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코로나백신 승인 심사 중단”

입력 2021.09.16 (19:27) 수정 2021.09.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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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심사를 중단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현지 시각으로 15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는 범 미주 보건기구 부대표 자르바스 바르보사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제조되는 공장 가운데 하나를 검사하는 동안 공장이 제조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해 심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범 미주 보건기구는 남미와 북미를 관할하는 지역 보건기구로 WHO 미주 지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6월 러시아를 방문한 WHO 실사단은 공장에서 '오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조치'에 대한 우려를 발견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공장 측은 "이미 우려를 해결했고,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해서는 실사단 측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바르보사는 WHO가 스푸트니크 V를 승인하기 위해서는 공장 측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새 실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WHO 측은 스푸트니크 V와 관련해 규정에 부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WH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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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코로나백신 승인 심사 중단”
    • 입력 2021-09-16 19:27:18
    • 수정2021-09-17 00:31:42
    국제
세계보건기구, WHO가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심사를 중단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현지 시각으로 15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는 범 미주 보건기구 부대표 자르바스 바르보사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제조되는 공장 가운데 하나를 검사하는 동안 공장이 제조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해 심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범 미주 보건기구는 남미와 북미를 관할하는 지역 보건기구로 WHO 미주 지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6월 러시아를 방문한 WHO 실사단은 공장에서 '오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조치'에 대한 우려를 발견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공장 측은 "이미 우려를 해결했고,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해서는 실사단 측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바르보사는 WHO가 스푸트니크 V를 승인하기 위해서는 공장 측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새 실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WHO 측은 스푸트니크 V와 관련해 규정에 부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WH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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