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타이완 등과 관계 강화’ 인도·태평양 전략 공개…중국 견제?

입력 2021.09.17 (01:18) 수정 2021.09.1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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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인도, 일본, 호주, 타이완 등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세계의 무게 중심이 인도·태평양을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EU와 인도·태평양의 미래는 연결돼 있다"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무역,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는 이번 전략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새로운 '디지털 파트너십 협정' 체결 가능성을 검토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EU의 연구, 혁신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허라이즌 유럽' 제휴 가능성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AP, 로이터 통신은 이 전략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 정치, 방위 부문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특히 EU가 타이완과의 무역 합의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점을 짚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번 전략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항행의 자유 등을 지원하기 위해 EU 회원국 해군 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남중국해를 통해 선박을 보내는 조치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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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타이완 등과 관계 강화’ 인도·태평양 전략 공개…중국 견제?
    • 입력 2021-09-17 01:18:50
    • 수정2021-09-17 02:23:40
    국제
유럽연합, EU가 인도, 일본, 호주, 타이완 등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세계의 무게 중심이 인도·태평양을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EU와 인도·태평양의 미래는 연결돼 있다"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무역,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는 이번 전략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새로운 '디지털 파트너십 협정' 체결 가능성을 검토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EU의 연구, 혁신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허라이즌 유럽' 제휴 가능성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AP, 로이터 통신은 이 전략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 정치, 방위 부문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특히 EU가 타이완과의 무역 합의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점을 짚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번 전략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항행의 자유 등을 지원하기 위해 EU 회원국 해군 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남중국해를 통해 선박을 보내는 조치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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