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PTPP 가입 신청서 제출”

입력 2021.09.17 (00:52) 수정 2021.09.1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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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으로 16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했던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서 미국이 탈퇴한 뒤 일본·호주 등 나머지 국가들이 2018년 12월 30일 출범한 기구입니다.

그동안 미국 주도의 TPP를 경계했던 중국은 최근 가입 의사를 공식화하는 등 바뀐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리 차관 격인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CPTTP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부장은 "자유무역협정은 중국의 대외 개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국은 이미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한층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자유무역협정 체결도 서두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역시 동맹과의 공조 강화를 위해 CPTTP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중국의 입장 변화에 이 같은 전망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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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CPTPP 가입 신청서 제출”
    • 입력 2021-09-17 00:52:18
    • 수정2021-09-17 02:25:08
    국제
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각으로 16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했던 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서 미국이 탈퇴한 뒤 일본·호주 등 나머지 국가들이 2018년 12월 30일 출범한 기구입니다.

그동안 미국 주도의 TPP를 경계했던 중국은 최근 가입 의사를 공식화하는 등 바뀐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리 차관 격인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CPTTP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부장은 "자유무역협정은 중국의 대외 개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국은 이미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한층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자유무역협정 체결도 서두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역시 동맹과의 공조 강화를 위해 CPTTP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중국의 입장 변화에 이 같은 전망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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