는 어떻습니까?

◆하태경: 2명. 시간이 별로 안 되어서 4분이에요, 4분.

◇주진우: 그래서 두 분한테만 집중했습니까?

◆하태경: 4분 안에 2명한테 해야 해요.

◇주진우: 3941님께서 “국힘당에서 고발사주 문서가 있는데도 서로 모른다고 발뺌하면서 박 원장과 조성은 씨가 만나서 어떤 말을 주고받은 줄도 모르면서 무조건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건 모순 아닙니까?” 이렇게 물어봅니다.

◆하태경: 그건 제가 미리 답변을 드렸고. 우리 당에서는 그 당에서 최대한 조사를 해야 해요. 8월에 고발장이 당에서 나간 거잖아요.

◇주진우: 당이 먼저 조사를 해야죠.

◆하태경: 네. 그 고발장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유통이 됐는지 철저하게. 그런데 그 누구야. 조성은 씨는 안 줬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가 받은 문서를. 그러니까 새로운 소스로 들어온 것일 가능성이 큰데 그 소스를 밝혀내고 문제가 있으면 뭐 문제 있는 대로 공개하고 책임지고 징계를 해야 하고요. 문제 없으면 뭐 우리 당은 이 문제에서 독립이 되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하태경: 아무튼 그 문제는 저도 조사를 적극적으로 안 하는 거는 저도 불만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당에서 빨리 이런 의혹들은 걷어줘야죠. 그래야 정책 대결 할 거 아닙니까? 민생 대결하고. 그래야 하태경 후보도 쭉쭉 올라갈 텐데. 그런데 후보님, 내일 또 TV토론 하면 잘할 거고 한데 왜 이렇게 기운이 없으세요?

◆하태경: 기운 지금 많이 있습니다.

◇주진우: 기운 있습니까? 20대 여성 군대 가자. 이거 아직도 유효합니까? 그거 20대에서.

◆하태경: 당연하죠.

◇주진우: 20대 여성이 싫어한다니까요.

◆하태경: 아무튼 국가의 미래, 인구가 감축되는 걸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안 가면 안 돼요.

◇주진우: 그래요?

◆하태경: 네. 그거 때문에 그러지 뭐 어쨌든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거잖아요. 군대 보내는 게. 다 모병제 하고 싶죠. 그런데 모병제로는 병력 충당이 안 되는데 불가능한 이야기고. 그래서 아무튼 저는 입에는 쓰지만 우리 국민한테는 몸에 좋은 그런 공약이고요. 대한민국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약이에요.

◇주진우: 하태경의 승부수, 하태경의 공약. 관심이 갑니다. 계속 들려주십시오.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태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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