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규탄·외교적 접근 전념”…UN 안보리 회의 소집

입력 2021.09.16 (19:10) 수정 2021.09.16 (1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규탄의 뜻을 밝히면서도 여전히 북한에 대해 외교적 접근을 한다는 정책 방향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주변국,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게 위협이 된다고도 했습니다.

사흘 전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땐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으로 입장을 갈음했지만, 북한이 유엔결의 위반으로 수위를 높인 만큼 이번에는 별도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외교적 접근법이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미있고 실질적 대화를 할 것을 북한 측에 촉구합니다.”]

백악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즉각적 위협은 되지 않을 거라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입장을 반복하며 비난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을 불법이라고 지칭하면서, 향후 불안정을 가져올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사일 발사가 미국인이나 미국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지만,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엔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의 발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는 여전히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다시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도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北 미사일 규탄·외교적 접근 전념”…UN 안보리 회의 소집
    • 입력 2021-09-16 19:10:19
    • 수정2021-09-16 19:12:22
    뉴스7(대전)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규탄의 뜻을 밝히면서도 여전히 북한에 대해 외교적 접근을 한다는 정책 방향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주변국, 국제사회의 다른 국가들에게 위협이 된다고도 했습니다.

사흘 전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땐 인도태평양사령부 성명으로 입장을 갈음했지만, 북한이 유엔결의 위반으로 수위를 높인 만큼 이번에는 별도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외교적 접근법이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미있고 실질적 대화를 할 것을 북한 측에 촉구합니다.”]

백악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가 즉각적 위협은 되지 않을 거라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입장을 반복하며 비난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을 불법이라고 지칭하면서, 향후 불안정을 가져올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사일 발사가 미국인이나 미국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지만,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엔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의 발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는 여전히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비공개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다시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도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