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고장 잇따라…줄줄이 지연 운행

입력 2021.09.16 (12:19) 수정 2021.09.16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안산선에서 전동차가 잇따라 고장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전동차들이 연쇄적으로 지연 운행을 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의 버스 정류장.

지하철 대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빼곡하게 늘어섰습니다.

오늘 아침 7시 55분, 미아사거리역을 지나던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전동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켜 멈춰 섰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다음 열차를 타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해당 열차를 차고지로 이동시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지하철 4호선 나머지 구간의 전동차들이 잇달아 지연 운행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대체 교통 수단을 구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늘 아침 6시 40분쯤에는 안산선 중앙역 구내에서도, 왕십리행 전동차가 멈춰 섰습니다.

탑승 승객은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면서, 큰 소리도 났다고 말했습니다.

[송유진/당시 탑승 승객 : "외부 바깥 창문 쪽에서 연기랑 스파크가 한 번 보였고요. 안내방송이 나오는 와중에 두 번째 굉음이 들렸고요. 해당 음도 굉장히 크게 나서 사람들도 많이 내리고…"]

코레일은 이 사고로 뒤따르던 15대의 전동차가 15분에서 30분 정도 잇따라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간격을 점차 회복하면서, 오전 중에는 지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기곤/사진제공:이상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지하철 4호선 고장 잇따라…줄줄이 지연 운행
    • 입력 2021-09-16 12:19:19
    • 수정2021-09-16 13:01:52
    뉴스 12
[앵커]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안산선에서 전동차가 잇따라 고장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전동차들이 연쇄적으로 지연 운행을 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백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의 버스 정류장.

지하철 대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빼곡하게 늘어섰습니다.

오늘 아침 7시 55분, 미아사거리역을 지나던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전동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일으켜 멈춰 섰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들을 하차시키고 다음 열차를 타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해당 열차를 차고지로 이동시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지하철 4호선 나머지 구간의 전동차들이 잇달아 지연 운행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대체 교통 수단을 구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늘 아침 6시 40분쯤에는 안산선 중앙역 구내에서도, 왕십리행 전동차가 멈춰 섰습니다.

탑승 승객은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면서, 큰 소리도 났다고 말했습니다.

[송유진/당시 탑승 승객 : "외부 바깥 창문 쪽에서 연기랑 스파크가 한 번 보였고요. 안내방송이 나오는 와중에 두 번째 굉음이 들렸고요. 해당 음도 굉장히 크게 나서 사람들도 많이 내리고…"]

코레일은 이 사고로 뒤따르던 15대의 전동차가 15분에서 30분 정도 잇따라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간격을 점차 회복하면서, 오전 중에는 지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기곤/사진제공:이상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