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호주 핵잠 보유’ 지지…中 ‘군사 견제’ 본격화
입력 2021.09.16 (12:26)
수정 2021.09.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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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 전력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가 새로 체결하는 안보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하나인데, 서방 세계의 대 중국 군사 견제가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화상으로 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 3개국이 참가하는 공동 안보 전략, 이른바 '오커스(AUUKUS)'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섭니다.
여기에는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광범위한 군사정보 공유는 물론 장거리 타격 능력에 더해 미국과 영국이 보유한 핵추진 잠수함 이전 방안까지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해당 잠수함은 핵확산 금지조약 NPT를 준수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핵무기와는 상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이번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미국과 영국은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획득 논의를 시작합니다. 해당 잠수함은 호주 해군의 재래식 무기로 무장됩니다."]
잠항 시간과 작전 반경이 대폭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군사 분야에서 대 중국 포위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장관 :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같은 긴장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위협 억제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호주는 당초 프랑스와 우리 돈 백조 원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도입을 추진했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계약을 파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확장 저지를 명분으로 동맹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끼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나영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 전력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가 새로 체결하는 안보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하나인데, 서방 세계의 대 중국 군사 견제가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화상으로 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 3개국이 참가하는 공동 안보 전략, 이른바 '오커스(AUUKUS)'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섭니다.
여기에는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광범위한 군사정보 공유는 물론 장거리 타격 능력에 더해 미국과 영국이 보유한 핵추진 잠수함 이전 방안까지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해당 잠수함은 핵확산 금지조약 NPT를 준수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핵무기와는 상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이번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미국과 영국은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획득 논의를 시작합니다. 해당 잠수함은 호주 해군의 재래식 무기로 무장됩니다."]
잠항 시간과 작전 반경이 대폭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군사 분야에서 대 중국 포위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장관 :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같은 긴장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위협 억제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호주는 당초 프랑스와 우리 돈 백조 원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도입을 추진했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계약을 파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확장 저지를 명분으로 동맹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끼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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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9-16 12:26:09
- 수정2021-09-16 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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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핵추진 잠수함 전력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가 새로 체결하는 안보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하나인데, 서방 세계의 대 중국 군사 견제가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화상으로 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 3개국이 참가하는 공동 안보 전략, 이른바 '오커스(AUUKUS)'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섭니다.
여기에는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광범위한 군사정보 공유는 물론 장거리 타격 능력에 더해 미국과 영국이 보유한 핵추진 잠수함 이전 방안까지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해당 잠수함은 핵확산 금지조약 NPT를 준수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핵무기와는 상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이번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미국과 영국은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획득 논의를 시작합니다. 해당 잠수함은 호주 해군의 재래식 무기로 무장됩니다."]
잠항 시간과 작전 반경이 대폭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군사 분야에서 대 중국 포위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장관 :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같은 긴장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위협 억제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호주는 당초 프랑스와 우리 돈 백조 원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도입을 추진했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계약을 파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확장 저지를 명분으로 동맹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끼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나영
호주가 핵추진 잠수함 전력화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가 새로 체결하는 안보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하나인데, 서방 세계의 대 중국 군사 견제가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화상으로 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 3개국이 참가하는 공동 안보 전략, 이른바 '오커스(AUUKUS)'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섭니다.
여기에는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광범위한 군사정보 공유는 물론 장거리 타격 능력에 더해 미국과 영국이 보유한 핵추진 잠수함 이전 방안까지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해당 잠수함은 핵확산 금지조약 NPT를 준수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핵무기와는 상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이번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미국과 영국은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획득 논의를 시작합니다. 해당 잠수함은 호주 해군의 재래식 무기로 무장됩니다."]
잠항 시간과 작전 반경이 대폭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군사 분야에서 대 중국 포위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이드 오스틴/美 국방장관 :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같은 긴장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위협 억제 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호주는 당초 프랑스와 우리 돈 백조 원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도입을 추진했지만,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계약을 파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확장 저지를 명분으로 동맹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끼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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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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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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